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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21 "웹진...논객..."

Online_journalism 2004. 8. 24. 21:08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거짓없는 기계류에 진실을 담는다. 보이지 않는 진실을, 외면되는 진실을 전달할 것이다. 그러나 전달에만 만족할 것이다. 판단하려고 건방떨지 않는다. 판단은 네티즌의 몫이다.”

‘작지만 진실한 이야기’를 표방한 웹진 ‘리얼페이퍼’www.realpaper.co.kr가 지난 4월 조용히 모습을 드러냈다. 리얼페이퍼는 장애인·노인·탈북자·재야활동가 등 기존 매체에서 잘 다루지 않는 사람들의 살아가는 얘기를 동영상 다큐멘터리로 전하면서, 네티즌 사이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병약한 노인으로만 비쳐지던 전직 프로레슬러 김일씨의 소망, 인권에 눈떠가는 장애인들의 목소리, 소외된 노인들의 성 문제 등을 취재하며 감춰진 ‘진실’을 전했다. 문정동 개미마을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찍은 영상물을 통해 우리네 삶의 새로운 모습을 하나둘 일깨우기도 했다.


이곳에서 처음 소개된 뒤 사연이 알려져 오프라인 방송매체에 출연하게 된 사람도 생겨났다. 리얼페이퍼는 그런 반향들을 조금씩 키워갔다. 진실된 목소리를 찾아오는 독자들의 발길도 잦아졌다.

발행인 전훈철(28)씨는 “우리 사이트를 떠들썩하게 알리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독자들이 조금씩 늘었다. 음식과 취재물품을 들고 직접 찾아와 성원해주는 독자도 생겨났다”고 말했다.

그러던 리얼페이퍼가 창간 두달여 만에 위기에 처했다. 한양대 광고홍보학과 출신들이 중심이 돼 그동안 거의 무보수로 활동해온 리얼페이퍼 제작팀은 ‘돈’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닥쳤다. 최근엔 설상가상으로 편집장이 개인사정 때문에 제작팀을 떠나기도 했다.

논란 끝에 결국 리얼페이퍼 사이트의 몸집을 줄여 최소 규모로 운영해나가기로 했다. 방송광고 조감독 출신인 전씨는 “우리 시대 진실이 담긴 영상을 만들고 싶다는 게 제작팀 모두의 소망”이라며 “규모를 축소하더라도 결코 폐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자각과 모델이 필요한 때”

대안미디어로 주목받던 인터넷의 사회비평 웹진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딴지일보’의 성공 이후, 기성 언론매체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며 의욕적으로 출발했던 사회비판적 웹진들이 지난해 말부터 하나둘씩 문을 닫거나 개점휴업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주기적으로 활발하게 새로운 비평을 올리는 웹진들은 ‘더럽’ ‘대자보’ ‘망치일보’ 등 한손에 꼽을 정도다.

웹진 1세대의 대표격인 문화웹진 ‘스키조’가 발행을 잠정중단한 상태이며, 한때 네티즌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온라인뉴스’가 문을 닫았고, 시사비평 웹진 ‘제이비에스’ ‘토로’ 등이 폐간하거나 명목만 유지하고 있다.

무수한 패러디 사이트들도 상당수가 자취를 감춰버렸다. 살아남은 웹진들도 대거 등장한 상업적 뉴스 사이트의 화려함에 가려 네티즌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6월 초 창간 한돌을 맞은 ‘더럽’지 www.therob.co.kr도 상황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 7월 ‘동국합섬 노동자 정희양씨의 산업재해 사건’을 독점취재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는 등 나름대로 대안미디어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더럽’지 역시 최근 축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편집장 민명기(30)씨는 “독자들 성원이 너무나 커 폐간은 있을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웹진들이 명실상부하게 대안미디어로 자라나려면 다시금 새로운 자각과 운영모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의 지적처럼 요즘 웹진들 사이에선 ‘웹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논의가 무성하다.두달여간 발행중단의 진통을 겪은 뒤 최근 의욕적으로 새출발한 시사비평 웹진 ‘대자보’ jabo.co.kr의 발행인 이창은(38)씨는 “기성 언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대안미디어를 표방하는 웹진들이 연대해 인터넷 매체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런 논의들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고 전했다.

대자보는 앞으로 다른 웹진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식의 활동방안을 적극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폐간된 ‘온라인뉴스’의 전 편집장 최진순(31·대한매일뉴스넷 기획팀장)씨도 “인터넷 기업의 거품이 빠지듯이 지금은 웹진의 거품이 빠지고 있는 시기”라며 “사이트 이기주의를 벗어나 지금까지 흩어져 있던 전문 웹진들이 대안미디어의 틀에서 뭉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예전에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던 통신논객들을 하나로 모으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www.ohmynews.com의 창간 100일 기념 세미나에서 ‘인터넷 대안미디어의 가능성’이란 주제로 발표한 사이버문화연구실장 민경배(34·대학강사)씨는 “대안미디어가 온라인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며 “최근 온라인 웹진들이 오프라인과 협력을 모색하는 등 새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는 현상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비평 웹진들이 연대해 오프라인 매체를 내는 식으로 대안미디어의 영향력을 넓히는 것도 가능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현실의 부조리한 권력을 허무는 새로운 대안미디어로 주목을 받았던 웹진들에게 ‘제2의 르네상스’가 찾아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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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디웹진 걸어온 길

'보테저널'에서 '오마이뉴스'까지 다양한 대안 실험

인터넷이 지금처럼 널리 퍼지기 전, 피시통신 게시판에선 날마다 성대한 말잔치가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화려한 글솜씨와 탄탄한 논리를 바탕으로 네티즌의 주목을 받은 ‘통신논객’들이 태어났다. 이들의 한마디가 네티즌 사이에 큰 파문을 일으키면서 피시통신은 중요한 여론공간으로 급부상했다.

