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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포털, 기자출신 영입 활발

by 수레바퀴 2005. 2. 2.

최근 일부 포털사이트 뉴스 부문에 전현직 기자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이전부터 전현직 기자들의 새 둥지로 자리매김한 포털 뉴스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영향력이 커지면서 언론사 출신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엠파스(www.empas.com)는 ‘뉴스 서비스의 정상화’를 모토로 지난 연말 즈음해 3명의 전직 기자들을 뉴스 부문에 투입했다. 한국일보 출신의 이준택 기자가 먼저 들어갔고 같은 출신의 김호섭 기자와 인터넷한겨레의 이상철 기자가 각각 뉴스부장과 편집총괄팀장으로 영입됐다. 지난해 7월 한겨레 출신의 박태웅 부사장이 영입된 이후 타 포털에 비해 다소 처진 뉴스 부문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야후(kr.yahoo.com)도 3주 전 디지틀조선을 거친 김정훈 뉴스팀장이 새로 들어와 뉴스 부문을 조율하고 있다.


현재 15명 전후의 뉴스 에디터를 둬 포털 뉴스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보유한 네이버(www.naver.com)의 뉴스부문도 80% 이상이 언론사 기자 출신으로 2월 중 언론사 출신의 에디터가 추가 영입될 예정이다.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포털 순위 3위 진입을 선언한 파란(www.paran.com)도 뉴스 부문이 신설된 검색사업본부에 통합된 가운데 뉴스 담당 인원을 좀더 충원할 계획이다.


한 포털 뉴스 관계자는 “초기에는 온라인을 잘 이해하는 사람으로 구성이 돼 왔지만 영향력이 커지면서 뉴스가치에 대한 교육을 받은 언론사 출신으로 채워지는 게 전체 포털 뉴스의 추세”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포털 뉴스에 언론사 출신들이 영입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가벼운 기사보다 무거운 기사에 중심을 두면서 좀더 바람직한 역할에 가깝게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미디어오늘, 2005.2.2. 이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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