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1217 개혁정권의 위기 노무현 정부 출범 3년차에 한나라당 전략베이스인 여의도연구소가 작성한 보고서가 공개됐다. 이 보고서의 핵심은 젊은 층의 정치성향이 중도진보 경향이며, PK 등 지역기반의 아성이 와해되는 조짐도 지적됐다. 이 결과 한나라당 어떤 후보라도 250만표 격차로 차기대선에 패할 것이라는 경고와 혁신요청이 담겼다. 여의도연구소의 보고서는 여권 핵심의 장기집권 전략과 잇닿은 내용도 있다. 결국 보수 콘텐츠로는 승리할 수 없고, 새로운 혁신과 개혁조치가 나와줘야 한다는 부분이다. 이점에서 그간 열린우리당이 위기국면에서 보여준 무기력과 분열은 재정비돼야 한다. 집권세력의 개혁성에 의문부호가 남고, 집권가능성에 회의감이 점증되고 있어서이다. 지난해 대통령 탄핵 때까지 집권세력은 소수파로서 대통령 개인의 정면돌파에 절대적으.. 2005. 2. 5. 신문기업, 콘텐츠 혁신만이 살 길 한국 신문기업의 위기는 지난날 권언유착으로 초래된 저널리즘의 변질, 왜곡과는 다른 양상이다. 현재 신문기업이 콘텐츠의 생산-중계-유통의 단계에서 정치사회적 영향력을 잃고 있고, 이것이 전체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 놓여 있다는 점이 중요한 맥락이다. 굴뚝산업에서 정보사회로 전환된 산업환경에서 신문기업이 처한 위기의 본질은 '콘텐츠'의 위기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콘텐츠는 단지 '기사'가 아니다. 정보의 양과 질을 가늠하는 모든 형식과 내용의 조합을 일컫는다. 특히 인터넷 등 진화하는 정보통신기술에 조응하는 콘텐츠가 요구된다. 하지만 신문기업은 콘텐츠의 산업화를 제대로 이끌지 못하고 있다. 이때문에 콘텐츠의 부식이 심화하고 있다. 과거 '경계'와 '구분'을 의미하는 냉전주의를 여전히 주장하거나 정치과잉.. 2005. 2. 3. 지율스님, 살아 계셔야 합니다! 삼가 삼보에 귀의 하옵고… 지율스님! 사셔야 합니다! 홍진(紅塵)과 칼바람같은 계절의 고역에도 당신께서는 사셔야 합니다! 원망과 질시, 배반과 살육이 넘치는 속세에도 당신께서는 남으셔야 합니다! 당신께서는 하셔야 할 일이 많습니다. 우리가 아직 스님을 부려 세상에 아름다움을 더 전하게 할 일이 허다합니다. 스님! 스님의 뜻이 욕심도 없고, 명예도 없으며, 재산도 없는 이가 오직 생명의 존귀를 위해, 그리고 그 생명의 서식지인 산(山)을 지키려 함을 압니다. 그러나 산을 지키려 산(山)으로 돌아가시다니요. 스님! 스님! 생명을 거두려는 마음을 꺾으소서. 부질없는 속세에 일말의 미련을 둔 지금, 스님의 뜻을 접으소서. 그리하여 다시 더 커진 스님의 육성과 영혼으로 영원한 생명의 숙제를 내어 주소서. 스님이 .. 2005. 2. 2. 포털, 기자출신 영입 활발 최근 일부 포털사이트 뉴스 부문에 전현직 기자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이전부터 전현직 기자들의 새 둥지로 자리매김한 포털 뉴스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영향력이 커지면서 언론사 출신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엠파스(www.empas.com)는 ‘뉴스 서비스의 정상화’를 모토로 지난 연말 즈음해 3명의 전직 기자들을 뉴스 부문에 투입했다. 한국일보 출신의 이준택 기자가 먼저 들어갔고 같은 출신의 김호섭 기자와 인터넷한겨레의 이상철 기자가 각각 뉴스부장과 편집총괄팀장으로 영입됐다. 지난해 7월 한겨레 출신의 박태웅 부사장이 영입된 이후 타 포털에 비해 다소 처진 뉴스 부문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야후(kr.yahoo.com)도 3주 전 디지틀조선을 거친 김정훈 뉴스팀장이 새로 들.. 2005. 2. 2. [펌] 포털 저널리즘에 시비를 걸어야 한다 포털 저널리즘에 시비를 걸어야 한다 인터넷 포털 서비스에 실리는 기사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종이 신문에 비길 일이 아니다. 온라인 저널리즘이라 일컬어지는 인터넷 신문도 거기엔 미치지 못한다. 특히 포털 서비스의 초기 화면에 뜨는 기사들의 파급력은 상상 이상이다. 저급하거나 함량 미달이라고 미뤄두었던 저널리즘적 눈길을 보내야 할 때가 되었다. 포털 저널리즘으로 명명하고 그것의 영향력, 사회적 책임, 타 저널리즘과의 관계 설정 등을 심각하게 고려할 때가 되었다. 사회적 무관심 속에서 무임승차격의 몸집 부풀리기를 거듭해온 그에게 더 늦기 전에 시비를 걸어야 한다. 애초 포털 서비스는 기존 언론에 기생하는 듯 보였다. 기사를 실어 나르는 역할에 자신을 한정하고 있었던 적도 있었다. 기존 언론의 내용 여부에 따라.. 2005. 2. 1. [펌]온라인저널리즘의 현황과 윤리, 과제 언론중재위원회 2003 봄호 http://www.pac.or.kr/webzine/23_spring/index.html 장하용 (동국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들어가는 글 최근 우리나라의 미디어 환경에서 가장 관심사로 떠오른 분야 중의 하나는 인터넷상에서 활동하는 보도매체의 성장과 영향력의 확대일 것이다. 특히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보여준 인터넷의 위력은 기존의 매스 미디어와 비견될 정도로 사회적인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터넷이 가지는 속보성과 심층성, 그리고 상호작용성을 무기로 인터넷 보도매체들은 기존의 기사작성 관행과 전달과정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그에 따라 여론 형성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할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 또는 온라인 저널리즘이 사회의 중요한 이슈로.. 2005. 2. 1. 이전 1 ··· 182 183 184 185 186 187 188 ··· 2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