피시통신 게시판에 처음 등장한 정기간행물이 ‘보테저널’이다. 당시 통신공간에서 개인이 정기간행물을 발행한다는 것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개성있는 언어와 감각적 논평으로 네티즌을 사로잡으며 대안언론 초창기를 화려하게 장식한 보테저널은, 열성독자들이 사이버 기자를 자청해 글을 기고하는 등 요즘 인터넷 언론의 운영방식을 최초로 선보였다. 하지만 보테저널은 더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인터넷 물결에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인터넷은 ‘딴지일보’라는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켰다. 기상천외한 패러디와 삐딱한 딴지걸기, 그리고 독설의 언어를 앞세운 딴지일보는 네티즌에게 현실 권력과 금기에 대한 도발과 전복의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면서 대안미디어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패러디를 통한 비판과 풍자는 언론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신뢰성을 심어줄 수 없었다. 독설과 야유로 자극받은 비판정신은 일시적이고 피상적인 쾌락 그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소진되고 말았다. 딴지일보는 비판적 정론지로 나아가지 못한 채 대중문화로 편입되는 길을 걷게 된다.

딴지일보의 성공은 인터넷에 ‘패러디 미디어’를 유행시켰다. 피시통신 게시판을 주름잡던 논객들이 대거 인터넷으로 진출해 저마다 독특한 사이트를 선보였다. ‘망치일보’ ‘대자보’ ‘더럽’지 ‘온라인 뉴스’ 등이 잇따라 창간되면서 사이버 공간은 가히 인터넷 대안미디어의 백가쟁명기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이들은 영세한 자금력을 극복하지 못한 채 대부분 단명하고 말았다. 별다른 수익구조를 마련하지 못한 채 몇몇의 헌신적 노력만으로 웹사이트를 운영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한계였다.

화려하지만 았던 패러디 미디어의 시대가 막을 내릴 즈음 사이버 공간에는 새로운 움직임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오마이뉴스’ ‘세이 월드’ ‘데일리 클릭’ ‘뉴스 보이’ 등 인터넷 일간지를 꿈꾸는 정기간행물들이 대거 출현한 것이다.

피시통신 시절의 1세대 독립미디어, 패러디를 앞세운 2세대 독립미디어에 이은 3세대 독립미디어로 분류할 수 있는 이들은 자체 취재진과 사이버 기자제도를 운영하면서 독자적 취재·보도 기능을 담당하는 전업형 언론으로, 가장 진화한 형태의 대안미디어라 할 수 있다.
민경배 사이버문화연구실장·대학강사

2000.6.28.

이코노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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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정보트러스트 운동..."

Online_journalism 2004. 8. 24. 21:06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주권재민이라고 하지만 힘없는 사람들 목소리는 사회에 제대로 전달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얘기가 달라지죠. 직업, 학벌, 재력 등에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 웹진의 태동 동기입니다."

모뎀을 통해 처음 PC 통신을 연결했을 때 나던 '삐' 소리를 떠올리면 지금도 가볍게 흥분된다는 민명기씨(31). 정보 트러스트 '릴레이 인터뷰' 네 번째로 미디어다음이 만난 사람은 90년대 후반 '더럽지'라는 웹진을 창간한 사이버 논객 1세대 민명기씨다. 그는 대학생 때인 92년 천리안 시사토론 게시판인 '나도 한마디'에 글을 올리면서 왕성한 기고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웹진 창간이 활발하던 99년 6월 능동적 사회비판을 모토로 '더럽지'라는 웹진을 창간하기에 이른다.

민씨는 소시민이 제 목소리를 못 내고 정치에 참여하는데 제약을 받는 현실이 "치사하고 더러워서" 웹진 이름을 '더럽지'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초기 시절 비해 질 높은 정보공유 활발

- 정보트러스트 갬페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좀 늦은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보다 IT 분야에서 뒤쳐져있다는 미국에서도 이미 3~4년 전부터 정보보존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행사가 일회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시민사회 단체나 기업들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현재 우리사회의 정보공유 수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정보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질입니다. 인터넷 초기 시절에 비해 정보 접근이 많이 통제되고 있다고 하지만 초기에 비해 질 높은 정보가 많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단지 개인정보를 기입하는 식의 회원가입 절차를 마련하여 순수한 정보 공유가 아닌 상업적 정보 공유로 변질되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정보공유의 유료화 과정도 어쩔 수 없는 수순이라고 봅니다. 좀 더 좋은 정보, 남이 가진 정보를 얻기 위해서 대가를 지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상업적으로 흐른다면 곤란하지만요. "

- 정보공유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과거에 기반을 두지 않은 미래란 없습니다. 정보통신부에서는 새로운 디지털 컨텐츠 육성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사이버 박물관 등을 마련하여 정보공유의 창고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이버 논객들의 주무대 PC통신 게시판

PC통신에 사이버 논객이 형성되던 시절의 상황을 그는 이렇게 회고한다.

