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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589

"지역신문은 진정한 지역성, 지역독자 관계 구축해야" 11월 3일 대전서 열리는 2023 지역신문 컨퍼런스 기획세션 "지역신문과 지역독자의 공존 전략: 커뮤니티(C) 저널리즘(J) 콘텐츠(C) 테크놀러지(T)"을 맡았다. 주최측의 요청에 따라 사전 질문과 강연 내용을 정리했다. Q1. 강연의 대략적인 방향은? 지역 언론은 지역 사회를 비춥니다. 가령 교육, 주택, 의료, 범죄 등 시민의 일상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콘텐츠(C)로 알리죠. '지역 언론은 이 기본적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여기서 저널리즘(J)은 이슈와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그 가치를 측정하는 거울입니다. '원칙을 지키고 있는가?' 시민이 살아가는 지역 사회와 계속 연결하는 기능도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지역 커뮤니티(C)와 관계를 형성하는 일입니다. '시민과 어느 정도로.. 2023. 10. 23.
구독 모델 '위기' 벗어나려면? 인구 감소, 경기 불황, 저신뢰 생태계...첩첩산중 상품·가격 번들링 해외 사례 적극 벤치마킹할 때 획기적 상품과 구독 요금 제안 등 새 전환 필요 뉴욕타임스는 구독 번들링(bundling. 묶음 상품)으로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는 대표적 매체다. 기존 상품에 여러 상품을 추가하여 한 데 묶는(패키지(package) 방식)은 차별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품 측면에서는 모두 묶은 세트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거나(pure bundling), 개별적으로도 살 수 있게 하는 방식(mixed bundling)이 있다. 상품을 늘려 구성하면 평균 구독 가격을 높일 수 있다. 독자는 일반적으로 개별적인 상품 구매보다 번들로 더 많은 상품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한다. 독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면 상품 만족도를 .. 2023. 9. 13.
"1명 독자가 수백 개 데이터 생성" 많은 데이터에서 우선 순위 정하는 게 시작 콘텐츠 측정 지표서 고객 참여 지표로 전환 '자사 데이터' 투자로 디지털 비즈니스 확장 언론사 뉴스를 이용하는 독자 데이터는 뉴스룸의 미래 전략을 세우는 데 기여한다. 광범위한 이용 행태 데이터를 비롯 자사 뉴스 서비스에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 자원들의 목록과 세부 내용 그리고 외부의 중요한 취재 소스를 파헤치는 데까지 쓰인다. 인쇄 신문이나 지상파 방송사가 주름잡던 시대에는 단편적인 통계 뿐이었다. 데이터 분석도 쉽지 않았다. 여론조사 보도조차 뉴스룸과 기자의 역할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디지털 생태계는 독자나 시장, 정보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가능해졌다. 독자 접점이 증가할수록 데이터도 증가하고 분석툴과 전담자만 있으면 통찰력도 얻을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스.. 2023. 8. 28.
구독자 이탈률 낮추기의 조건 "GA 기본 세팅도 엉성한 국내 언론사 수두룩하다" 숫자 써 놓은 보고서로 끝나면 구독자 유지 안 돼 가치와 경험 제시 외에 독자 관계 증진 이뤄져야 젊은 세대는 언론사 구독 결제를 망설이는 이유로 차별화된 콘텐츠 부족, 구독에 따른 이용 시간 부담, 지불 모델의 부실 등을 꼽았다. 노르웨이의 무료 뉴스 사용자가 디지털 뉴스 구독을 경험하는 방식을 분석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세대는 뉴스 구독을 할 경우 더 많은 뉴스를 읽어야 한다는 정신적 부담을 갖고 있었고, 귀중한 지식 경험을 얻는 기회라고 판단하기보다는 귀찮은 일로 받아들였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한국 뉴스 시장과 마찬가지로 특정 언론사나 정보 채널에 충성도가 낮았다. 구독모델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언론사의 비즈니스에만 유용하다는 견해.. 2023. 8. 7.
언론사 NFT 커뮤니티의 가치 디지털 뉴스 자산 유형·성격 따라 가치 남달라 NFT 구매자에 부여되는 혜택, 권한의 나비 효과 흥미로운 가치, 역동적인 커뮤니티 구축이 열쇠 지금까지 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 Nonfungible Token)은 '디지털 아트' 시장에서 활발하게 다뤄져 왔다. 때로는 과장되고 때로는 투기를 자극하는 홍보를 앞세웠다. 시장이 가라앉고 냉혹한 평가가 잇따르면서 잠잠해지긴 했어도 뉴욕타임스, 시사주간지 타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은 기사 NFT 판매로 남다른 결실을 맺었다. 이들 언론사의 디지털 자산을 바탕으로 제작한 NFT를 구매하는 행위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뉴욕타임스 디지털 부문에서 일한 잭 와이즈(Zach Wise) 노스웨스턴대 부교수는 "언론사가 지향하는 저널리즘의 가치를 입증한 결과".. 2023. 8. 7.
이용자 콘텐츠 활용시 뉴스룸 절차, 관리규정 마련해야 한 유튜버가 16일 자신이 경험한 ’오송지하차도 물 차오르기전 간신히 빠져나오기' 영상을 올리자 국내외 언론사 담당자들이 앞다퉈 영상 사용 동의 요청 댓글을 남겼다. 전 매체사들은 출처 표기를 약속했지만 과정에는 차이가 있었다.(이하 17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먼저 공식성 여부다. 연합뉴스, 서울신문, 세계일보, 아시아투데이는 회사 공식계정 아이디를 썼지만 MBC, TV조선, 연합뉴스TV, 문화일보, 이데일리, 파이낸셜뉴스, SBS(모닝와이드)는 급조한 아이디(user-****** 형식)였다. 다만 MBC는 '급히 아이디를 만든 점'에 양해를 구했다. 기자로 밝힌 곳은 연합뉴스TV뿐이었다. 개인 계정은 KBS, MBN, 중앙일보, 한겨레신문, 코리아헤럴드였다. MBN은 아이디(@journalist.. 2023.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