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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한 언변은 아름다운가 손석희 아나운서 인터뷰 장면 그는 너무도 현명한 '질서'를 갖고 있었다. 정해진 시각에 정확히 나왔으며, 정해진 시각에 정확히 끝냈다. 그 질서는 그를 지탱하는 듯했다. 2004. 8. 24.
'과거청산'으로 확실해지는 것 최근 정치권이 '과거 청산'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이고 있다. 여야는 '색깔 논쟁'까지 곁들이고 있다. 이 진부한 이념공방은 한 마디로 우리 정치에 공감대를 얻는 사상적 좌표가 없음을 반증하고 있다. 일찍이 백범 선생은 '우리'의 이념이 없음을 지적했다. 반면 유럽은 지난 세기에 맑스-레닌주의가, 구미대륙은 자유민주주의가 나름대로의 역사발전법칙을 따라 전개돼 왔지만, 우리의 경우는 근대화 초기에 단지 그같은 이념들의 충돌만 있었다. 결국 제대로 정리도 되지 않은 채 마침내는 동족간 전쟁으로 비화했다. 또 분단 이후 남북의 기득권들은 각각 이념 편식을 심화하면서 반 세기가 넘게 극렬하게 갈라섰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반공주의(anti-communism)의 지배를 받게 된다. 이 반공은 단순히 '김일성주의'.. 2004. 8. 24.
신문과 방송 "뉴미디어로 향하자" 신문사닷컴 기업들의 협의체인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이하 온신협, 회장 오귀환 인터넷한겨레 대표이사)는 지난해 공동의 아젠다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마련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온신협 소속 10개 회원사의 각 실무자들은 시장에 대한 공통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그것의 의미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데 인색하지 않았다. 그 결과 온신협 각 회원사들은 각 사의 매출 현황과 조직 체계, 인적 구성 등에 대한 내부자료를 서로 공개하게 됐다. 동반자 관계 복원 또 각 사의 실무자들이 매월 한 차례씩 정기적 모임을 가지면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공동의 방안도 논의했다. 더 나아가서 시장 내 경쟁 상대는 신문사닷컴끼리가 아니라 신문사닷컴과 다른 닷컴 기업들이라.. 2004. 8. 24.
중앙일보 iweekly 기자와의 인터뷰 "게시판 저널리즘에서의 사회자가 중요" 일반적으로 인터넷 토론실 운영에서의 애로점은 첫째, 익명의 우산 아래 토론자들이 주제를 벗어난 욕설 등 인신공격으로 흐를 여지가 높고 둘째, 조직적인 글 게재로 여론조작의 가능성이 있고 셋째, 합리적인 결론 내지 상식선의 타협에 이르기보다는 찬반 양론의 나열에 그칠 우려가 크다는 점입니다. 시사 토론은 특히 특정 집단이나 개인과의 이해관계에 의해 정상적인 토론이 가장 힘듭니다. 그럼에도 더 큰 문제는 운영자가 개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이를 기술적으로 보완하는 것도 역시 허점이 있습니다. 또 논리정연한 글을 게재하는 등 건전한 토론문화를 주도하는 이른바 논객들은 신문사의 사이버 토론실에 머무르지 않는 경향이 많고, 그리고 이들중 대부분은 특정 신문, 특정 정당과 비우호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문에 .. 2004. 8. 24.
기자협회보 "기자커뮤니티 유명무실" 기자와 네티즌의 직접 소통공간으로 마련된 언론사 기자커뮤니티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현재 11개 중앙일간지중 기자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국민 대한매일 동아 문화 세계 조선 중앙 한겨레 등 8곳이며 한 신문사에서 선보이고 있는 커뮤니티는 10개∼20개 가량. 그러나 관리소홀로 인해 적지 않은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지난 2001년 오픈한 대한매일 ‘기자칼럼’은 현재 12명의 기자가 참여하고 있으나 이중 지난달까지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는 커뮤니티는 최진순 인터넷팀장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저널리즘의 힘’이 유일하다. 나머지 기자들도 저마다 독특한 이름의 커뮤니티를 개설했으나 관리는 전혀 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개설후 올린 글의 수가 10개를 넘지 않는 커뮤니티도 있다... 2004. 8. 24.
기자협회보 "온라인영토를 잡아라" 종이신문의 인터넷 사이트 강화 바람이 불고 있다. 편집국과 인터넷 자회사간 온-오프라인 연계 방안을 모색하거나 새로운 형태의 뉴스를 선보이겠다는 안이 준비중이다. 조선일보는 지난달 26일 인터넷뉴스부를 신설하고, 편집국 기자 7명을 배치했다. 연합뉴스나 종이신문 뉴스를 가공하는 기존 방식에 머물지 않고, 신문에 실리지 않는 ‘인터넷용’ 기사를 제작,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준석 인터넷뉴스부 부장은 “사회 전반에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새로운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온오프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편집국에 별도의 팀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한국일보는 지난 21일 한국i닷컴이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한 데 이어 이달 중 편집국과 공동 TF팀을 구성해 온-오프 연계 방안.. 2004.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