"90년대 중반 천리안, 하이텔 등에서 내로라 하는 논객들이 큰 게시판에서 사회 현안을 둘러싼 공방을 벌여 화제가 됐습니다. 게시판에서 뜬 스타 논객들에는 김어준(현 딴지일보 대표), 최진순(현 대한매일 뉴미디어국 뉴스팀 팀장), 김동렬씨(인터넷 칼럼니스트) 등이 있습니다. 97년 들어서는 사이버 논객들 사이에서도 의견을 같이하는 사람끼리 모여 김어준파와 최진순파로 나뉘게 됐죠."

이렇게 나뉜 사이버 논객들은 게시판에 올린 글들을 모아 말머리를 달고 그 밑에 글을 다는 형식의 저널형태로 게시판을 꾸려가기 시작했다. 김어준씨쪽은 '딴지일보'를, 최진순씨쪽은 '보태저널'이라는 이름으로 정치 및 선거 관련 글들을 활발하게 올렸다. 이 밖에 망치일보, 수세미일보, 만두일보 등도 당시 유명했던 저널형태의 게시판이었다.

"기성 언론 비평"에 네티즌 시선 고정

사이버 논객들은 인터넷 인구가 폭발하면서 주무대를 인터넷으로 옮겼다. 98년 딴지 일보의 인터넷 이적을 신호로 웹진 창간 붐이 일었다.

"당시 웹진을 만들어 배너광고를 유치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이 만연하면서 웹진 창간 붐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더럽지'를 창간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통신 게시판에 올린 글이 삭제된다는 데에 있었죠. 공들여 쓴 자식 같은 제 글을 보존하고 싶은 욕구가 웹진 창간으로 이어졌습니다."

99년까지 계속 천리안 게시판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던 민씨는 곧바로 기자모집 공고를 냈다. 서울을 비롯하여 울릉도, 미국 등 각지에서 지원을 했다. 이 중 10여 명이 모여 그 해 6월 드디어 능동적인 사회비판을 모토로 한 '더럽지' 1호가 나오게 된다.


당시 웹진의 역학구도는 딴지일보를 시작으로 망치일보(98년 7월 창간), 정보 민주주의를 외치며 99년 1월 창간한 대자보의 삼파전. 그러나 창간 붐을 타고 웹진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당시 크고 작은 웹진들을 모두 합치면 200여 개에 달했을 정도다.

그는 "당시의 웹진들은 대안언론으로서의 성격이 강했다"며 "조선일보를 패러디, 각종 사회비리를 과감히 꼬집는 등 기존 언론의 잘못된 관행을 비판하고 언론개혁을 주창했던 진보를 표방한 웹신문이 대부분이었다."고 회고한다.

2000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웹신문들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낮은 인지도 등으로 활동에 제약을 받는다. 영세한 웹진이 사라지면서 뉴스보이나 데일리 클릭, 아이뉴스24 등의 기업화된 거대 웹진만이 생존하는 상황을 맞게 된 것.

민씨는 그러나 "초기 웹진의 시행착오 모델 있었기에 오늘날 웹진이 발달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당시 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미래 웹진, 화려한 UI 구현가능해질 것

"요즘 웹진들을 보면 너무 상업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아 염려스럽습니다. 기사의 팩트나 정확성은 예전보다 좋아졌지만 경제적 이익 때문에 글을 쓰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이익단체를 대변하거나 특정 업체를 홍보해주는 홍보성 글쓰기 등 기사를 쓰는 의도에 의구심을 갖게 만드는 기사가 많습니다."

10년 후 웹진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겠냐는 질문에 "10년 후 웹진은 방송국의 형태를 띄고 있을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는 웹진의 미래에 대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텍스트보다 사진과 그래픽, 음성과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활발히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2003.10.21.

미디어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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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언론재단 인터넷매체 기자연수"

Online_journalism 2004. 8. 24. 21:04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기정)은 오는 23일(금)부터 1박 2일 동안 경기도 양평 남한강연수원에서 <인터넷매체 기자대상 전문연수>를 실시한다.

연수에서는 △인터넷매체에 맞는 기사쓰기(윤태석 한경닷컴 차장, 최진순 대한매일 인터넷팀장, 조대기 시민의신문 편집국장) △언론법: 인터넷매체의 법적 지위와 오보·명예훼손을 중심으로(한상혁 변호사) △디지털 뉴스룸 활용방안(황용석 언론재단 연구위원) 등 강좌 및 그룹별 주제토론이 이뤄진다.

모집인원은 30명으로 22일(목)까지 접수하며 별도 참가비는 없다.

문의는 언론인연수팀 02) 2001-7835∼8.

미디어오늘 2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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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KINDS 리모델링..."

Online_journalism 2004. 8. 24. 21:03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지난 91년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최초의 뉴스데이터베이스(DB)이자 현재 국내에서 거의 유일한 공공적 통합뉴스DB인 카인즈의 개선 방안을 놓고 논의가 한창이다.

