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208 스마트폰 보급, 뉴스룸과 기자들 어떻게 바꿨나 지난 해 하반기부터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 스마트폰이 본격 등장하면서 언론사들도 대량 구매 형태로 기자들에게 보급하고 스마트폰 이용을 권장했다. 국내 언론사들이 기자들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하면서 뉴스룸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기자협회보 기자가 이와 관련된 인터뷰를 요청해 메신저로 응했다. 다음은 관련 내용을 재구성한 것이다. Q. 스마트폰 도입도 1년이 지났는데요. 국내 언론사 편집국(보도국)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 A. 편집국(보도국)이란 용어는 뉴스를 일방적으로 제작하고 유통할 때의 상황을 반영하는 폐쇄적인 조직을 상징한다. 반면 뉴스룸은 시장과 독자들을 고려하고 상호적인 서비스를 구현하는 오늘날의 저널리즘 한경을 반영한 조직이라고 할 것이다. 스마트폰은 뉴스를 소비하는 이용자와 그 이용자가 참.. 2010. 12. 14. 소통, 디지털 스킬 겸비한 기자가 뜬다 2010년 뉴스 미디어 산업의 키워드는 역시 ‘변화’였다. 종합편성채널사용사업자(이하 종편)와 보도채널사용사업자 출현, 뉴스 유료화 시도 등 시장의 소용돌이는 모바일 플랫폼의 급부상, 소셜네트워크의 영향력 확대 같은 굵직한 이슈들과 맞물려 돌아 갔다. 전통매체를 대표하는 신문사, 방송사는 종전과는 다른 깊이와 규모로 분주하게 대응했다. 중심에 선 의제는 열린 소통이었다. 독자, 시청자 등 뉴스 소비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에서 기자들의 눈부신 활동이 크게 주목받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140자의 단문 서비스 트위터가 가장 먼저 뉴스룸을 휩쓸었다. 한국경제신문(이하 한국경제) 김광현 IT전문기자(@kwang82), 춘천MBC 박대용 기자(@biguse), 시사IN 고재열 기자(@dogsul.. 2010. 12. 2. 동아일보 데이터저널리즘 ADMA 수상의 의미 세계신문협회(WAN-IFRA) 아시아태평양지부는 지난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디지털미디어어워즈(ADMA) 시상식에서 동아일보와 동아닷컴의 크로스미디어 기사 '2020년 한국을 빛낼 100인'을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동아일보는 '2020년 한국을 빛낼 100인'이 인쇄신문, 인터넷신문, 뉴스북(태블릿PC에디션) 등 총 세 가지 형태로 제작된 것이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2020년 한국을 빛낼 100인'은 지난 5월10일 동아일보 창간 9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된 것으로 과학/기술/IT분야의 '꿈꾸는 개척가', 산업/경영/경제 분야의 '도전하는 경제인', 문화/예술/스포츠의 '창조하는 자유인', 복지/환경/노동/교육/법조의 '행동하는 지성인', 정치/외교/안보의 '미래를 여는 지도' 등 각.. 2010. 11. 29. 연합뉴스, SNS 가이드라인 제정 연합뉴스는 지난 주 최근 급부상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연합뉴스 노사가 합의한 에 따르면 모든 종사자는 SNS 활동시 연합뉴스 근무사실을 밝히고 소셜미디어 게시글이나 콘텐츠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도록 했다. 적용 범위 및 개인 책임, 취재 및 업무, 회사 콘텐츠 링크, 정치적 중립, 비밀 및 품위 유지 등 총 5개 항목에서 12개 세부 내용을 담고 있는 가이드라인은 연합뉴스 윤리헌장, 사규와 같이 모인 임직원에게 적용된다. 내용이 불확실하거나 명예훼손 시비가 있는 내용은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는 것을 지양하고 송고 이전에는 소셜미디어에 해당 기사와 속보를 배포하지 않도록 했다. 또 회사에 대한 문의나 취재요청시는 부장 등 데스크와 협의한 뒤 소통하도록 했다. 사실상 SNS를 통.. 2010. 11. 26. 북한, 연평도 공격…뉴스룸도 인터랙티브로 대응 북한이 연평도를 공격한 23일 오후 국내외 주요 뉴스 사이트는 이 사건을 헤드라인으로 배치한데 이어 화려한 디지털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올해 중반부터 서로 이름은 다르지만 관련 서비스 페이지를 내놓은 국내 언론사들도 비교적 신속하게 대응해 눈길을 끌었다. 중앙일보는 '북한이 연평도를 공격했다'는 인터랙티브 뉴스 서비스를 이날 밤 9시30분께 내놨다. 북의 연평도 공격상황을 그래픽으로 정리한 것으로 남북 해안 접경지역의 지도 위에서 해안포, 비행기, 군함의 위치를 표시하고 각 위치에 마우스를 올리면 상세정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중앙일보 디지털뉴스룸에서 인터랙티브 서비스를 전담하는 김대하 기자는 "디룸 에디터와 데스크가 기초적인 자료와 방향성을 제시하면 작업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부산 고층 아파트 화재.. 2010. 11. 25. 국내에선 데이터 저널리즘 왜 안되나? 온라인 저널리즘을 가장 잘 표현하는 정의 중에는 데이터 저널리즘(data journalism)이 있다. 데이터 저널리즘이란 뉴스룸이 직간접적으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저널리즘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 또는 그 결과물을 의미한다. 온라인 미디어 환경에서는 양방향성, 하이퍼링크, 멀티미디어의 구현이 가능한 만큼 데이터 저널리즘은 비주얼(visual) 측면에서도 수준 높게 구현된다. 해외 언론에서는 데이터 저널리즘과 크라우드 소싱을 연계하는 개방형 서비스 플랫폼으로까지 성장하고 있다. 국내 언론사의 경우 데이터 저널리즘은 초보 수준이다. 자사 아카이브에서 불러낸 자료들을 기사-텍스트, 이미지와 연결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소화해내는 데이터의 양도 많지 않고 퍼블리싱의 형태도 평면적이다. 데이터 저널리즘이 .. 2010. 11. 23.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