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208 뉴스룸에 기술·디자인·인문학의 씨 뿌려야 스마트폰이 등장한 2년 전. 국내 언론사는 10여년 전 웹 서비스를 시작할 때만큼 흥분과 긴장의 도가니였다. 다시 발화한 태블릿PC를 보는 시각도 마찬가지였다. 대부분의 언론사가 투자 카드를 꺼내 들었다. 물론 출판사, 게임업체처럼 콘텐츠가 풍부한 미디어 기업들도 연이어 뛰어 들었다. 대형 출판사들은 전자책(E-Book)시장을 다시 살피기 시작했다. 외국어 관련 교재들은 멀티미디어 포맷으로 태블릿PC에 최적화됐다. 일부 신문사는 전자출판 기업에 출자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은 다양한 기기로 콘텐츠를 즐기기 시작했다.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포털 검색을 하는 동시 소비 패턴도 자리잡았다. 영화나 드라마는 TV, 스마트폰,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시청하는 것이 정착됐다. 세계적인 경제신문 파이낸셜타임.. 2011. 6. 24. 소셜네트워크시대, 기자란 무엇인가 이 글은 미디어오늘 6월22일자 기사에 대한 것이다. 내 발언(이미지 내 큰 박스에서 발췌)이 인용돼 있지만 뜻이 다르게 전달될 수 있어 포스트를 등록한다. 오늘날 언론사에게 소셜네트워크는 결정적인 것이 되고 있다. 그것은 소셜네트워크의 독자가 뉴스, 기자, 언론사의 가치를 재정의하고 있어서다. 첫째, 소셜네트워크의 독자는 다른 친구들에게 뉴스를 전달하는데 이때 뉴스는 보이진 않지만 '신뢰' 내지 '권유'라는 덤을 얹은 상태가 된다. 둘째, 이 뉴스는 보다 많은 독자에게 읽혀지면서 영향력을 갖게 된다. 이 영향력은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의 인지도를 높인다. 셋째, 소셜네트워크의 기자는 독자와 소통하면서 손 댈 수 없는 완성품으로서의 뉴스가 아니라 '과정'으로서의 뉴스를 이해하게 된다. 독자와의 공감에 눈.. 2011. 6. 23. 소통 없는 언론사 SNS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뉴스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국내 언론사들도 속속 계정을 개설하고 있다. 계정을 개설하는 이유는 한 마디로 SNS 이용자들에게 뉴스를 쉽게 퍼뜨리기 위해서다. SNS는 뉴스의 확산 속도가 빠르고 온라인 여론의 지표가 되고 있어 언론사의 관심이 높은 플랫폼이다. 현재 국내 트위터, 페이스북 이용자는 각각 300만명, 250만명을 넘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이들 이용자는 리트윗(RT)이나 추천 등 뉴스를 전파하는 데 적극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언론사 기자들의 활약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 달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RT가 가장 많은 상위 20명 안에 기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트위터 안에서 뉴스를 주로 전달하면서 좋은 정보 .. 2011. 4. 22. 기자에 대한 평가기준 바뀌어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해 펴낸 연구서 에는 일반론적인, 그러나 묵중한 시사점들이 몇 개 있다. 그중 하나는 개인 미디어 시대의 도래-스마트 디바이스의 확산에 대한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참여하고 뉴스를 퍼뜨리는 수용자들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문제에 대해 뉴스룸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뉴스에 대한 재해석이다. 과거에는 사실관계를 포함하는 정보 그 자체가 뉴스로서의 가치를 지녔지만 이제는 수용자들의 라이프사이클과 긴밀히 조응해야 한다는 견해가 그것이다. 진정한 콘텐츠 기업이라면 가령 한 사람의 거주지역, 동선, 취미와 기호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언론사들이 이러한 흐름에 맞춰 뉴스 생산조직과 뉴스 콘텐츠에 혁신적 기법을 적용해왔.. 2011. 3. 24. 지상파방송사 뉴스룸도 소셜 부흥 나서나? 지상파방송사들이 최근 소셜미디어 관련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거나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본격적으로 SNS에 대응하고 있다. 우선 SBS는 지난 해 12월 SBS미디어홀딩스 내 소셜미디어TFT를 만들어 종합적인 점검에 착수했다. 그동안 프로그램별로 만든 SNS 계정은 있었으나 좀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TFT에는 SBS PD를 포함 SBS콘텐츠허브(구 SBSi) 등 매체별 담당자가 합류해 총 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일단 트위터, 페이스북에 각각 공식 계정(@SBSNOW)을 만드는 것으로 '워밍 업'을 시작했다. 꾸준히 관리를 하지 못하면서 생기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일단 뉴스 파급력을 고려해 제목과 링크 위주 노출을 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SNS 계정을 만들어 관리하던 보.. 2011. 1. 6. 언론사, 소셜네트워크 전략 중요성 커진다 뉴욕타임스가 지난해 3월 소셜 미디어 에디터(social media editor)를 임명한 것을 기점으로 올해 내내 전통매체는 소셜 열풍의 한 가운데로 진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한 독자 유입은 늘어나는 반면 포털 검색을 통한 독자는 정체된 데다가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도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언론사들도 자사 저널리즘과 뉴스 제공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서비스 플랫폼 구축 즉,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는 중요한 이슈가 됐다. 실험적인 모델 발굴로 적극성을 띠는 뉴욕타임스 소셜 미디어 에디터의 경우 뉴스룸 동료들 그리고 독자들과 함께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첫 행보였다. 즉,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고 또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뉴스룸 내부에 소셜네트워크(SNS)를 즐기지 않는 .. 2010. 12. 21.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