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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한겨레-네이버 계약…'하청공장' vs '공생모델' 한겨레신문이 11일 NHN 네이버와 과거 기사 디지타이징을 골자로 하는 포괄적 계약을 맺었다. 총 20페이지에 달하는 이 계약은 우선 한겨레신문이 보유한 88년 이후의 기사 및 사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뉴스 콘텐츠를 5년간 네이버에 제공하도록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번 제휴는 단순히 디지타이징과 뉴스 장기 공급 계약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한겨레 전문기자의 독점적 기사 제공처럼 특별한 내용을 담고 있어 화제다. 한겨레의 종교, 환경, 사진 분야 전문기자가 생산하는 기사를 별도의 대가를 받고 네이버에 5년간 독점 제공하기로 한 것. 네이버는 이 콘텐츠를 이미 전문기자 채널에서 제공하고 있는 민훈기 기자(야구), 이동진 기자(영화) 등과 함께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2007. 12. 12.
글로벌 미디어, 한국시장 공략 전망 한국 시장에 세계적인 미디어 기업들이 대표 브랜드를 내세우며 서비스를 쏟아낼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검색, 동영상 콘텐츠 분야까지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어 국내 인터넷 미디어와의 불꽃 튀는 경쟁이 예고된다. 구글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 분야에 공을 들여 왔고 최근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가 중요한 테마로 등장하고 있다. 또 동영상 등 이용자제작콘텐츠(User Created Contents)의 세계적 맹주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보고 있다. 지난 해부터 UCC를 비롯 웹2.0 화두 안에서 새로운 전략 수립에 부심한 국내 기업들로서는 아연 긴장할만한 상황이다. 현재 국내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기업과 그 서비스는 뉴스코퍼레이션의 마이스페이스닷컴(myspac.. 2007. 11. 28.
[up] 몸 사리는 네이버, '위기' 자초하나? 며칠전 대구에서 발행되는 매일신문 김해용 기자와 전화를 통해 대선정국과 네이버의 뉴스편집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네이버는 현재 검색시장이나 뉴스시장에서 막강한 지위를 갖고 있다. 이 영향력은 KBS, MBC 등 지상파 3사의 시청률과 맞먹거나 앞서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네이버가 대선을 앞두고 도입한 정치 및 선거 기사에 대한 댓글 일원화, 정당 및 후보자 기사의 메인 뉴스박스 배치 배제 등 일련의 조치들에 대해 적잖은 논란이 있었다. 이용자의 알 권리, 표현의 권리를 차단한다는 시민사회단체의 지적에 대해 네이버는 선거법 시비 등 사회적 논란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맞섰다. 그러다가 최근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과 관련된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 시민사회.. 2007. 11. 13.
인터넷 미디어 업계 새 판짜기 본격화 인터넷 미디어 업계가 미래지향적 판 짜기에 몰두하고 있다. 참여와 공유, 개방과 분산을 지향하는 웹2.0의 경향이 뚜렷해지는 인터넷 플랫폼이 기존 미디어 판도를 해체하는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열고 있어서이다. 이미 올해 온라인 광고는 사상 처음으로 시장 규모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개방형, 분산형 정보 서비스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신기술과 경향을 구체화하면서 시장을 선도했던 인터넷 미디어 업계는 달라지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우선 포털사이트들은 엔지니어 출신의 창업자를 이선으로 후퇴하는 대신 전문 경영인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체제 정비를 앞다퉈 진행했다.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우 온라인 및 오프라인 미디어 전반.. 2007. 10. 31.
포털뉴스 패러다임 변화 '암중모색' 치열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과 언론사들의 공동비즈니스 협의체인 '뉴스뱅크협의회'간 MOU가 아직 추진되지 않고 있다. 뉴스뱅크측은 구글과 협상이 진행중인만큼 최종 협의가 끝날 때까진 서두르지 않겠다는 분위기인 반면, 네이버는 바짝 몸을 당겨 안는 모양새다. 현재 뉴스뱅크측은 매주 1~2회씩 구글과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제휴내용을 확정짓기 위해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뉴스뱅크와 네이버는 MOU를 맺기로 상호합의하고 추가 협의를 진행키로 하는데는 합의했다. 그러나 아직 어떤 협의도 진행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뉴스뱅크측 관계자는 "네이버가 다음, 네이트는 물론이고 구글보다 좋은 내용의 제휴내용을 제안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며 구글카드 활용의지를 내비쳤다. 일.. 2007. 10. 15.
포털뉴스 지각변동 하나 언론사와 포털사이트가 힘겨루기를 하면 누가 이길까? 지금까지는 포털사이트의 일방적인 우세승이었다. 포털사이트가 디지털뉴스콘텐츠 유통시장을 좌우하면서 언론사의 기대치를 져버려도 되는 상황이 계속됐다. 하지만 최근 신문사닷컴과 포털사업자와의 치열한 공방은 종전과는 다른 예상을 가능케하고 있다. 우선 11개 신문사(닷컴)으로 구성된 (사)한국온라인신문협회(이하 온신협)가 총대를 메고 나섰다. 온신협은 지난 3개월간 포털 측에 ‘7일 경과기사 DB삭제’, ‘블로그 등으로 퍼가기 금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콘텐츠 이용규칙’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나서면서 표면적으로는 잠잠하던 언론-포털관계에 큰 파고를 일으켰다. 그러나 포털 측은 일단 언론사의 요구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비쳤다. 포털로서는 온신협의 콘텐츠 이용.. 2007.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