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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195

방송과 전통 MBC TV 문화 창조 - [우리 프로그램에는 전통이 살아 있는가?]란 주제로 인터뷰가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서구식 문화 위주로 구성된 것이 많다. 방송 소재도 그렇고, 방송 언어도 그렇다. 그 이유는 물론 글로벌 시대의 영향으로 우리 생활이 이미 많은 부분에서 서구화됐기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시청자들이 전통에 대해서 터부시하거나 지루해하는 경향도 있는 듯 싶다. 그렇다면 방송은 어떻게 전통의 미를 살려내야 할까? 상투를 틀고 갓을 써야 하는 식으로 ‘전통’을 강조해서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한국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을 만한 좋은 점을 프로그램 속에서 만나게 하는 장치들은 없을까? 일단 한국의 미, 전통을 소재로 다루는 일을 하는 주인공들을 드라마나 교양 프로그램에 많이 .. 2007. 9. 22.
TV는 돈을 어떻게 보나 MBC TV 문화 창조 - [돈에 대해 어떻게]라는 주제를 갖고 인터뷰가 있었다. 최근 너나할 것 없이 재테크에 열을 올리고 있고 방송에서도 덩달아 재테크 관련 정보들을 쏟아내고 있다. 사실 이런 분위기가 시작 된 것은 불과 1~2년 전이다. 1970년대와 80년대 그리고 IMF를 지나면서 방송은 절약과 저축을 미덕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제는 어떻게 하면 남보다 빨리 돈을 벌고 투자할 수 있는지로 방향이 바뀌었다. 또 돈이 마치 성공의 모든 것인양 간주한다거나 돈의 가치를 공공적으로 활용하는 노력들은 상대적으로 비춰지지 않고 있다. 시청자들이 돈을 벌고 싶어하는 욕구가 큰 것은 사실이다. 그러한 정보가 필요한 것도 인정된다. 그러나 방송이 이같은 정보를 제시할 때 지나치게 위화감을 조성한다거나 허무맹랑.. 2007. 9. 1.
기자들의 창조적 역할 절실 종이신문과 웹 서비스를 담당하는 닷컴간의 실질적 협력관계 유무를 떠나 콘텐츠 생산주체와 내용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수년간 외부 콘텐츠를 갖고 와서 웹 사이트에 제공했지만 별반 재미를 보지 못한 닷컴의 경우 결국 독자들은 ‘뉴스’를 선호한다는 것, 또 그 ‘뉴스’가 인터넷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뉴스(예, 인포테인먼트)여여 한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콘텐츠를 누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200명 이상의 취재, 편집 기자를 보유한 국내 신문사 편집국 구성원들은 만성적인 인력 부족, 늘어나는 업무 부담을 이유로 인터넷용 콘텐츠 생산에 적극성을 띠지 못하고 있다. 트래픽과 마케팅이라는 두 마리 토끼에 허우적대는 닷컴 종사자들은 저널리즘, 매체.. 2007. 8. 23.
[up] 올드미디어의 희망찾기 세계적으로 신문산업의 경영위기가 장기화하면서 지난 수년간 신문업계는 이를 극복하려는 혁신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있다. 신문업계가 안고 있는 최대 고민은 단연 젊은 독자층의 이탈에서 비롯한다. 젊은 독자층이 형성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디바이스(device)가 신문을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세기 굴뚝산업 시대에는 정보 전달 매체로 종이신문의 위상이 강력했지만 이제는 인터넷으로 완전히 그 지위를 물려 줬다. 인터넷은 기존 신문업계가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을 해내고 있는데 예를 들면 멀티미디어 콘텐츠, 인터랙티브(Interactive) 커뮤니케이션, 실시간 정보 검색 등이다. 이들 킬러 서비스는 미디어 소비자들로 하여금 신문을 벗어나 웹으로, 웹으로 향하게 만들고 있다. .. 2007. 7. 30.
달라지는 시청 문화 MBC TV 문화창조-[달라진 시청문화]에 대한 인터뷰 대본. 방송문화에서 예전과 크게 달라진 점을 꼽아보라면 ‘시청문화’가 아닐까 싶다. DMB가 널리 보급되면서 사람들은 꼭 TV 앞에 앉지 않아도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시간 맞춰 볼 수 있게 됐고, 인터넷 다시보기는 굳이 그 시간에 그 프로그램을 보지 않아도 되게끔 만들었다. 케이블 TV에서의 지상파 프로그램 재방송 역시 시청시간을 자유롭게 풀어주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달라진 시청문화. 방송사는 이런 시청문화에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달라진 방송문화로 인해 방송 시스템도 분명 크게 바뀌는 날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1. 과거의 시청문화에 대해 (시청자 관점에서) 과거에는 TV가 가족을 하나의 공간으로 결속시키는 매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T.. 2007. 7. 14.
"기자교육 프로그램 늘고 있다" 최근 언론사의 사내외 교육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 오늘날 언론사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뉴스룸을 자극하고 기자들의 인식 및 실행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언론사별로 교육 프로그램이 정례화하는 경우도 늘고 있고, 강사진 구성도 대기업 등에서 동종 매체 전현직 기자들로 옮아가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이와 관련 한 언론 비평지에서 기자 재교육 프로그램의 트렌드와 장단점에 대한 인터뷰를 요청해왔다. 관련 내용을 재구성해서 포스팅한다. Q. 기자 재교육 프로그램의 트렌드와 특징은 무엇입니까? A. 우선 기존의 취재 업무 영역이 아니라 인터넷(블로깅) 또는 멀티미디어 스킬 분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이달 초 편집국, 출판국 기자들을 대.. 2007.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