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432 뉴스룸 혁신, 독자 소통부터 시작해야 다매체다채널 환경이 신문산업을 구렁텅이로 몰아가는 명백한 증거는 독자의 종이신문 이탈 현상이다. 지난 십 년간 신문업계가 겪은 일 중 가장 참담한 두 사건을 꼽으라면 단연 인터넷 이용자의 급증과 그 영향력 강화, 그리고 신문 열독률과 구독률의 저하이다. 더구나 젊은 세대의 탈신문 현상은 심각하다. 이렇게 떠난 독자를 붙들기 위해서 무슨 일을 해야 할까? 일단 시장과 독자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이때 현재 점유한 시장과 독자를 대상으로 한정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신문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향후 1년 내 절독할 의사가 있는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신문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하고 있는가? 등등 많은 질문들을 던져 놓고 시장과 독자의 반응을 기다려야 한다. 과거에 시장과 독자에 대한 조사는 광범위하.. 2007. 7. 6. 블로그 저널리즘의 전망 “올드미디어가 규정해 놓은 정보의 질에 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 일관되게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는 블로그가 늘고 있고 새로운 정보창구로 충분히 기능하고 있다” 롱테일 이론의 창시자인 크리스 엔더슨이 지난 5월말 서울디지털포럼 행사에 참석했을 때 블로그의 새로운 저널리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대목이다. 올드미디어의 잣대로는 블로거(blogger)가 생산하는 정보가 미흡할 수 있지만 점점 정보를 얻어가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동영상을 강화하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 ‘블로거뉴스’의 경우 타사의 서비스형 블로그와 설치형 블로그 이용자를 블로거 기자단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지금까지 다음 블로그 이용자만 블로거뉴스를 생산할 수 있게 하던 운영방식을 포기한 것이다. 여기에 이용.. 2007. 7. 5. 혁신 않는 뉴스룸의 공통점 신문, TV의 뉴스룸이 혁신돼야 한다는 21세기 미디어 세계의 주술은 이미 하나의 명제로 작동하고 있다. 세계의 유력매체들은 이미 뉴스룸을 재정의해왔다. 뉴욕타임스의 통합뉴스룸은 드디어 완성국면에 와 있다. 데일리 텔리그래프는 머나먼 여정 끝에 새로운 뉴스룸이 구축된 빅토리아의 뉴미디어센터로 입주를 끝마친지 오래다. 국내의 경우도 비록 일부 매체에서 완전하지 않지만 뉴스룸의 통합이 이뤄지고 있다. 중앙일보는 JES로 JMnet의 새로운 뉴스보급로를 열더니 온라인, 오프라인을 구별하지 않는 뉴스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중앙일보의 디지털뉴스룸은 국내 최대의 지위를 갖고 있다. 일간스포츠, 중앙m&b, 중앙방송 등 계열매체와 뉴스 조직의 콘텐츠는 조인스닷컴으로 집중화하면서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2003년 .. 2007. 6. 22. "기자교육 프로그램 늘고 있다" 최근 언론사의 사내외 교육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 오늘날 언론사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뉴스룸을 자극하고 기자들의 인식 및 실행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언론사별로 교육 프로그램이 정례화하는 경우도 늘고 있고, 강사진 구성도 대기업 등에서 동종 매체 전현직 기자들로 옮아가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이와 관련 한 언론 비평지에서 기자 재교육 프로그램의 트렌드와 장단점에 대한 인터뷰를 요청해왔다. 관련 내용을 재구성해서 포스팅한다. Q. 기자 재교육 프로그램의 트렌드와 특징은 무엇입니까? A. 우선 기존의 취재 업무 영역이 아니라 인터넷(블로깅) 또는 멀티미디어 스킬 분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이달 초 편집국, 출판국 기자들을 대.. 2007. 6. 13. 독자 소통 전담 부서 만들라 언론사들은 독자들의 의견글(comments, 댓글)이 웹 사이트의 가치를 높인다고 판단하면서 이용자들과의 소통방법에 대해 주력하고 있다. 국내 언론사의 경우 대부분의 신문, 방송사이트가 로그인 후 자유롭게 댓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하면서 적극적인 소통의 채널을 확보해두고 있다. 그러나 독자 의견글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언론사는 거의 없다. 일부 신문사에 한해 사후적으로 문제가 있는 의견글이 발견될 경우 삭제하는 것이 전부다. 또 독자들이 의견글을 작성할 때 문제가 발생하면 삭제할 수 있음을 알리는 정도의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나 영국의 세계적인 매체들은 커뮤니티나 독자와의 쌍방향 소통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저널리즘과 브랜드를 고려, 독자 의견글에 대해 좀 더 심도있는.. 2007. 6. 8. 진정한 미디어 빅뱅은 지금부터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SBS가 개최한 '서울디지털포럼(SDF) 2007'에는 내로라하는 세계적 미디어 기업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연사로 나선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을 비롯 앤 스위니 디즈니-ABC 그룹 사장, AP통신 톰 컬리 사장 등은 "소비자에 맞춘 콘텐츠 생산과 배급"이라는 '미디어 빅뱅시대'의 생존전략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삼았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소비자-개인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금까지의 미디어간 융합은 기존 산업구조를 해체하는 변화로 그쳤지만 이제는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맞춤 접근에서 그 성패가 결정될 것임이 명백해졌기 때문이다. 콘텐츠 소비자가 곧 생산자가 되는 UCC는 대표적이다. 소비자들이 제작한 콘텐츠가 네트워크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데다가 디바이스의.. 2007. 6. 6.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