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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아웃링크 5일…언론사별 명암 엇갈려

by 수레바퀴 2006. 12. 5.

네이버 검색 아웃링크가 지난 1일 시행된 이후 신문사닷컴에겐 긍정적 효과가 있을까?

온라인미디어뉴스가 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마이너지는 유의미한 결과를 내고 있고, 메이저지는 신중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사닷컴 고위 관계자는 "트래픽이 는 것은 맞다. 포털과 언론사닷컴간의 새로운 관계 형성의 시작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일단 긍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다른 신문사닷컴 고위 관계자는 "속단하기 이른 시점으로 네이버 검색 인덱스에서 뉴스 영역이 너무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뉴스 아티클로 링크되는 게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네이버의 생각이 아직도 옛날을 못벗은거 같다"고 비판했다.

업계를 좌우하는 두 신문사닷컴 관계자들은 "네이버의 언론사별 페이지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반면 그간 약세를 면치 못했던 중소형 신문사닷컴들은 대체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닷새만에 방문자수와 페이지뷰가 30% 이상 늘어난 신문사닷컴까지 나왔다.

이와 관련 한겨레엔의 관계자는 "네이버 검색 아웃링크를 평가하기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면서, "검색 부문보다 (언론사별 페이지) 뉴스 서비스의 흐름을 봐야 판단이 서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네이버 한 관계자도 "신문별로 콘텐츠를 대하는 이용자의 소비 성향에 차이가 있다"면서, "이용자들이 아웃링크에 익숙하지 않은 점을 감안한다면 최소한 3개월 정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글.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미디어뉴스에서.

덧글. 속보생산이 많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마이너지가 좋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는데 일단 며칠간의 결과는 마이너지에게 무형의 이득이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한 신문사닷컴 실무자가 "방문자수는 늘었지만 페이지뷰는 의외로 늘지 않는다"고 말한대로 휘발성 뉴스 소비로 그치고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검색 아웃링크가 언론사-포털 윈윈관계의 시발점이 될지 여부는 (상대적으로) 영리한 뉴스 소비자들의 처분에 남겨진 상태다. 독자들의 기호에 맞는 콘텐츠 생산과 서비스 수준을 확보하지 않으면 사실 이번 아웃링크를 포함 대포털 공생관계는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다.

신문업계로 보면 이미 포털 플랫폼 활용 여부는 독자적인 유료화를 포함 웹 서비스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 돼 있다. 검색 아웃링크의 대응을 보면 그 전략의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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