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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_journalism

BBC 통합뉴스룸에 대해

by 수레바퀴 2008.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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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런던의 뉴스 미디어 界에서는 새로운 통합 뉴스룸이나 조직을 새롭게 디자인하지 않는 곳에서 근무하는 저널리스트는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상황이 됐다.

텔레그래프지는 허브앤스포크(hub-and-spoke;자전거 바퀴축과 바퀴살처럼 중앙축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뻗어가 있는 뉴스룸) 모델 트렌드를 선보였고, 가디언은 가을에 새로운 HQ(뉴스룸 이름)으로 이주하기 위해 내부 논의가 한창이다.

오랜 숙원이던 BBC는 뉴스룸 통합 단계에 들어섰다.

런던 서부 BBC TV 센터의 7층에서 근무하던 온라인 뉴스팀이 최근 새롭게 완성된 뉴스룸 1층과 2층으로 합류했다. BBC 멀티미디어 뉴스룸으로 명명된 뉴스룸은 곧 TV와 라디오 팀, 그리고 BBC 기자들의 뉴스를 수집하는 팀도 결합한다.

뉴스룸 통합의 목표는 두 말 할 나위도 없이 스토리텔링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있다. TV, 라디오, 웹, 모바일, 쌍방향 TV, 디지털 텍스트 등이 그것이다. 즉, 오디언스가 기대하는 뉴스를 위해 다양한 기술과 방법들이 접목되는 조직이 구현됐다.

BBC는 금명간 새로운 매체를 창조할 계획이다. 단지 재가공 수준이 아니라 인터넷을 위한 것이다. 뉴스 서술에 있어 새로운 형태가 창조돼야 한다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는 상태다.

즉, 한 스토리 안에서 각 미디어의 적절한 활용이 필요하다. 각 스토리의 미디어를 분리해서 생산하는 것보다는 말이다. 이러한 노력이 통합뉴스룸 안에서 기자들에게 요청되는 가장 혁신적인 부문이다.

BBC 뉴스룸의 경우 모든 최고 관리자들이 뉴스의 수요에 따라 로테이션하게 된다. BBC 뉴스 자원(원천 소스)으로부터 콘텐츠를 매만지는 허브로서 멀티미디어 데스크가 기능한다.

또 지원파트들은 매체보다는 주제에 따라 움직인다. 예를 들면 TV 과학기자는 온라인 파트의 과학부문 작가와 나란히 일한다.

하지만 각 뉴스룸에는 '미디어 철사(media wire)' 같은 것이 존재한다. 미디어 철사는 어떤 산물이나 단계에서도 콘텐츠가 피딩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의미한다.

아마추어 시민기자가 올리는 UGC 허브는 분리돼 있다. 하지만 이것은 상근기자와 시민기자 또는 기자와 목격자간에 결합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다.

이와 관련 BBC의 피터 호럭스(Peter Horrocks)는 "이제 BBC 뉴스를 전체적으로 리메이크해야 할 시점에 왔다"고 말했다. 이미 24시간 뉴스 생산을 위해 100명이 넘는 기자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한편 BBC는 지난 16일 모든 (기자) 블로그에 RSS 피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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