카인즈의 운영기관인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기정)은 e-비즈니스전문업체 이모션이 ‘카인즈 리모델링 방안’ 용역 연구를 수행, 제출한 보고서와 관련해 지난 1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각 언론사닷컴 관계자들을 비롯한 업계 인사와 전문가들이 80여명이나 참석해 업계의 관심을 반영했다.

언론재단은 이에 앞서 지난 6월부터 ‘카인즈 뉴스제공사 공동 태스크포스(TF)’(팀장 최진순 대한매일 인터넷부 팀장)를 가동해 논의를 진행해 왔다.

△카인즈의 현황과 문제점〓 카인즈는 91년에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유일의 뉴스 통합검색망의 자리를 지켜왔다. 언론재단 자료에 따르면, 올 9월 현재 카인즈에는 종합일간지, 경제지, 영자지, 인터넷매체 등 47개 매체의 기사 700만 건이 축적돼 있고, 22만3천명의 회원(무료제)이 가입해 있다. 이제까지 투입된 자금도 100억원 가까이 된다.

그러나 △최근 언론사닷컴 자체 서비스와 포털뉴스 서비스의 강화 △인터넷 기반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기술 시스템으로 인해 위상이 저하되고 있을 뿐 아니라 언론사닷컴 검색의 유료화 추세와 함께 콘텐츠 사용료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면서 지난 2월부터는 조인스닷컴이 기사제공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전행 조인스닷컴 전략기획팀장은 “카인즈가 뉴스콘텐츠의 중요성과 위상에 대한 입장이 미흡하고 서비스 정체성이 정립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 기사 제공 중단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서라도 이를 환기하고 싶었다”며 “그러나 이후 카인즈 TF에 참여해 공동 논의를 벌여왔다”고 말했다.

△용역업체 보고서 대안〓 연구용역을 담당한 이모션측은 이날 정주형 대표이사가 직접 프리젠테이션한 보고서에서 ‘공공성을 견지하되 이용 유료화를 수반하는 뉴스·미디어 신디케이터(콘텐츠 중계소) 모델’을 제시했다. 이모션은 기술적 측면에서 △지능형 통합 검색 시스템 △멀티미디어형 기사 서비스 △맞춤형 서비스와 메일링 서비스 △아카이브 대행·검색 대행 서비스 등이 핵심적으로 필요하다며 카인즈가 뉴스 표준화 모델이나 저작권 보호·과금 솔루션 등을 선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모션측은 또 일반 네티즌에게는 무료 이용제를 유지하되 기업(B2B), 정부기관(B2G), 기자·연구원·교수(B2C) 등에게는 유료제를 도입하며, 카인즈 리모델링과 운영 자금에 대해서는 공적 자금 활용을 모색하되 ‘언론사 출자에 의한 펀드 구성’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카인즈 유료화 문제〓 이날 토론회에서는 ‘새로운 카인즈’와 관련해 △큰 신문사와 작은 신문사 간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정할 수 있을 것인지 △공공성을 표방하는 카인즈의 유료화를 어떻게 볼 것인지 △막강한 포털 뉴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수익성을 내는 게 가능할 지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고 향후 이견 조율이 쉽지만은 않을 것임을 드러냈다.

이전행 조인스닷컴 전략기획팀장은 “이제까지 언론사 제휴·연대 사업이 제대로 된 적이 없는데 카인즈 참여를 언론사에게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지가 변수”라며 “참여사에 대해 차별적이고 과감한 지원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순 카인즈 TF팀장도 “카인즈가 저작권 문제나 표준화 모듈 마련 등을 선도함으로써 유인 효과를 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청중으로 참석한 황상석 세계닷컴 대표는 “카인즈의 리모델링 방안은 마치 불량 주택을 재개발할 테니 기존 거주민들은 알아서 살라는 식으로 들린다. 카인즈가 B2C로 간다면 언론사닷컴과 경쟁관계가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언론사닷컴이 설 땅은 없어질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황용석 건국대 교수는 “카인즈 리모델링은 현실적으로 개별사간 합의를 통해서 진행되기는 어려운 만큼 먼저 카인즈가 기술 표준화 작업 등으로 단기간에 가시적이고 확실한 성과를 보이고 이를 통해 기술·시장 면에서 리더십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 과정이 원활하게 추진된다면 카인즈 리모델링은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저작권 보호기반 구축이나 표준화 시스템 마련 등을 가능케 함으로써 언론산업 발전에 대한 잠재적인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12.24.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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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회보 "콘텐츠 시장 질서 확립 시급"

Online_journalism 2004. 8. 24. 21:01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스포츠서울 등 5개 스포츠지와 콘텐츠 독점 계약을 체결한 파란닷컴이 17일 공식 서비스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독점과 콘텐츠 적정가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논란은 일단락 됐다. 그러나 이번 계약이 종합일간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온라인 콘텐츠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스포츠지들과 파란닷컴간의 콘텐츠 계약은 기존 포털업체와 스포츠지 온라인 자회사와의 불신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많다.

