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208 뉴스룸의 혁신은 지연될뿐 지속된다-조선일보 사진부 해체 조선일보가 지난달 29일자로 편집국내 사진부를 폐지했다. 또 해당 부서의 인력 십여명은 조선영상비전이란 자회사로 배치했다. 조선영상비전은 TV조선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구로 지난해 설립된 자회사다. 이제 신문사 사진부까지 결합하면서 영상과 이미지를 맡게 됐다. 사실 전통매체의 이같은 아웃소싱 전략은 단순히 경영적, 비용적 측면도 있겠지만 지난 10여년간 더욱 강조된 것이 사실이다. 지면제작에 필요한 유관부서들 가령 전산, 미술(아트), 인쇄를 비롯 유통, 마케팅(사업) 부문도 축소하거나 아웃소싱이 이뤄졌다. 이는 가능하면 모든 것을 털어 내고 조직을 최소화, 최적화하는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편집국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에서도 일부 메이저 신문사를 중심으로 미디어그룹차원의 조직 혁신이 전개.. 2012. 3. 16. 기자의 소셜네트워크 활동 어떻게 할 것인가 이 포스트는 미디어 비평지 ‘미디어오늘’ 박새미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박 기자는 MBC 이보경 기자의 ‘비키니 시위’ 이후 소셜네트워크에서 기자들의 개인 소신 공개에 따른 논란이 일면서 언론사의 소통 전략과 관련 몇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뉴스룸은 기자를 ‘관리’하고, 기자는 ‘다양성을 보장받는’ 쪽으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 전통 매체 내부의 소통 이슈입니다. 제 답변을 정리했습니다. 인터뷰는 14일 오전 전화 통화로 진행됐습니다. Q. 국내 언론사 뉴스룸은 기자들이 소셜네트워크(SNS)에서 개인적 소신을 피력하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다뤄야 한다고 보세요? A.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처럼 사실상 방관하는 것에서 일정한 역할과 책임을 부여하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2012. 2. 14. 한겨레,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 처음 선봬 언론사 뉴스룸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서비스들이 체계적으로 다뤄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에는 단 한 명의 기자가, 단 한 명의 엔지니어가 만들어내기도 한다. 2~3년 전부터 국내 언론사 웹 뉴스 서비스에 활발하게 적용되기 시작한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지난 해 12월말 한겨레신문은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 서비스 1탄을 내놨다. 'MB정부 가문의 비리'를 아이템으로 처음 등장한 이 서비스는 지난 17일 2탄 'MB 측근 비리' 시리즈로 이어졌다. 가계도나 측근 인물의 연루 상황을 직관적인 그래픽으로 처리한 뒤 특정 키워드를 클릭하면 인터페이스가 바뀌면서 상세 정보가 보강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는 한겨레신문 디지털뉴스부 박종찬 기자와 인포그래픽 담당 조승현 씨가 의기투합해 만든 서비.. 2012. 1. 18. 집단지성, 디지털 부조(扶助) 나서야 민주화운동이 한창이던 1980년대 전후부터 시민사회는 언론운동을 활발하게 주도했다. 당시 국내 언론은 언론자유운동에 이어 언론민주화운동이라는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언론 내부는 물론이고 시민사회가 권언유착의 질곡을 벗어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시청료 거부운동, 선거보도 감시운동 등이 이때부터 시작됐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매체환경의 변화 속에 미디어교육운동, 대안미디어운동을 견인해 온 시민언론운동은 새로운 분기점을 맞았다. 사이버 커뮤니케이션의 확대는 개인과의 실시간 대응을 요구하고 미디어의 개인화를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미디어 권력지도도 급변했다. 인터넷의 등장은 그동안의 성과와 전망을 재편하는 단초가 됐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는 언론사의 생존 기반과 미래 전략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2011. 10. 24. 뉴스를 상품으로 만든다는 것은 많은 언론사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뉴스를 상품화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수준 있는 콘텐츠라면 시장에 얼마든 팔 수 있다는 기대감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언론사가 가진 이 기대감은 단지 포털사이트에 뉴스를 공급하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금과옥조처럼 간직한 희망어린 신념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다양하고 지속적인 실험이 부족하다는 진단을 내린다. 강정수 박사는 그 실험에 대해 첫째, 외부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팀 둘째, 독자관계를 전담하는 팀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것들이 현재의 저널리즘과 서비스 수준을 향상하는 밑거름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 과정이 적어도 1~2년 내에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라는데 있다. 또 투자여력이 있는 언론사는 손.. 2011. 10. 6. 기사 편집시 "트래픽 유발 고려한다" 98% 국내 언론사의 온라인 뉴스룸에 소속한 편집기자들은 기사 선정과 제목을 달 때 트래픽 효과를 가장 크게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단법인 한국온라인편집기자협회(회장 최락선)가 언론사 닷컴 온라인편집기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트래픽이 기사 선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칩니까’ 라는 질문에 응답자 58명의 42%가 ‘매우크다’, 56%가 ‘크다’라고 답했다. 반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없었다. 최 협회장은 "기사 제목뽑기에 대한 정석은 배웠으나 트래픽이 나오지 않으면 뉴스룸 내부에서 역량이 낮은 사람으로 대우받는 분위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클릭수를 늘리기 위한 제목작성 비율이 70%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절반이 넘는 56%로 .. 2011. 8. 25.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