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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저널리즘416

BBC 통합뉴스룸에 대해 이제 런던의 뉴스 미디어 界에서는 새로운 통합 뉴스룸이나 조직을 새롭게 디자인하지 않는 곳에서 근무하는 저널리스트는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상황이 됐다. 텔레그래프지는 허브앤스포크(hub-and-spoke;자전거 바퀴축과 바퀴살처럼 중앙축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뻗어가 있는 뉴스룸) 모델 트렌드를 선보였고, 가디언은 가을에 새로운 HQ(뉴스룸 이름)으로 이주하기 위해 내부 논의가 한창이다. 오랜 숙원이던 BBC는 뉴스룸 통합 단계에 들어섰다. 런던 서부 BBC TV 센터의 7층에서 근무하던 온라인 뉴스팀이 최근 새롭게 완성된 뉴스룸 1층과 2층으로 합류했다. BBC 멀티미디어 뉴스룸으로 명명된 뉴스룸은 곧 TV와 라디오 팀, 그리고 BBC 기자들의 뉴스를 수집하는 팀도 결합한다. 뉴스룸 통합의 목표는 두 말.. 2008. 6. 19.
"요즘 언론사 편집국 주인은 '다음 아고라'" Q. 1987년 6월 항쟁과 2008년 5~6월의 촛불집회를 비교할 때 미디어 지형은 어떻게 변화했다고 생각합니까? A. 20세기는 주류 언론이 정보를 독점, 선별하는 시대였습니다. 당연히 시민과 미디어가 소통의 창구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1세기는 인터넷과 같은 쌍방향 미디어들이 정보를 다양히 편재함으로써 시민 스스로가 미디어가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시민이 전통 매체를 조정하는 상황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론적이지만 매체 수도 양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인터넷신문 등 새로운 매체도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민 기자도 출현했습니다. 또 내용적인 변화도 있습니다. 뉴스 콘텐츠(정보)가 게이트 키핑이라는 종래의 전통 저널리즘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텍스트.. 2008. 6. 9.
군홧발 맞는 여대생 촬영 기자 "현장 전하는데 최선" 국민일보 쿠키뉴스 영상기자가 지난달 31일 자정께 촬영한 군홧발에 맞는 여대생 영상이 가파른 대치 정국을 급반전시켰다. 온라인미디어뉴스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쿠키뉴스는 지난달 31일 자정무렵 촛불집회 장면을 취재하던 중 경복궁 동십자각 근처 청와대로 향하는 길에서 여대생이 경찰 군홧발에 짓밟히는 장면을 단독 촬영했다. 쿠키뉴스는 이 영상을 일요일인 1일 낮 12시께 웹으로 올렸다. 이 영상은 게재 직후부터 포털사이트, 블로고스피어 등에 일파만파로 퍼져 TV, 신문 등에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 경찰 군홧발에 여대생이 짓밝히는 영상은 3일 오전 현재 태그스토리, 블로그 등에서 퍼가면서 190만건이라는 재생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영상을 촬영한 이학진 기자는 “이렇게 큰 반향이 있을 줄 몰랐다"면서 "촬영 .. 2008. 6. 3.
촛불집회와 뉴스룸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이하 촛불집회)가 서울 및 전국 도심에서 이어지면서 뉴스 콘텐츠를 생산해온 기성 매체 뉴스룸은 불쾌하고 불편한 경험에 시달리고 있다. 이른바 시민기자 즉 블로거들이 현장에서 밤샘 집회를 중계하는 기동력과 멀티미디어 스킬(skill), 인터넷 기반의 공유와 소통을 따라갈 수 없는 현실을 체감해서이다. 사실 국내 신문, 방송 뉴스룸은 그간 온라인을 주목하면서도 제대로 된 지원과 투자는 미흡했다. 많은 언론사들이 뉴스룸 통합을 이야기하고 멀티미디어 콘텐츠 생산을 강조하지만 아직 오프라인 중심적이다. 이번 촛불집회 보도 행태에서도 여실히 드러나지만 밤샘 보도를 한 기성매체는 한겨레신문 정도에 불과하다. 온라인 뉴스는 시간과 공간을 가리지 않고 생산, 소비, 유통되고 있으나 기성.. 2008. 5. 26.
온라인 뉴스 생산 패러다임 필요하다 10대 중심의 촛불문화제(이하 촛불집회)가 마침내 시민운동단체가 가세하는 과정에서 반정부 양상을 띠며 집권세력과 정면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성매체 뉴스룸은 상당히 격정적인 오디언스와 만나고 있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전기를 마련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첫째, 이용자들이 자신이 직접 만든 콘텐츠를 해외 매체의 UCC 채널에 게재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전에도 간간히 해외 매체에 자신의 콘텐츠를 올리긴 했어도 시사 이슈에 대해서 '취재'한 것을 올리는 경우는 드물었다. 24~25일 사이 CNN이 운영하는 시민저널리즘 사이트 'iReport'에 촛불집회 현장 사진, 비디오와 영문기사가 다수 게재된 것도 이례적이다. 장문의 영문 기사의 경우 모두 '서울발'로 시민기자가.. 2008. 5. 26.
매체 블로그, 어디까지 와 있나? 신문, 잡지 등이 자사 웹 사이트와는 별도로 블로그에 기사를 업데이트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즉 매체 기사를 그대로 옮긴 매체 블로그가 벌써 5~6개가 되고 있다. 이미 방송계 미디어 비평지인 PD저널은 올해 초부터 블로그로 기사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PD저널은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역사가 짧아 홈페이지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자연스럽게 블로고스피어에 노출해 매체 인지도도 높이자는 전략으로 시행됐다. PD 저널 한 기자는 "포털은 이미 포화상태라서 제휴도 쉽지 않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기회를 찾게 됐다"면서, "다른 미디어비평지인 '미디어스'의 사례도 벤치마킹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평가를 하기는 이르다. 블로그에 노출된 기사를 보는 경우는 늘고 있지만 자사 웹 사이트로 들어오는 경우는 그다지.. 2008.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