계약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방적 계약 파기’와 ‘정보 독점’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실제로 스포츠지들의 계약해지 통보가 잇따른 뒤 포털들은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불공정거래와 손해배상 청구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은 많지만 포털업체들에게는 대체 콘텐츠 확보가 더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털들이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하지 못한 데는 그동안 시장 내에 만들어졌던 이해관계와 상호간 소통이 거의 없었던 구조에 대한 책임 의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이 겉으로는 월 1억원의 공급가 문제로 보이지만 스포츠지들은 ‘포털의 일방적 주도권을 이번 기회에 빼앗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었다. 반면 포털들은 뉴스서비스로 인해 엄청난 이익을 거둔다는 것은 오해일 뿐이며 그동안 아무런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에 대한 섭섭함을 보여왔다.

이들 사이의 이러한 불신이 독점이라는 직접적 계약으로 이어진 배경이다. 아직 포털들의 법적 대응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현재로선 갈등을 더 이상 키우지 않겠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 관측이다.

<온라인 콘텐츠시장 인식 확산>

그동안 업계의 대외비로만 알려졌던 온라인 콘텐츠 시장에 원칙과 질서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신문협회에서도 이번 계약을 계기로 종합일간지 콘텐츠의 공급가 재설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인터넷팀 최진순 기자는 “이번이 기사 콘텐츠 시장 질서를 공론화 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단순히 적정 공급가의 산출에 무게를 두지 말고 개념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급가의 경우도 월 일정액을 책정하는 현 방식보다는 최저와 최고단가의 가이드라인을 설정한 뒤 콘텐츠의 트래픽 정도에 따라 차등 적용하여 기사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언론사 경영진들의 시장 인식이 우선되지 않으면 시장 질서가 쉽게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건국대 신문방송학 황용석 교수는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인식이 시장의 태동기서부터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다”며 “지금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언론사 경영진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언론사는 물론 포털들도 이 문제에 대한 공론화 과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네이버 박정용 뉴스팀장은 “상호간의 오해가 많이 발생된 것 같다”며 “언론사는 물론 포털들도 다함께 고민하는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04.7.21.

기자협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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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스포츠신문-포털사이트 결별하나?"

Online_journalism 2004. 8. 24. 20:59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스포츠 신문들이 대형 포털 사이트와 결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무가지(無價紙) 등장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스포츠 신문들이, 다음·네이버 등 대형 포털들과 결별하고, 자신들에게 어느 정도의 수익성을 보장하는 후발 포털업체와 컨텐츠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스포츠신문과 포털사이트들은 극심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일 삼성경제연구소 인터넷의 온라인 포럼인 ‘신문과 온라인 저널리즘’에는 '스포츠 5개 사이트 포털에 기사 공급 전격 중단’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스포츠신문 관계자의 말을 인용, “5개 스포츠신문이 포털 사이트에 기사를 공급하지 않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7월 문을 여는 파란닷컴(옛 한미르)이 스포츠신문의 기사를 공급받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중”이라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신문 인터넷팀 최진순팀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뉴스 콘텐츠 시장 질서가 제대로 자리 매김하고, 뉴스콘텐츠가 격상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양자의 충돌은 언론사나 포털사이트 모두에게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기자협회보도 지난달 23일 “신문 업계 전반에 경영위기가 찾아오면서 최근 스포츠지들은 온라인 뉴스공급 시장의 재편을 주장하고 집단행동에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기자협회보는 “포털업체들이 제공하는 뉴스단가가 너무 낮게 책정돼 각 언론사의 온라인 사이트운영마저도 힘들기 때문에, 스포츠신문들은 뉴스를 한 포털에만 공급하고 각 언론사별로 1억원 정도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러나 비용부담을 이유로 해당 포털업체가 이를 거부했고 현재는 다른 방법을 모색중인 상태”라고 보도했다.

기자협회보는 기사에서 “포털사이트들이 언론사간의 관계를 이용해 뉴스를 싸게 공급받고 있으면서, 오히려 단가를 더 낮추려고 한데서 문제는 비롯됐다”며 “힘들게 취재해 만든 뉴스가 포털에 가서는 휴지조각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한 스포츠신문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그러나 기자협회보는 “일부 언론들이 온라인뉴스 공급을 중단할 경우 수많은 네티즌들이 가만 있겠냐”는 의견도 소개한 바 있다. 주요 포털 사이트도 사태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현재 포털사이트의 뉴스 서비스에서 스포츠신문의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60~70%로 절대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포털 사이트들은 실제로 계약 파기에 따른 법률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에서는 포털사이트들이 이 사건을 계기로 기사를 자체적으로 직접 생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한 대형 포털사이트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스포츠 신문들이 완전히 결정한 것은 없으며 그런 얘기만 돌고 있는 정도”라며 “돈이 문제라면 콘텐츠를 받고 신문에 지불하는 대가를 더 올리는 협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털사이트나 스포츠신문이 최악의 충돌을 피하면서 절충점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남아 있다. 스포츠신문들이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각 스포츠 신문들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만화 전문 무료 신문까지 창간될 정도 무료 신문 창간 붐이 일고 있고, 내수 경기가 침체되면서 광고 수입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 등이 경영악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제는 경쟁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 된 것이다. 실제로 스포츠신문들은 월요일자 가판을 폐지하고, 평일 발행 지면 수를 28면으로 통일하며 매주 2회씩은 24면으로 감면한다는 데 합의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상당수 독자들은 스포츠·연예 뉴스를 인터넷을 통해 접하고 있지만, 인터넷을 통해 들어오는 스포츠신문들의 수입은 네티즌들에게 노출되는 정도에 비해서는 훨씬 적다는 게 스포츠신문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또 따른 이유는 스포츠신문의 홈페이지가 운영이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한 스포츠신문 관계자는 “포털사이트들이 5개 스포츠신문의 콘텐츠를 다 받아 가면서, 스포츠신문 사이트의 방문자가 절반 가까이로 줄어들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운영 자체가 힘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04.7.2.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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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방송 "블로그 저널리즘의 명암"

