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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37

"우리 도와준 언론이 어디 있어?" 한나라당 경선이 끝난 후 이명박 대선후보의 최측근인 이재오 최고위원은 22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를 도와준 언론이 어디 있습니까. 유독 특정언론으로부터 보호를 받으려고 하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구요”라고 했다. 또 한 패널이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줄서기 비슷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몇몇 언론은 줄서기가 아니라 줄서놓은 걸 깨버렸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한 미디어 비평매체는 “일부 언론들이 위장전입에 대해서는 “경선 후보를 사퇴할만한 일은 아니다”라는 사설을 내놓거나 후보당선 직후 “맹수 같은 범여권의 검증을 조심하라”는 노골적인 훈수보도를 해온 것을 고려할 때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논평했다. 그간 선거때마다 언론의 편파보도 시비를 경험해온 유권자들의 생각은 어땠을까? 일단 이와 관련.. 2007. 8. 29.
오마이뉴스 오연호 기자의 대선리포트 얼마 전부터 대선 관련 취재기를 올리고 있는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가 이례적으로 공을 들인 기사를 작성했다. 이전에 등록한 '오연호 리포트:선택 2007대선]물과는 다를 만큼 '역작'에 가깝다. 오마이뉴스의 대표로서 취재 일선을 떠나 있던 그가 최근 대선 관련 보도를 도맡으면서 '기자'로 사실상 복귀한 이래 내놓는 '역전모의' 비슷한 느낌마저 준다. 물론 오 기자의 취재역량과 글품이라면 더 나은 아름다운 역작이 나오겠지만, 이번 전 한국사회여론연구소 김헌태 취재기는 꿈틀거리는 뭔가가 있다. 오 기자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을 직접 취재하는 대신 여론조사 분야에서는 나름 전도가 유망하던 김 씨를 홀로 찾았다. 갓 불혹을 넘긴 김씨를 22일밤 그리고 오늘 양일간에 걸쳐 만났다. 김 씨는 .. 2007. 8. 23.
포털규제 흐름과 표현자유의 가치 올해 들어 인터넷 포털사이트 규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정보통신부 등 국가기관이 기존 규제장치를 들어 포털사업자를 압박하는 형국이다. 여기에 정치권 일각에서 ‘검색서비스사업자법’ 등 포털사업자의 핵심 비즈니스 영역을 다루겠다는 태세여서 포털사업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보통신부, 문화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등 포털규제에 나선 주무부처가 확대되는 것과 함께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전자금융거래법,저작권법,정보통신서비스중독및예방에관한법률 등 포털사이트와 관련된 법제도들도 속속 재개정되고 있다. 여기에 한미FTA 후속조치, 대선 관련 미디어 및 선거관련 규제정책, UCC 규제정책, 방통융합 정책(망중립성, 온라인디지털콘텐츠 .. 2007. 8. 1.
"대선UCC 기본부터 충실해야" 대선UCC 기본부터 충실하라 후보들 팬클럽·보좌진에 의한 제작 많아 무조건적인 홍보 전략은 역효과 날 수도 콘텐츠 교류·쌍방향 소통이 성패 열쇠 대통령 선거일이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대권을 꿈꾸는 ‘잠룡’들 못지않게 분주하게 움직이는 각 후보 지지자들의 캠프가 있다. 그것은 지난 대선 ‘노사모’, ‘창사랑’처럼 팬클럽 류의 단순한 자발성과 인간적 유대 형태를 벗어나서 목적성과 체계성을 띠는 홍보 전문조직으로 진화한지 오래다. 이들은 정치현안마다 성명이나 단체행동을 보여주며 개입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인터넷에서 UCC(User Created Contents)로 노출되면서 뜨거운 이슈 메이커로 부상했다. 특히 과거 글이나 패러디 이미지 정도로 산발적인 사이버 여론몰이를 하던 것과는 다르게 작품성 .. 2007. 7. 23.
"진정한 大選은 시작되지 않았다"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후보자간 전략적인 이미지 메이킹이 이뤄지고 있다. 범여권에서는 아직 뚜렷이 부상하는 후보군이 없지만 정동영 전 당의장의 '평화'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여성 대통령론'은 후발주자의 이미지 메이킹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하며 범여권 통합의 핵으로 일컬어지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중도개혁'을 강조한다. 지지도가 오르지 않는 손 전 지사의 콘텐츠는 보수성향의 한나라당과 차별화하고, 열린우리당의 386정치와도 선을 긋는 행보다. 반면 한나라당에서는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각축전이 뜨겁다. 여론조사에서는 1~2위를 차지하는 양 후보지만 먼저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겨야 하기 때문에 당 안팎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이명박 전 시장의 경우 '청계.. 2007. 3. 26.
포털뉴스와 지방선거 연관성? 포털사이트 뉴스편집의 정치적 편향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자유주의연대'는 7일 5.31. 지방선거기간동안(5월16일~30일) 매일 4차례(10시, 14시, 18시, 22시)에 걸쳐 5대 포털사이트 뉴스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면서 "강금실 후보에겐 우호적, 오세훈 후보에겐 부정적"인 편집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대표의 피습을 두고 노혜경 씨의 "성형도 한 모양..."은 미디어다음만이 다뤘다는 등의 내용을 가지고 "선거관련 정치기사 보도의 형평성에 적지 않은 문제점이 발견"됐고, "보도의 형평성 등 사회적 책임은 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유주의연대'의 발표를 인용, 보도한 동아일보는 "포털 입맛대로… 정치기사 편향" 기사에서 "일본인 납북자 요코타 메구미의 부친 방한(지난달 16∼17일).. 2006.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