유튜브26 기업의 신문 인수에서 고려할 것 최근 중앙일보의 워크아웃 신청과 매각설이 언론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건설업계, 가상자산 사업자, 바이오기업, 화학업계 등이 인수 후보 기업군으로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시중에서는 중앙일보의 경영권 프리미엄과 지급보증을 합치면 6,000억원대는 넘을 것이라는 말도 있다. 만일 이 정도 규모의 협상이 이뤄지면 국내 언론사 인수합병 시장에서 최대 규모다. 이는 한 언론기업의 주인이 바뀌는 문제가 아니라 한국 언론 산업 전체가 오랫동안 안고 있는 질문을 제기한다. "자본은 왜 언론을 사려 하는가, 그리고 그 자본은 언론을 무엇으로 만들 것인가"이다. 거대 자본의 유입이 언론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지를 짚는 차원이다. 한국 신문 시장에는 이미 상당수의 대기업과 건설 자본이 진입해 있다. 호반건설은 서.. 2026. 7. 9. "더 크게 만들 것인가, 더 오래 살아남을 것인가"...JTBC 사태로 본 한국 미디어 산업의 질문 JTBC와 콘텐트리중앙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그리고 중앙일보의 워크아웃 선택 등 중앙그룹의 위기상황은 경영 실패 사례로만 볼 일이 아니다. 이 사태를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두 갈래다. 하나는 '예고된 도미노'이자 '구조적 비극의 서막'으로 규정하며 정책 실패와 불공정한 규제를 전면에 내세우는 관점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 미디어 산업이 '규모의 경제'에서 '관계의 경제'로 이행하는 변곡점으로 다뤄야 할 때라는 시각이다.전자는 JTBC 사태의 직접적 원인을 내수 광고 시장의 규모를 무시한 과잉 투자, 상장 가치를 높이기 위한 무리한 출연진 구성, 스포츠 중계권 재판매 실패, 4개 종편의 동시 출범이라는 정책적 공급 과잉, 대기업 출자 제한이라는 자본 조달 구조의 왜곡 등이 복합적으로 연결돼 있는 것으로 본다.. 2026. 6. 17. 플랫폼·팬덤·커머스… ‘김어준 현상’이 비즈니스로 입증한 것은? 딴지그룹(총수 김어준) 매출액이 주요 종합일간지에 필적하고 있다. 미디어오늘 기사에 나의 진단이 실렸다. 기사에 담기지 않은 부분은 첫째,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의 커뮤니티 강도다. 맹목적 정치팬덤 이상의 애착 관계다. 이는 지난 30년 간 김어준의 서사가 축적된 결과다.둘째, 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한 포석이다. 커머스는 딴지일보 창간 이후 계속 진화했고,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서 상거래를 더욱 확장했다. ’여론조사기관‘ 설립은 리스크인 동시에 정치권서 무시못할 주목도를 확보했다. 논란은 있지만 지금까진 시너지다. 김어준의 사업적 수완을 인정할 대목이다.셋째, 정치지향점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정권교체 같은 정치 상황에 따라서는 규제 리스크, 오너 리스크 등을 촉발할 수 있다. 유튜브 시사채널의 운명이자 극.. 2026. 4. 22. 진영화된 언론 구도 속 '김어준 방송'의 책임성 논란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이하 뉴스공장)'에서 제기된 문제 제기의 근거와 방식이 충분했는가로 시작한 논쟁은 더 격화하고 있다. 정치권이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진영화된 주류 언론이 참전하면서 결국 팬덤 유튜브 채널에 대한 근원적 의문부호로 회귀했다.'뉴스공장'은 인터넷신문 의 배경 위에 유튜브 플랫폼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미디어다. 기본적으로 유튜브 플랫폼을 배경으로 하는 정치시사 채널은 대개 전통 언론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취재 보도 중심 구조보다는 해석과 논평 중심의 메시지 생산을 위주로 한다. 김어준 채널은 취재 기자도 두고 있다. 이들 채널은 특정 진행자나 논객이 강한 지지 공동체를 형성하고, 이 공동체가 정치 담론 확산의 핵심 동력으로 작동한다. 지난 십수년 사이 레거시 미디어의 급격한.. 2026. 3. 13. '한겨레'의 지속가능성은 '진보의 가치' 제공에 달려있다 2026년 한국 언론은 기로에 서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이후 '제로 클릭'의 가시화로 포털 트래픽은 격감세다. 반면 세대를 막론하고 뉴스 소비는 유튜브로 이동했다. 종이신문 가구 구독률과 방송뉴스 시청률도 구조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기자직의 인기도 한참 전 식었다. 그 사이 뉴스는 허위조작정보의 먹잇감이 되고, 정치적 대립과 극단주의는 생활세계로 침투했다. 12·3 내란 이후 민주주의의 진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는 ‘극우적 사고의 내면화’를 넘어 ‘조직화와 폭력’의 단계로까지 나아간 단적인 사례다. 언론의 공적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공적 역할은 말 그대로 민주사회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돕는 공공재적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핵심은 사람들이 합리적.. 2026. 1. 28. “이미 규제가 있다”는 말이 더 위험하다 – 유튜브 채널 규제 방향은? 유튜브 채널의 규제를 둘러싼 논쟁은 대개 한 지점으로 회귀한다. “이미 규제가 충분히 존재한다”는 주장이다. 정보통신망법, 형사 명예훼손, 방통심의위 제재, 플랫폼 사업자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까지 각종 장치가 있으니 굳이 새로운 제도를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지금 필요한 질문은 “규제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그 규제가 실제로 작동하느냐,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충분하냐”에 가깝다. 최근 언론중재위가 연 ‘유튜브 뉴스 시대, 언론중재법 어떻게 개정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제기된 쟁점도 이 지점과 닿아 있다. 발제를 맡은 표시영 강원대 교수는 상위권 뉴스·정치 유튜브 채널이 이미 전통 언론에 준하는 신뢰 기반과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하위 채널도 특정 사건을 계기로 급부상해 여론 형성에 .. 2025. 12. 6.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