Online_journalism 2004. 8. 24. 20:56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http://www.kpf.or.kr/libr/simimg/20040401c001033.pdf

신문과 방송 2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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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방송 "국내언론사의 표준화 논의와 제언"

Online_journalism 2004. 8. 24. 20:54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두 가지 위기
현재 뉴스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신문사(닷컴) 등 언론사들은 두 가지 위기에 봉착했다고 할만하다. 첫째, 뉴스 콘텐츠 가치 하락이 지속되고 있고, 그로 인한 수익부재 구조가 고착화하고 있는 점 둘째, 뉴스 콘텐츠에 대한 합리적 가격책정과 그것이 가능한 기반을 견인해내는 산업계의 헤드쿼터가 부재한 점을 들 수 있다.
우선 뉴스 콘텐츠의 가치 하락은 그간 다른 콘텐츠에 비해 유료화 모델이 협소하게 상정될 수 밖에 없는 시장 변수에 지배를 받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 변수들 가운데는 포털 및 오마이뉴스 등과 같은 대안매체의 확대, 독자들의 유료화 반발 정서, 동종업계간 과열 경쟁, 뉴스서비스 또는 온라인저널리즘에 대한 집중된 관심과 투자의 결여 등이 있다.
그 다음은 뉴스 콘텐츠의 합리적 유통 구조가 설계되지 못해 결국 뉴스 콘텐츠의 제값받기가 이뤄지지 않는 점을 들 수 있다. 여기에는 이러한 문제를 논의하는 기술적, 정책적, 산업적 절차가 미흡했다. 우선 기술적인 선택과 집중이 일부사에 편중되거나 언론계 전반에 확산되지 못해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또 이 부분의 산업성을 고려한 정책마련과 투자 여건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뉴스 ML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이에 따라 현재 도래하고 있는 '유비쿼토스' 환경에 언론계 전반의 대응력은 한참 뒤떨어진다. 또 뉴스ML은 뉴스 비즈니스 환경에서 유일한 대안이 되고 있는 표준 뉴스 포맷이지만, 국내 언론사의 경우 이 분야에 대한 투자와 지원은 중앙의 1∼2개사에 국한돼 있는 형편이다. 뉴스ML이 뉴스 서비스의 질적 도약을 이룰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에도 불구하고 뉴스ML에 대해 공동으로 논의한 예가 전무하다.
우선 뉴스ML은 무선 인터넷을 통한 모바일, PDA, DBM 등에서는 물론이고, 동영상-음성 등으로 확대된 뉴스 서비스 환경에 가장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서로 다른 뉴스매체 사이에 뉴스를 교환하는 일이 많은데, 현재로서는 뉴스매체마다 뉴스를 전송하는 포맷이 제각각으로 업무 비효율이 크다. 또 송수신 상대가 많아지면 유지관리도 이에 비례해 어렵다. 때문에 뉴스 표준 포맷을 써서 뉴스를 주고 받는다면 그같은 문제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뉴스ML을 쓰면 독자들의 고급스런 요구가 증대에도 호응할 수 있다. 기존 뉴스 파일들은 단어 중심의 검색 말고는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맞춤뉴스가 Portable Device에 송신될 때는 상당히 집중된 요소기술이 베이스에 깔려야 한다. 이때 뉴스ML은 기사 중요도는 물론이고 뉴스 콘텐츠를 정밀하게 가공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뉴스 표준 제정은 시장 확대에 필수적
이밖에도 고부가가치 산업기반을 정착시키기 위한 여건 조성에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저작권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XML 등 표준 뉴스 포맷을 이용하면 정정보도 이력과 저작권 소재 표시를 뉴스 구성 요소 가운데 하나로 정할 수 있다. 기사 원문 소재와 저작권 표시가 표준화되면 그 뉴스가 언제 어떤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하더라도 원문 내용과의 차이나 저작권 상태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서로 다른 뉴스매체가 보도한 기사를 통합해 거대한 지식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가능하다. 언론재단의 KINDS도 뉴스ML로 구축될 경우 이용자들에게 정확한 검색결과를 제공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표준화된 뉴스 포맷을 학술 DB 등 공공적 DB와 같은 외부 표준과 연결시킨다면 그 시너지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업계 내에 공인된 한국형 뉴스ML이 정립될 필요성이 점점 고조될 전망이다. 한국형으로 정립된 뉴스ML은 국제표준 및 다른 언어권의 뉴스ML간 변환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국제적인 유통까지도 해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장 확대를 불러오는 단초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뒤쳐진 국내 환경
이를 위해서는 다수의 언론사들이 공통된 이익을 논의하는 최대한의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중복 투자나 개별사 단위의 대응에 따른 위험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도 단일한 창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업계의 협업이 필요한 이유는 가급적이면 단일한 뉴스ML 채택이 일어날수록 시장의 규모는 비약적으로 커질 것이다.
이때문에 최근 뉴스ML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차분하지만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뉴스ML은 로이터통신이 처음 제안해 IPTC가 표준으로 제정함으로써 전세계 유수의 통신사와 언론사가 이를 채택한 뒤로 그 성능과 효용성이 입증됐다. 국내는 한국시장에서 철수했던 로이터통신이 2002년 국내에 재상륙하면서 뉴스ML 기반으로 제공하면서 시작되었다.
연합뉴스는 2003년도에 뉴스ML을 응용한 kNewsML을 개발하였으나 일부 포탈을 제외하고는 아직 뚜렷한 공급망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조선일보사의 인터넷자회사인 디지틀조선이 '뉴스정보의 표준화 및 전달기술'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그 외에도 국내 신디케이트 업체가 언론사 기사를 뉴스ML로 변환해 중개하고 있는데 이 역시 뉴스ML을 응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포맷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만 하더라도 뉴스ML이 매우 빠르게 언론사와 포탈 등에 확산되고 있는 것에 비해 국내에서는 뚜렷한 진전이 없는 것은, 뉴스ML에 대한 업계 인식 부족과 뉴스ML을 송수신해서 기간 시스템에 통합시킬 수 있는 연계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데에 연유한다.

