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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303

인터넷 통제 논란 뜨겁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6월 17일 OECD 장관회의에서 “인터넷의 힘은 신뢰가 담보되지 않으면 약이 아닌 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을 부당하게 통제하는 구시대적 발상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정부의 연이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촛불시위를 주도하는 일부 네티즌과 포털사이트를 겨낭한 ‘통제’ 의혹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집권당과 인터넷 관련 부처를 중심으로 다양한 ‘압박 카드’가 계속 쏟아지고 있어서다. 우선 인터넷 실명제 확대를 주장하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의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익명성의 뒤에 숨어서 허위 정보를 양산하고 유포하면서 진실을 왜곡시키는 사람들을 좌시할 수 없다는 논리다. 이 대통령의 ‘인터넷 독’ 발언 2일만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전면적인 실명제 확대 적용 방침을 시사했다. 이는 집권당.. 2008. 8. 1.
[academic] 촛불시위가 제기하는 논점들 가. 촛불시위와 1인 미디어라는 관계에서 들여다봐야 할 부분 1. 스트리트저널리즘의 정착 이슈 2. 기성매체의 압도적 수세 이슈 - 의제 선점권 상실 3. 디지털 세대와 그 인프라 확장이 가져온 직접 민주주의 점화 이슈 나. 전통매체의 관점에서 검토해야 할 과제 1. 전통매체 뉴스룸과 그 기자들의 수용 여부 이슈 - 24시간 뉴스룸, 멀티미디어 경향 등 혁신 과제 2. 전통매체와 1인미디어간의 경쟁과 갈등 이슈 - 광고주 불매운동, 반조중동 전선, 기자에 대한 직접 비판 3. (1, 2와 관련하여) 전통매체와 1인 미디어간의 공존과 상생 이슈 - 블로그 제휴, 소통의 확장 문제 다. 이용자의 처지에서 관심있는 이슈 1. 1인 미디어 콘텐츠의 저널리즘적 가능성 - 블로그 저널리즘 2. 비즈니스적 가능성 라.. 2008. 7. 14.
다음에 뉴스공급 중단하는 언론사 더 나오나? 신문, 닷컴 등 전체 언론계가 포털 문제를 놓고 긴박히 돌아가고 있다. 9일 (사)한국신문협회가 주요 신문의 발행인 모임을 갖고 일부 신문사가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뉴스 공급을 중단한 것과 관련 의견 교환을 한 데 이어 이날 저녁 (사)한국온라인신문협회도 대표자 모임을 통해 NHN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 개편에 대해 본격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또 10일엔 한국신문협회가 마련한 기조협의회가 열려 대포털 현안에 대한 입장을 조율했다. 지난 7일 조선, 중앙, 동아 등이 다음에 뉴스 전송을 중단한 이후 불과 3~4일만에 이같은 협의가 모두 진행돼 '이례적'인 상황이다. 특히 매일경제가 오는 21일부터 다음에 뉴스 공급을 중단키로 한 사실이 여러 경로로 확인되면서 다른 신문의 추가 중단 여부가 주목을 받았다. 일단 .. 2008. 7. 10.
포털 언론화 논의의 쟁점 현재 신문등자유와기능보장에관한법률(이하 신문법)에 따르면 컴퓨터 등 정보처리능력을 가진 장치와 통신망을 이용, 정치·경제·사회·문화·시사 등에 관한 보도·논평·여론 및 정보 등을 전파하기 위하여 간행하는 전자간행물로서 독자적 기사 생산과 지속적인 발행이 이뤄질 경우 ‘인터넷신문’으로 정의한다. 이 경우 포털은 “독자적인 기사 생산을 위한 요건으로 취재 인력 2인 이상을 포함하여 취재 및 편집 인력 3인 이상을 상시적으로 고용하고, 주간 게재 기사 건수의 100분의 30 이상을 자체적으로 생산한 기사로 게재할 것” 등을 충족하고 있지 않아 언론의 범주에 들어갈 수 없었다. “포털 언론화 논의 시동” 그러나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뉴스를 유통하는 모든 인터넷 사이트도 언론에 포함하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 2008. 7. 3.
조중동, 곧 다음에 뉴스 공급 중단 조선, 중앙, 동아 등 국내 유력 신문사들이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뉴스 공급을 사실상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미디어뉴스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이들 매체의 관계자들이 이르면 5일부터 다음에 기사 송고를 하지 않기로 하고 다음측에 이를 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다음의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안티 조중동 글들이 여과없이 노출되고 광고주불매운동이 계속되는 데도 뚜렷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 신문사의 뉴스 콘텐츠 유통 책임자는 "구체적인 시일을 못박은 것은 아니지만 뉴스 공급 중단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말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신문사 닷컴 관계자도 "그런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신문사의 .. 2008. 7. 1.
`촛불` 安住와 `촛불` 以後 27일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08 오마이뉴스 세계시민기자포럼 '촛불 2008과 미디어 리더쉽' 마지막 세션 종합토론에 참석했다. 나는 이날 촛불 그 자체에 집착해서는 안되며 촛불 이후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부조리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소통단절과 왜곡의 체제에도 불구하고) 촛불에만 의지하고 안주(安住)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촛불 이후, 촛불의 사회화에 대해 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물론 오늘 이 시각에도 서울과 전국에서는 '촛불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공권력과 마찰이 계속되면서 반민주 정권 심판으로 촛불의 방향이 바뀌는 점도 나타난다. 또 전통매체에 대한 반목과 거부는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 무슨 말을 하든 살아 있는 자들은 .. 2008.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