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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86

AI 시대, 기자가 뉴스조직에 질문할 것들 창간 20년 정도의 인터넷신문, 뉴스통신사 인턴(수습) 기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시대, 미디어 역할’이란 주제의 강연을 했다. “당신의 뉴스조직에 항상 질문하라”로 강연의 문을 열었다.1. 매체의 비전•미션은 무엇인가?보통 언론사는 민주주의, 시장경제 창달 같은 거창한 구호를 표제처럼 삼는다. 이를 달성하려 제시하는 구체적인 목표와 과제는 무엇인가? 단계적 로드맵은 있는가? 매일 같은 업무의 도돌이표인가 아니면 미래를 향한 행보는 존재하는가?2. 독자 데이터는 있는가?디지털 오디언스를 발견, 개발, 재정의(design)하는가? 기존 구독자는 얼마나 정확하게 구분하여 대응하고 있는가? 매달 또는 정기적으로 의견을 경청하는가(survey)? 이용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하고 있는가? 이들 데이터를 바탕.. 2024. 7. 10.
생성형 AI 시대 언론사 디지털 전략의 방향 창간 20주년이 임박한 한 신문에서 '매체 전략' 강연을 했다. 온라인 매체를 먼저 시작해서 종이신문을 발행하는 형태로 조직과 업무를 변형시켰다. 결국 이 신문의 비즈니스는 대형 언론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태로 귀결됐다. 컨퍼런스를 비롯 다양한 이벤트 개최, 광고가 핵심이다. 버티컬 매체를 발행하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영향력은 크지 않다. 이날의 주제는 '전환 VS 수성'으로 잡았다. 두 가지 모두 비용이 들지만 '수성'이 더 안전하고 확실한 것은 사실이다. 전환에 초점을 둔다면 '수성'보다는 더 불편하고 불확실하다. 그래도 전환을 결정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쟁점이다. 이 매체가 5년 전 유료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보다 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이 신문이 대외적으로 강조.. 2024. 6. 25.
저널리즘 혁신이 디지털 전환이다 한 대형 신문사서 향후 디지털 행보를 가다듬는 선후배 기자들을 만났다. 편집국 만의 이슈도 있지만 마케팅, 독자관리, 비즈니스 등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에 담쌓고 있는 한계도 나눴다. 한마디로 낙후했고 안주했다. 이 매체가 한국 언론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특성을 배제하고 국내 언론사가 처한 공통의 문제를 중심으로 건넨 이야기들을 몇 가지 추렸다. 원론적이긴 해도 꾸밈없는 것들이어서 공유한다. 1. 혁신과 전환 혁신은 투자고 전환은 문화다. 혁신이 문화를 형성하고 문화가 혁신을 지킨다. 사람과 기술에 투자하는 이유는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일하는 방식, 콘텐츠의 수준, 비즈니스 모델이 해당한다. 현재 시점에서 더 우위에 설 수 있는 것은 저널리즘 혁신이다. 저널리즘 혁신이 곧 디지털 전환이다. 더 나.. 2024. 4. 19.
언론사도, 기자도 디지털·독자 대하는 태도 바꿔야 한다 찾아오는 기자들이 부쩍 늘었다. 대부분은 취재기자에서 '디지털'을 맡게 되는 차장급 이상의 기자들이다. 며칠 전 한 종편방송사 A 기자를 만났다. 그는 10년 이상 방송기자로 일하고 있다. 지금은 발생 이슈를 온라인 처리하는 게 주 역할이다. 현장에 나가지 않은지 1년이 훌쩍 넘었다. 아직 40대 초반인데 기사만 다듬는 것이다. A 기자는 최근 자사 디지털 전략 회의에 참석하며 '생태계'와 '기술' 이슈에 관심이 생겼다. 방송사 기자더러 온라인 기사를 작성케 하는 방향이 올바른지, 과연 이 조직과 기자의 미래는 있는지 의문부호가 쌓였다. 뉴스룸의 자원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불만도 있다. 사실 이 언론사처럼 디지털에 힘을 실어주는 곳일수록 구성원들의 동요가 크다. 기본적으로 (방송사) 기자의 '업'이 재정열.. 2024. 4. 5.
오디언스 신뢰 높이는 언론사 디지털 리더십 거의 20년 동안 신문산업은 디지털의 확장으로 크고작은 부침을 겪었다. 뉴스 생산부터 배포, 소비까지 가치사슬의 모든 것은 대부분 디지털 세계에서 이뤄지고 있고, 비즈니스 모델은 근본적으로 뒤바뀌는 흐름이다. 전례 없는 일들이 일어나면서 전 세계 올드미디어 리더는 디지털 혁신과 전환에 힘을 기울여 왔다. 인터넷, 스마트폰, 소셜미디어로 험난한 파고를 헤쳐야 했고 지금은 인공지능(AI)으로 지식정보 생태계에 격변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기술 주도의 미디어 시장이 가리키는 본질적인 메시지는 시장의 주도권이 이용자에 있다는 점이다. 또한 뉴스를 비롯한 지식정보의 미래는 디지털이라는 점이다. 오디언스는 정보를 직접 생산하며 일정한 영향력을 가졌고, 콘텐츠를 다양하게 펼쳐놓는 흥미진진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올드미디.. 2024. 3. 26.
"우리가 알고 있는 것"...해외 언론 기사 제목의 의미 CNN은 3월 22일 모스크바 테러 사건을 보도한 기사에 ‘우리가 테러에 관해 아는 것(What we know about the Moscow concert hall attack)‘이란 제목을 달았다. BBC도 ‘우리가 테러에 대해 알고 있는 것들(What we know about the attack on a Moscow concert hall)‘로 같은 제목의 기사를 걸었다. 가디언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Moscow concert hall attack: what we know so far)'로 헤드라인을 걸었다. 뉴욕타임스도 마찬가지(Here’s What We Know About the Moscow Concert Hall Attack)의 제목을 뽑았다. NYT는 중요 사안일 경우 별도 페이..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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