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197 기자의 양심 벨기에 태생의 저널리스트 알라인 (Alain Hertoghe)은 지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략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한 프랑스 신문사에서 해고됐다. 그는 당시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기자의 양심을 지지해주는 것이야말로 신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의 양심이 언론사 내부에서 어떤 것보다 우선시돼야 한다는 것이다. 양심은 사물의 가치를 변별하고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옳고 그름과 선과 악의 판단을 내리는 도덕적 의식을 뜻한다. 그런데 인간은 인식과 행동을 통해 세계와 결부되며 스스로의 사회적 성격을 의식해간다. 이때 인간이 마주서는 것이 바로 양심이다. 기자도 예외는 아니다. 예를 들면 기자가 취재 보도 편집을 하려고 할 때 기자가 파악하고 있는 것과 언론사의 방향이 충돌.. 2007. 11. 28. 신문방송 겸영규제 완화 시기상조 최근 정치권과 재계, 언론계 일각에서 기존 신문방송 겸영 제한조항을 수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잇따르고 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서로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쪽에서 '펌프질'을 하고 있는 데다가 방송통신 융합 가속화 등 미디어 환경의 급변도 이같은 움직임을 거들고 있다. 우선 현행 신문법 15조 2항에 따르면 일간신문은 방송법에 의한 종합편성 또는 보도에 관한 전문편성을 행하는 방송사업을 겸영할 수 없고, 15조 3항에 의해 일간신문, 뉴스통신 또는 방송사의 지분 2분의 1 이상을 소유한 자(동일계열의 기업이 소유하는 경우 포함)는 다른 신문의 지분 2분의 1 이상을 소유할 수 없다. 방송법은 8조 3항에서 ‘종합일간지 및 뉴스통신사(특수관계자 포함)가 지상파 방송, 보도 및 종합채널사업(PP)을 겸영하거나.. 2007. 10. 25. 방송과 전통 MBC TV 문화 창조 - [우리 프로그램에는 전통이 살아 있는가?]란 주제로 인터뷰가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서구식 문화 위주로 구성된 것이 많다. 방송 소재도 그렇고, 방송 언어도 그렇다. 그 이유는 물론 글로벌 시대의 영향으로 우리 생활이 이미 많은 부분에서 서구화됐기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시청자들이 전통에 대해서 터부시하거나 지루해하는 경향도 있는 듯 싶다. 그렇다면 방송은 어떻게 전통의 미를 살려내야 할까? 상투를 틀고 갓을 써야 하는 식으로 ‘전통’을 강조해서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한국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을 만한 좋은 점을 프로그램 속에서 만나게 하는 장치들은 없을까? 일단 한국의 미, 전통을 소재로 다루는 일을 하는 주인공들을 드라마나 교양 프로그램에 많이 .. 2007. 9. 22. TV는 돈을 어떻게 보나 MBC TV 문화 창조 - [돈에 대해 어떻게]라는 주제를 갖고 인터뷰가 있었다. 최근 너나할 것 없이 재테크에 열을 올리고 있고 방송에서도 덩달아 재테크 관련 정보들을 쏟아내고 있다. 사실 이런 분위기가 시작 된 것은 불과 1~2년 전이다. 1970년대와 80년대 그리고 IMF를 지나면서 방송은 절약과 저축을 미덕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제는 어떻게 하면 남보다 빨리 돈을 벌고 투자할 수 있는지로 방향이 바뀌었다. 또 돈이 마치 성공의 모든 것인양 간주한다거나 돈의 가치를 공공적으로 활용하는 노력들은 상대적으로 비춰지지 않고 있다. 시청자들이 돈을 벌고 싶어하는 욕구가 큰 것은 사실이다. 그러한 정보가 필요한 것도 인정된다. 그러나 방송이 이같은 정보를 제시할 때 지나치게 위화감을 조성한다거나 허무맹랑.. 2007. 9. 1. 기자들의 창조적 역할 절실 종이신문과 웹 서비스를 담당하는 닷컴간의 실질적 협력관계 유무를 떠나 콘텐츠 생산주체와 내용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수년간 외부 콘텐츠를 갖고 와서 웹 사이트에 제공했지만 별반 재미를 보지 못한 닷컴의 경우 결국 독자들은 ‘뉴스’를 선호한다는 것, 또 그 ‘뉴스’가 인터넷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뉴스(예, 인포테인먼트)여여 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콘텐츠를 누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200명 이상의 취재, 편집 기자를 보유한 국내 신문사 편집국 구성원들은 만성적인 인력 부족, 늘어나는 업무 부담을 이유로 인터넷용 콘텐츠 생산에 적극성을 띠지 못하고 있다. 트래픽과 마케팅이라는 두 마리 토끼에 허우적대는 닷컴 종사자들은 저널리즘, 매체.. 2007. 8. 23. [up] 올드미디어의 희망찾기 세계적으로 신문산업의 경영위기가 장기화하면서 지난 수년간 신문업계는 이를 극복하려는 혁신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있다. 신문업계가 안고 있는 최대 고민은 단연 젊은 독자층의 이탈에서 비롯한다. 젊은 독자층이 형성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디바이스(device)가 신문을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세기 굴뚝산업 시대에는 정보 전달 매체로 종이신문의 위상이 강력했지만 이제는 인터넷으로 완전히 그 지위를 물려 줬다. 인터넷은 기존 신문업계가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을 해내고 있는데 예를 들면 멀티미디어 콘텐츠, 인터랙티브(Interactive) 커뮤니케이션, 실시간 정보 검색 등이다. 이들 킬러 서비스는 미디어 소비자들로 하여금 신문을 벗어나 웹으로, 웹으로 향하게 만들고 있다. .. 2007. 7. 30.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