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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콘텐츠, 어떻게 바꾸어야 하나? 종이신문 시대로부터 벗어난 지난 5년간의 웹미디어 환경에서 신문기업의 콘텐츠는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콘텐츠의 형식과 내용에서도 인프라와 플랫폼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이 결과 종이신문에서 이용자들이 고대하는 콘텐츠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또 신문의 열독률도 사실상 하향세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그 대신 새로운 플랫폼의 정의에 맞게 수많은 콘텐츠를 배열하고 있는 포털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일부 신문기업의 온라인 회사들이 시장 주도권을 변화시키기 위해 사업모델을 내놓았지만 실제로 콘텐츠의 혁신과는 거리가 멀고, 우선 순위도 뒤쳐져 있다. 무엇보다 현재 콘텐츠 전략을 숙의하고 있는 연구소, 센터 등의 상이한 개념의 뉴미디어 인프라가 종합적으로 조율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이.. 2005. 8. 3.
판 다시 짜는 보수진영, 대권주자에 줄서기? 짝짓기?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 발언 이후 정치권의 갑론을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보수성향 시민단체 들의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신보수주의 이념을 중심으로 정치권 외곽에 자리잡기 시작한 뉴라이트 운동이 대권 주자들과의 연관설과 함께 점차 분화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486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자유주의연대’(대표 신지호)’와 지난 4월 충청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참여한 ’뉴라이트 충청포럼’을 필두로 서울, 충북, 대구 등에서 지역포럼을 결성한 뒤 8월 출범 예정인 ‘뉴라이트 전국연대’, 그리고 6월 30일 출범식을 한 ‘뉴라이트 전국연합준비위‘(대표 김진홍 목사) 등 분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우선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북한민주화 네트워크, 한국기독교 개혁운동(준) 등 4개.. 2005. 7. 22.
[펌] 인터넷의 새 권력 포털, 이대로는 안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이른바 ‘개똥녀 사건’. 이 사건은 지하철에서 애완견의 대변을 치우지 않았던 20대 여성에 관한 이야기다. 그렇게 흔히 일어날만한 일은 아니었지만, 어느 네티즌이 이를 휴대폰 동영상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림으로써, 개똥녀 사건은 우리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 동영상이 확산된 인터넷이란 도구 속에서도 핵심은 포털 사이트다. 하루 1천만명이 방문하는 포털의 위력은 대단하다. 이 포털을 통해 과거 같으면 뉴스거리조차 되지 못할 일들이 사회를 뒤흔드는 파문으로 확대재생산된다. 문제는 이 포털을 통해 재생산되는 새로운 뉴스거리들이 개인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대형 포털 사이트는 자신들은 유통업체일 뿐 미디어는 아.. 2005. 7. 20.
[펌] 포털, 연예·스포츠기사 비중 높다 포털사이트의 뉴스 서비스와 관련 연예·스포츠부문 기사의 노출 빈도가 높으며 포털 편집자에 의해 기사 제목도 상당히 수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제는 포털의 뉴스서비스에 대한 무조건적 비판보다는 기능과 영향력면에서 나름의 역할을 만들어야 할 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기자협회, 언론개혁시민연대, 한국언론재단은 공동으로 19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올바른 포털저널리즘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민언련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민언련이 포털사이트 메인화면의 ‘뉴스박스’를 분야별로 모니터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대해 포털뉴스 담당자 및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민언련 이희완 인터넷정보관리 부장은 “지난 5월부터 1차로 15일, 2차 9일 등 6월까지 총 24일 동안.. 2005. 7. 20.
인터넷언론 시대의 기자상 18일 오후 신촌 연이빌딩 미디어연대 강의실에서 '인터넷언론 시대의 기자상'이란 주제로 강의를 했다. 마침 이날 강의는 새로운 직장 출근 첫날 이뤄진 첫 외부 행사여서 개인적으로 뜻깊은 자리였다.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경청해준 '기자'들에게 경의를 전한다. 이날 강의를 위해 미리 제출한 발제문은 지난 2003년 한국언론재단 강의를 위해 만들어뒀던 것을 '증보'한 것이지만, 이날 강의는 발제문에 의존하진 않았다. 새로운 시대의 기자들은 '소통'에 주력하여 '연대'를 제창하며, 도덕심을 견지하고 거대서사 및 담론에 주목하며, 전문가로써의 다양한 채널 확보를 위해 투자하라는 주문이었다. 특히 스스로에게, 그리고 올드미디어(종사자)에게, 또한 그들과의 관계에서 '설득'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당부했다. 끝으.. 2005. 7. 18.
블로그 그리고 저널리즘 이 포스트는 한국언론재단 김영주 연구위원의 연구논문 작성을 위해 제시된 질문지에 답변한 것입니다. 블로그에 대한 몇 가지 질문- 응답자 : 서울신문 최진순 기자 1. 얼마전 MBC 이상호 기자의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이 구찌백 관련 글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었고, 조선일보 기자가 개인 블로그에서 KBS 아나운서 접대부 운운한 글이 문제 되었었습니다. MBC는 간판급 프로그램 하나가 막을 내렸고, 조선일보 문갑식 기자는 소송까지 갔는데, 기자들의 블로그가 일반 시민들의 블로그와 어떤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보세요? - 첫째, 기자 블로그는 취재경험을 중심으로 전달되고 있어, 뉴스를 단순 중계(펌)하는 일반 블로그보다 콘텐츠의 형식과 내용이 보다 실제적이며 이슈지향적(정치적)이다. 둘째, 기자 블로그.. 2005.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