뉴스ML 포럼 결성 필요
이런 가운데 한국언론재단은 지난해부터 한국형 표준 뉴스 포맷의 시장 내 도입과 정착을 비롯 전반적인 KINDS 서비스 리모델링을 위해 TF팀을 구성해서 업계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재단은 우선 뉴스 표준 포맷의 정착을 위해 공공자금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에는 KINDS 운영위원회를 두면서 업계의 이해를 조율하는 등 이에 대한 의욕을 비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우선 업계가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뉴스ML이 뉴스 콘텐츠의 표준 포맷과 표준분류체계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가장 먼저 한국형 표준모델이 개발되어야 한다. 국내 모든 언론사가 채택 또는 응용할 수 있는 뉴스 포맷의 표준과 분류체계의 표준을 정립해 발표하고, 각 언론사는 이를 참조해 독자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 여기에 표준 모델과 독자모델간 변환기능이 제공된다면 사실상 모든 언론사간 자유로운 콘텐츠 교환이 무제한으로 가능해 진다.
한국형 표준모델 개발은 개별 언론사가 개발할 수 없는 여건이므로 표준화기구의 설립이 우선 고려되어야 한다. 표준화기구는 언론사의 다양한 요구파악은 물론 관련 기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 그리고 이해당사자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창구로서 기능이 요구된다. 마침 한국언론재단 KINDS 운영위원회에선 뉴스ML 포럼 결성을 논의하고 있어 주목된다.

위기를 공유하고 미래를 준비할 때
또 뉴스ML과 관련한 제반 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어떻게 할지도 과제 중 하나다. 기반기술이 부재한 상태에서 응용기술의 개발이나 뉴스ML의 효용성이 나타나기는 힘들다. 뉴스ML이 발표된 지 수년이 지났고 해외에 폭넓게 보급되었지만, 국내 사정이 여의치 않는데는 이 때문이기도 하다.
더 이상의 무관심과 방치는 언론계 전반의 퇴락을 자초한다는 위기 인식을 공유해야 할 때이다. 뉴스ML은 현재의 뉴스 콘텐츠 가치 하락을 극복하는 수단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이를 통해 확보되는 시장의 잠재성은 현재보다 더욱 클 것이기 때문이다. 또 개별사 단위의 논의와 투자보다 언론계 전반의 이해와 결속이 모아질 때 위축된 뉴스 콘텐츠 시장의 활성화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우선 업계가 뉴스 표준화와 관련된 통합된 의견 교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한국언론재단 등 언론계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한 뉴스ML 포럼 결성 제언은 하나의 해법이 될지 모른다. 시장내 치열한 경쟁과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기반 마련 등에 부심하고 있는 현재 언론계 전반의 역량을 감안할 때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2004.4.22~23.

한국언론재단 '신문과 방송'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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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조선닷컴까지

Online_journalism 2004. 8. 24. 20:30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조선일보 사이트인 조선닷컴(chosun.com)이 확 바뀌었다. 기존엔 뉴스 이외의 다른 콘텐츠나 비즈니스에 비중을 둔 홈페이지가 조선일보 기사 콘텐츠를 중심으로 변모한 것이다.

한 신문사 사이트의 변화에 대해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오마이뉴스와 같은 인터넷 전용 매체의 영향력이 우리 사회의 담론형성과 발전에 기여할 정도로 커졌기 때문이다.

한데 이 인터넷 매체의 장래성은 단순히 종이라는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다는 데에 있지 않다. 기자들이 원고지에 기사를 쓰고 자전거로 배달해서 집에서 받아보던 시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인 인터넷, 더 나아가 유무선 통합 환경은 특정 매체의 시장 독점, 이념 편향을 쉽게 수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모든 사람들을 기회의 화두로 설정하게 만들었다.

