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224 전통매체에 영향 주는 블로그 과거에 블로거가 저널리스트의 범주에 드는지 등을 놓고 논란이 있었다. 분명한 것은 블로그가 전통매체의 웹 서비스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인데 글 스타일, 톤(tone), 포맷 등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대해 르몽드 인터랙티브에서 UGC를 담당했고, 르포스트(LePost)의 블로그 편집자인 라파엘(Benoit Raphaël)은 "비기자인 블로그들은 뉴스에 대한 새 접근방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블로거들이 미디어에 접근하는 10가지 패턴을 아래와 같이 정리한다. - 소통 : 현재도 일부 신문사 웹 사이트에서는 기사 댓글과 소통을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스토리는 기자의 기사만이 아니라 기사와 독자들의 피드백이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 완전한 뉴스 : 찬반 양론이 있는 가운데 소통.. 2008. 5. 7. 한국신문 뉴스룸 혁신의 한계와 대안 지난달 30일 한겨레신문이 신설한 경제연구소(소장 이원재)에서 개최한 ‘웹 진화와 미래의 신문’이라는 주제의 국제 세미나에 토론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연사는 세계적으로 뉴스룸 혁신 분야의 석학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대 저널리즘 스쿨 랜디 코빙톤 교수가 신문사의 미래전략과 온·오프 통합 뉴스룸 컨설팅 사례를 중심으로 ‘멀티플 저널리즘을 위한 뉴스 조직의 혁신’ 방안에 대해 발제를 맡았다. 또 한겨레신문 뉴미디어전략팀 함석진 팀장이 자사 사례를 중심으로 뉴스콘텐츠의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나는 이날 국내 신문사에게 필요한 것은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지향하는 뉴스룸 통합보다는 기자와 뉴스룸의 성찰적 혁신이며,그 혁신은 시장내 오디언스에게 신뢰감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2008. 5. 6. 어떤 신문 혁신을 할 것인가 최근 국내 신문업계의 행보가 심상찮다. 정당성 논란을 떠나 신문방송 겸영 규제 해소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다양한 방법의 신문혁신이 논의되고 있다. 구체적인 양상들은 우선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 중앙일보는 지난 2월 인터넷으로 뉴스 생방송을 시작했고 경향, 국민도 이에 동참했으며 동아일보도 방송PD 채용에 나섰다. 이미 기자들에게 캠코더를 지급 동영상 콘텐츠 생산을 해온 조선일보도 자회사인 디지털조선일보를 통해 케이블TV를 시작하고 있다. 비단 콘텐츠 형식의 변화만 모색되는 것은 아니다. 기자 이직 행렬이 계속되면서 기자 채용과 육성 제도의 전환도 추진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전 기자들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와 안식년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전문가들을 상시 채용하는 등 획기적인.. 2008. 3. 21. 포털 건재론 vs 포털 와해론 지난해는 인터넷 포털사업자에겐 시련기였다. 신문, 방송이 포털사업자를 상대로 서비스의 윤리성, 비즈니스의 독점성을 문제삼으며 연일 직격탄을 날렸고, 마침내는 정치권에서 다양한 포털 규제법안 입법화의 시동을 거는 데까지 이어졌다. 포털사이트 임원들은 국정감사장에 불려 나가야 했고 검색서비스 사업자법 등 국회에 계류중인 십여개의 규제장치들은 오늘도 시한폭탄처럼 잠복하고 있다. 진보적인 집권세력과 인터넷 포털이 끈끈한(?) 관계라는 정치적 견해로부터 출발한 대포털 비판론도득세했다. 특히 탄핵정국 등을 거치면서 포털뉴스 편집의 편파의혹 논란이 거세졌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권력이동이 이뤄짐에 따라 포털의 보수화 의혹으로 반전됐다. 새 정부 출범은 포털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위치를 바꾸면서 또다른 전선을 만든.. 2008. 3. 3. 포털권력 어떻게 할 것인가 지난해 구글 코리아와 새로운 뉴스 공급 관계를 맺으려던 언론사들의 시도가 좌절됐을 때 네이버의 힘이 더욱 커질 것이란 업계의 전망이 쏟아졌다. 다수의 언론사들이 모여 포털 주도의 유통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1년여간의 노력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기 때문이다. 올해 초 뉴스 유통 시장 내에서 보다 분명해진 것은 네이버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언론사의 과거 기사 디지타이징을 통해 아카이브를 구축한 뒤 수익을 분배하는 네이버의 비즈니스는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됐다. 반면 포털사이트를 활용해 온라인 광고 시장을 주도하려 했던 뉴스뱅크협의회도 힘을 잃고 맥빠진 협의만을 남겨두게 됐다. 언론사들이 “포털 이대로는 안된다”는 기획물을 양산하며 대포털 압박에 나섰던 점을 떠올리게 되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그 .. 2008. 3. 3. "단순 기사보다 인터랙티브 서비스가 인기 끈다" 언론사 뉴스 사이트가 지속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인기를 모을 수 있는 비결은 디지털 스토리텔링(Digital Storytelling)에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Biving Report의 토드 자이글러(Todd Zeigler)는 뉴욕타임스가 최근 지난 20년간의 상영 영화들의 박스 오피스 순위(수익률)를 집계, 이를 인터랙티브(Interactive)한 콘텐츠로 가공한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호평했다. 뉴욕타임스의 영화 디지털스토리텔링은 1986년부터 2007년까지 상영된 영화의 흥행순위를 유려한 그래픽 이미지에 담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독자들은 검색을 통해 영화찾기를 할 수 있다. 또 해당 영화 제목에 마우스를 대면 간략한 정보가 뜨고, 과거 영화 기사 아카이브와 연결하게 해 뒀다. 토드 자이글러는 "이.. 2008. 2. 29.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