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ine_journalism486 촛불시위가 제기하는 문제와 해법 언론인권센터(이사장 안병찬)가 26일 오후 서울 인사동 관훈클럽 세미나실에서 '촛불에 나타난 1인미디어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제3차 언론인권포럼을 개최했다. '아프리카'를 통해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광고주 불매운동'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피력한 나는 플로어 방청객과 인터넷 시청자들로부터 비판적 질문을 듣게 됐다. 이날 토론자로서 이야기한 것을 정리하기에 앞서 그 부분을 해명하려는 것은 '본의'가 잘못 전달될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광고주 불매운동이 의미있는 소비자 운동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널리즘의 문제를 안고 있는 전통매체를 향한 소비자 운동은 긴 싸움이다. 좀 더 항구적이고 체계적인 미디어 운동이 병행되거나 후속적으로 나와줘야 한다. 촛불시위가 그런 필요성을 간과하고 있.. 2008. 6. 26. “뉴스룸 철학 변화 고객대응에서 시작” 20세기 가장 강성했던 매체인 신문과 TV가 쇠락하고 있다. 일부 낙관론자들이 신뢰도 높은 저널리즘을 선사하는 신문에 대한 찬사를 헌정하지만 이미 그것은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보인다. 미국 유력 신문그룹들의 주가가 반토막 나고 있고 광고매출이 격감하고 있는 것은 더 이상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리고 여기에 지식대중과 인터넷의 결합은 견딜 수 없는 압박을 주고 있다. 많은 신문사들이 체질개선을 부르짖고 있지만 구체화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들이 도사리고 있다. 국내외 신문사의 혁신 주창자들이 내세우는 가장 큰 걸림돌은 간부들이다. 이들은 혁신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방법들을 주도하기에는 이해와 감각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혁신과정에서 지나치게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해 종래의 관행과 체계에 타격을 주는 .. 2008. 6. 20. 온라인 뉴스의 진화 온라인 뉴스를 가장 효율적이고 비주얼하게 제시하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동향을 8가지로 정리한 포스트가 있어 간략하게 소개한다. 1.포토스트림(The Photo Stream) 큰 이미지 배경 안에 다양한 뉴스들이 담겨 있다. 각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뉴스 페이지로 이동한다. 2. 뉴스(Newser) 한 화면에 다양한 뉴스가 수집돼 있다. 기사 제목과 이미지는 물론이고 매체 이름까지 나온다. 마우스를 클릭하면 해당 뉴스 페이지로 이동한다. 이용자는 연성 및 경성뉴스의 가중치를 선택해서 수집할 수 있다. 3. 스펙트라(Spectra) MSNBC.com의 RSS 뷰어로 이용자들은 읽고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다. 뉴스 주제별로 색상 등이 가미된 팔레트로 디자인돼 있다. 4. 뉴스월드맵(News World Ma.. 2008. 6. 20. BBC 통합뉴스룸에 대해 이제 런던의 뉴스 미디어 界에서는 새로운 통합 뉴스룸이나 조직을 새롭게 디자인하지 않는 곳에서 근무하는 저널리스트는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상황이 됐다. 텔레그래프지는 허브앤스포크(hub-and-spoke;자전거 바퀴축과 바퀴살처럼 중앙축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뻗어가 있는 뉴스룸) 모델 트렌드를 선보였고, 가디언은 가을에 새로운 HQ(뉴스룸 이름)으로 이주하기 위해 내부 논의가 한창이다. 오랜 숙원이던 BBC는 뉴스룸 통합 단계에 들어섰다. 런던 서부 BBC TV 센터의 7층에서 근무하던 온라인 뉴스팀이 최근 새롭게 완성된 뉴스룸 1층과 2층으로 합류했다. BBC 멀티미디어 뉴스룸으로 명명된 뉴스룸은 곧 TV와 라디오 팀, 그리고 BBC 기자들의 뉴스를 수집하는 팀도 결합한다. 뉴스룸 통합의 목표는 두 말.. 2008. 6. 19. "요즘 언론사 편집국 주인은 '다음 아고라'" Q. 1987년 6월 항쟁과 2008년 5~6월의 촛불집회를 비교할 때 미디어 지형은 어떻게 변화했다고 생각합니까? A. 20세기는 주류 언론이 정보를 독점, 선별하는 시대였습니다. 당연히 시민과 미디어가 소통의 창구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1세기는 인터넷과 같은 쌍방향 미디어들이 정보를 다양히 편재함으로써 시민 스스로가 미디어가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시민이 전통 매체를 조정하는 상황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론적이지만 매체 수도 양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인터넷신문 등 새로운 매체도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민 기자도 출현했습니다. 또 내용적인 변화도 있습니다. 뉴스 콘텐츠(정보)가 게이트 키핑이라는 종래의 전통 저널리즘의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텍스트.. 2008. 6. 9. 촛불집회와 뉴스룸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이하 촛불집회)가 서울 및 전국 도심에서 이어지면서 뉴스 콘텐츠를 생산해온 기성 매체 뉴스룸은 불쾌하고 불편한 경험에 시달리고 있다. 이른바 시민기자 즉 블로거들이 현장에서 밤샘 집회를 중계하는 기동력과 멀티미디어 스킬(skill), 인터넷 기반의 공유와 소통을 따라갈 수 없는 현실을 체감해서이다. 사실 국내 신문, 방송 뉴스룸은 그간 온라인을 주목하면서도 제대로 된 지원과 투자는 미흡했다. 많은 언론사들이 뉴스룸 통합을 이야기하고 멀티미디어 콘텐츠 생산을 강조하지만 아직 오프라인 중심적이다. 이번 촛불집회 보도 행태에서도 여실히 드러나지만 밤샘 보도를 한 기성매체는 한겨레신문 정도에 불과하다. 온라인 뉴스는 시간과 공간을 가리지 않고 생산, 소비, 유통되고 있으나 기성.. 2008. 5. 26.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