한국에서는 김대중 전 정부가 주도한 획기적인 IT 인프라가 훌륭한 기반이 될 수 있었다. 지난 선거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젊은 네티즌들이 MSN과 같은 실시간 메시징 프로그램으로 투표를 서로 독려해, 누구도 이기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대통령 후보를 청와대로 입성시키는 경이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또 촉망받는 지식인들과 열정적인 작가(writer)들은 스크럼을 떠나서 스스로 온라인 권력을 구축하는데 헌신했다. 오마이뉴스, 서프라이즈, 프레시안 등의 무수한 대안매체가 솟구쳐 나왔다. 최근에는 블로그 저널리즘이 가세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정보의 채널로서 기능하고 의견을 표현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이렇게 엮여진 네트워크는 그동안의 기성권력과 기성 이데올로기를 무차별적으로 거세하고 있다.

이때문에 위기의식에 사로잡힌 오만한 권력인 기성언론도 온라인을 더 이상 놓아 두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최근 거대 신문사들이 독자적인 온라인 보도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직제를 개편하고 전담자를 충원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서 주목된다. 그 첫 신호탄이 '오마이뉴스보다 더 강한 오마이뉴스'를 선언한 조선닷컴 사이트의 개편이다.

조선닷컴 사이트는 한마디로 기본 뉴스에 충실하고 있다. 오프라인 신문 콘텐츠를 그대로 이입한 인상이다. 여기에다가 기자들이 직접 온라인 전용 기사도 쓰고 있다.

그러나 포털사이트를 비롯한 온라인 영역에서의 경쟁에서 뒤쳐진 거대신문사의 인터넷사이트 개편을 보는 첫 관전평이 우울한 것은 철저히 공급자 중심으로 채워지는 신문사 사이트이기 때문이다.

신문을 받아 보기만 하던 시대가 아니다. 독자투고를 하고 내 글이 지면에 실리게 될까 기대하던 시대도 아니다. 스스로 선택하는 시대이며 요구하는 시대이고 창조하는 시대이다.

이런 매체 환경에서 전통적인 매체(종사자)가 과거 군림하던 시대에 사로잡혀 일방적인 주의주장을 전달하고 퍼뜨리려고 하는 행태는 거의 광기에 가깝다. 오마이뉴스가 1차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주의 주장, 소외자의 작은 얘기를 가로막지 않고 철저히 쌍방향성을 호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조선닷컴 등 유력 종이신문의 닷컴 사이트가 보여주는 자사 논조 일변도의 공급자 위주 뉴스 생산과 그런 사이트 구조 설계는 실패로 끝날 공산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높다. 독자포럼이나 기사 논전이란 모양새로 '네티즌과 함께 가는'을 보여주려고 애쓰지만 영 마뜩찮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거대신문 사이트의 온라인 저널리즘 강화가 기존에 온라인을 고민했던 경험자들로부터 모아지지 않고, 종이신문의 종이기자들로부터 주도되고 강제됐다는 점이다.

또 조선일보 비판을 허용하고 있어도 결국 이것이 온라인에만 머무는 데다가 조선일보 논조 강화를 위한 보조 수단으로 쓰이고 있는 점도 두드러진다.

조선일보가 전통적인 냉전논리를 지키는 보수신문이라고 하더라도 조선닷컴은 서로 다른 견해를 물흐르듯 교통하게 하고 그것을 반영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개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조선일보의 대대적인 온라인 강화를 주목하고 있는 국내 신문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 적지 않다. 오프라인 시장에서 1등신문임을 표방하는 조선일보의 온라인 저널리즘은 그 파급효과가 지대하기 때문이다.

사실 온라인 저널리즘에 대한 분분한 논란은 여전히 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영향력을 가지려고 한다면, 그것은 단순히 신문기사를 담는 그릇이 아니란 것쯤은 지극히 상싱적인 대목이다.

온라인 저널리즘은 첫째, 독자들과 논전할 것 둘째, 독자들을 우대할 것 셋째, 독자들과 관계(friendship) 맺을 것, 넷째, 독자들의 의견을 지면과 온라인에 반영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다. 또한 그것이 매체 전반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온-오프 종사자간에 원활한 팀워크가 있어야 한다.

오마이뉴스와 같은 인터넷 전문 매체의 다음 버전이 어떤 것일지 알 수 없다. 조선닷컴과 같이 거대 신문사의 인터넷 사이트가 자사 논조를 온라인에 퍼뜨리는 것으로 한정될 때에는 오마이뉴스같은 대안매체가 더 성장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한데 거대 신문사 온라인 사이트가 종이신문의 논조를 대변하고 더 강조하는 모양으로 생성될 때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전 사회 구성원간의 (이념적 갈등이라는 측면에서) 시름의 골이 깊어지고, 성장을 지체시키는 요인으로 작동할 수밖에 없다.

이것은 분명코 전사회적인 손실이다. 생각없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군림할 때는 그 대가도 더 커진다. 조선닷컴의 조선일보 따라하기와 같은 변화는 양식있는 (네티즌) 독자들은 물론이고, 이른바 온라인저널리스트들 스스로에게도 온라인에서 다시 한번 언론개혁과 그것을 위한 분투를 재촉하는 일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2003.5.15.

http://www.seoul.co.kr/board/board.php?job=view&no=560&user=soon69&page=2&bid=journalist&key=&word=&cate=1&user=soon69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no=113001&rel_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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