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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_journalism485

개인화는 자신의 관심사를 전할 때 시작 개인화 완성도는 조직 내부의 협업 수준이 좌우 엉성한 기술 인프라, 취약한 데이터도 문제지만 단편적인 정보 수집은 개인화 서비스 좌초시켜 디지털 뉴스는 독자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독자에 다가서는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독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뉴스를 분류하는 것부터, 독자의 범위를 형성하는 것까지 아우른다. 뉴스의 '개인화'는 맞춤 서비스라는 디지털 시장의 작동 원리와 직결되며 점점 보편화하고 있다. '구독 모델'로 성장하는 언론사 간 개인화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이다. 현재 개인화는 기본적으로 전 연령대가 기대하는 서비스다.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 한국의 독자들이 경험하는 미디어 플랫폼은 대부분 개인화로 성장해 온 플랫폼이다. 개인화를 추진하지 않는다면 기회와 경쟁력을 잃고, 경쟁에 따른.. 2022. 10. 28.
"종이신문은 잊었다"...<뉴욕타임스> 기자에게 강조되는 것 "종이신문은 잊었다." 이야기는 한국언론에는 교과서나 다름없다. 대표적 혁신 언론사로 손꼽지만 가까이 하기는 부담스럽다. 가 성취하는 것들이 한국 뉴스시장에서는 쉽게 다다를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시사점도 여전하다. 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허투루 흘려보낼 수 없는 까닭이다. 최상훈 서울지국장을 통해 들은 이야기들 중에 생각나는 것들을 몇 가지 정리했다. 먼저 식 '모바일 퍼스트'다. 대부분의 기자가 웹사이트(모바일 포함)에 나가는 기사에 집중한다. 기자들이 출고과정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남다르다. 기자는 자신의 기사가 출고되기 전 스마트폰 스크린에서 어떻게 노출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기자 스스로 모바일에 노출된 자신의 기사 모양을 보는 과정이다. 단락이 길거나 빡빡한 상태인지 알.. 2021. 4. 30.
중앙일보 '그래픽 텔링' 도전과 과제..."지면 그래픽팀 기자들이 디지털 콘텐츠 만든다" 한 언론사의 '움직이는 뉴스'가 포털 뉴스에 꾸준히 등장하고 있어 화제다. 바로 의 이슈 패키지-'그래픽 텔링'이다. 평면적인 이미지를 뜻하는 기존의 2차원(2D) 그래픽에 모션 효과를 줘 뉴스를 시각화한 콘텐츠다. 사진, 지도, 데이터 시각화 등 그래픽 요소가 스토리를 이끄는 '그래픽 스토리'와 각 단계의 시각화나 텍스트가 서로 연계되면서 전체의 스토리가 이뤄지는 '디지털스토리텔링'의 '중간' 정도에 해당한다. 4월부터 중앙일보M 뉴스룸(편집국) 그래픽팀 기자들이 참여해 현재 40건이 넘는 콘텐츠를 만들었다. 얼마 전 선보인 '재난지원금 ‘약발’ 안먹히는 지역, 서울엔 딱 네군데 있다'는 텍스트 기사 사이에 시각화된 정보를 품었다. 움직이는 글자와 이미지가 지도에 펼쳐지는 방식이다. 네이버 뉴스댓글에는.. 2020. 6. 12.
워싱턴포스트 최초 한국인 그래픽 기자...국내 '코로나19' 초기 집단감염 사례 데이터 시각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던 3월 26일. 미국 는 온라인 기사 "한국교회는 어떻게 코로나19 확산을 부채질했는가?(How a South Korean church helped fuel the spread of the coronavirus?)"를 게재했다. 이 기사는 '신천지' 교인이 퍼뜨리는 한국의 집단감염 상황을 특별한 형식으로 표현했다. 질병관리본부(KCDC) 데이터와 한국의 주요신문 뉴스를 수집한 뒤 이를 그래픽 위주로 재구성한 '그래픽 스토리'다. 코로나19 확산 경로와 그 관계에 초점을 맞추는데 효과적인 '네트워크 시각화'(그림)를 적용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던 때라 국내 소셜미디어에는 이 그래픽 스토리를 공유하는 글들이 많았.. 2020. 4. 27.
'기자 브랜딩'의 과제 최근 20여년 사이 언론과 디지털은 다른 산업분야와 마찬가지로 밀접한 관계가 되었다. 직업 기자가 디지털에서 획득하는 '브랜드'도 하나의 사례다. 자신의 이름, 정체성과 자신의 일-취재와 보도, 견해, 교류 등을 온라인에서 전달하는 기자들의 모습은 숭고하기까지 하다. 이 장면에서 독자들의 기자에 대한 인식이 교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기자들은 온라인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다. 가장 큰 이유는 인터넷에 너무 많은 미디어가 있기 때문에-독자들까지 목소리를 내는 바람에 시간과 노력이 아주 많이 들어서다. 그럼에도 기자 브랜딩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첫째, 정보를 다루는 미디어가 더욱 늘어나고 있으며 그 수준도 크게 향상되는 상황에서 직업인으로서의 생존이 절박하기 때문이다. 차별화된 브랜드 구축으로 영향력을 확보하.. 2020. 2. 19.
'자기 성찰' 없는 혁신은 가짜 혁신..."저널리즘 미래 고민할 때" 올해 한국 언론계는 독자의 따가운 시선과 비판에 직면했다. '조국 이슈'는 지독하게 다뤘지만 공동체의 숙제는 소홀하게 다뤘다. 윤리성과 책임성을 가진 언론을 바라는 사회적 요청은 더욱 커졌다. 뉴스에 대한 신뢰는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의 중심에 기성언론의 그림자가 있었다. 포털사이트 뉴스댓글은 상업적이고 폭력적으로 쌓였다. 유튜브는 알고리즘을 설계하며 1인 미디어를 우뚝 세웠지만 혐오를 부추기고 '표현의 자유'를 괴물로 만들었다. 이럴수록 뉴스산업은 더욱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워졌다. 세계의 언론이 '구독모델'을 위해 '독자 퍼스트'를 고려하는 대장정에 들어갔지만 한국언론은 여전히 조직 가르기와 철학 부재로 뿌리가 흔들렸다. 많은 사람들은 기성언론이 수익창출과 여론형성에 영향을 미칠.. 2019.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