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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195

진정한 미디어 빅뱅은 지금부터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SBS가 개최한 '서울디지털포럼(SDF) 2007'에는 내로라하는 세계적 미디어 기업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연사로 나선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을 비롯 앤 스위니 디즈니-ABC 그룹 사장, AP통신 톰 컬리 사장 등은 "소비자에 맞춘 콘텐츠 생산과 배급"이라는 '미디어 빅뱅시대'의 생존전략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삼았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소비자-개인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금까지의 미디어간 융합은 기존 산업구조를 해체하는 변화로 그쳤지만 이제는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맞춤 접근에서 그 성패가 결정될 것임이 명백해졌기 때문이다. 콘텐츠 소비자가 곧 생산자가 되는 UCC는 대표적이다. 소비자들이 제작한 콘텐츠가 네트워크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데다가 디바이스의.. 2007. 6. 6.
[펌] 진화하는 미디어, 동영상도 기사다 진화하는 미디어, 동영상도 기사다 선택 아닌 생존 도구…기자들 인식전환 필요 기자와 뉴스조직의 동영상 뉴스 생산 열기기 뜨겁다. 신문, 라디오, TV 할 것 없이 동영상 뉴스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인터넷과 같은 쌍방향 플랫폼에서 비디오 콘텐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점도 거들고 있다. 이에 따라 거의 대부분의 신문사가 연내 기자들로 하여금 동영상 뉴스 생산을 채근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기술 적응력이나 콘텐츠 퀄리티, 서비스 플랫폼의 한계가 역력하다. 이를 위해 비디오 콘텐츠의 허브 역할을 하는 플랫폼 사업자도 나오고 있다. 이러다보니 자체적인 여건과 능력을 견줘 보지 않고 무턱대로 동영상 뉴스 생산에 나서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동영상 뉴스는 새로운 포맷이고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 2007. 4. 4.
여학생 성폭행 UCC의 교훈 최근 여학생 성폭행 동영상이 연출된 것과 관련 UCC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와 성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번 지하철 결혼식 동영상도 그랬지만 인터넷 미디어와 기존 매스미디어가 이러한 정보들을 검증도 없이 유통시킨 부분의 책임 논란도 적지 않다. 이번 여학생 성폭행 동영상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 한 블로그는 9일, UCC의 악용 가능성을 지적하려 했던 원래의 기획의도가 미디어에 의해 희석됐다는 취지를 전하면서 '사과'했다. 이렇게 아마추어 제작자가 만든 작위적인 콘텐츠는 오늘날 네트워크 미디어 환경 속에서 사적인 영역은 물론이고 공적인 부문까지 급속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자칫 이러한 UCC의 범람은 공공질서를 근본적으로 균열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각성이 요구된다. 이때문에 U.. 2007. 2. 9.
"뉴스 소비자와의 소통이 UCC 출발점" “뉴스 소비자와의 소통이 UCC 출발점” 이용자 참여 유도할 수 있는 시스템 확보가 관건 UCC가 새해 화두다. 하지만 UCC가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본보는 기자협회 온라인 칼럼니스트인 최진순 기자의 기고를 통해 UCC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UCC(User Created Contents)가 신문, 방송 등 올드미디어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UCC 견인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이미 블로그 서비스는 하나의 트렌드가 됐고, ‘웹 2.0’에도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UCC를 도입한 국내 언론사는 여전히 이용자 콘텐츠 확보에만 집중하고 있다. 웹 사이트에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게시판이나 커뮤니티 오픈으로 그치고 있는 것이다. UCC는 콘텐.. 2007. 1. 24.
[펌] 2006 미디어 핫이슈 KBS 미디어포커스가 2006년 한 해를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KBS 본사 스튜디오에 가서 인터뷰를 했다. 올 한 해도 어김없이 언론계에서는 갖가지 크고 작은 논란과 갈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기자들의 고민도 컸겠죠. 이번에는 2006년 한 해 동안 우리 언론계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들을 김 석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방송계 인사 잇단 파행 방송위원회 위원 선정은 후보 추천 단계부터 삐걱대기 시작했습니다. 언론시민단체들은 일부 후보들이 여야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지나치게 얽혀 있어 공정성이 의심된다며 강도 높은 반대운동을 벌였습니다. 게다가 이상희 전 방송위원장은 취임하자마자 신병을 이유로, 주동황 전 상임위원은 한 달 만에 부동산 관련 의혹으로 자진 사퇴해 적잖은 충격을 던졌습니다. 방송.. 2006. 12. 24.
온신협, "콘텐츠이용규칙 재강조했으나..." (사)한국온라인신문협회(이하 온신협)가 최근 업계의 최대 현안인 대포털 계약 문제를 놓고 열띤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온신협은 28일 오후 (주)디지틀조선일보 사무실에서 대표자 모임을 갖고 네이버, 구글 등 언론사와 포털간 제휴 협력 이슈에 언론사의 이해관계를 확대하는 방법론을 놓고 그간의 상황과 향후 대응 방침 수위를 정리했다. 온신협은 우선 7일 이후 기사의 포털내 DB 삭제, 7일 이후 기사의 아웃링크시에도 별도 (유료) 계약을 골자로 하는 '콘텐츠 이용규칙'을 재강조하고 이의 수용을 촉구하는 공문을 포털측에 발송키로 했다. 이로써 네이버가 일부 언론사들과 디지털라이징을 포함하는 제휴(MOU)를 추진하면서 언론사 공동 대응에 균열이 생기고 있는 측면은 일단은 봉합되는 국면을 맞게 됐다. 온신협 사무.. 2006.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