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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_journalism

NYT의 디지털스토리텔링

by 수레바퀴 2006. 6. 12.

NYT의 멀티미디어 뉴스 서비스가 또다시 인상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NYT는 홈페이지를 통해 알 자르카위 사망 관련 기사에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두고 '쌍방향 정보(Interactive Feature)'를 선보였다.

쌍방향 정보에는 오디오, 사진이 결합된 서비스는 물론이고, 비디오 뉴스도 한 프레임 안에서 제공되는 등 콘텐츠 포맷이 서로 다른 뉴스가 모두 묶였다(패키지 서비스).

모두 알 자르카위 사망을 다루는 이 패키지 뉴스에는 AP통신의 동영상 콘텐츠가 결합됐다. 동영상 클립은 총 5개의 내용으로 준비됐다.

자체적으로 제작한 12장의 포토와 오디오는 동영상 콘텐츠와 적절히 안배됐는데, 인터넷 미디어의 특성을 잘 살린 슬라이드 형태의 사진과 오디오, 그리고 사진에 결합된 지도 등은 상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정도로 역동적이다.

또 이러한 서비스가 하나의 프레임 안에서 조화롭게 진행되기 위한 링크 정보 등도 잘 소개돼 있어 이용자의 편이성을 높였다.

이것은 모두 디지털스토리텔링에 의한 것으로 이메일 문의 외엔 이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는 봉쇄돼 있지만 이용자들의 역할에 따라 콘텐츠의 흐름을 진행시킬 수도, 중지할 수도 있다.

NYT가 인터넷 상에서 제공하는 입체적인 정보들은 전통매체의 인터넷 미디어 활용 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복합적인 뉴스 서비스는 평면적인 뉴스 서비스에 매돌된 국내 신문기업의 뉴스조직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무거운 흐름이지 않을 수 없다.

한 신문사닷컴 관계자는 "현재 우리는 이러한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고 있지만, 문제는 돈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자본 투자의 문제 이전에 뉴스조직 전체의 인식과 태도의 문제도 걸림돌이다.

물론 몇몇 신문기업에 의해 멀티미디어 기법인 동원된 뉴스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곧 뉴스 서비스의 입체화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NYT 디지털 부문의 뉴스 서비스가 주목받는 것은 단순히 콘텐츠 포맷의 변화 뿐만이 아니라 이러한 서비스가 '저널리즘'의 향상과 연결돼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국내 신문사닷컴 등 인터넷 미디어 조직 내의 인프라를 적극적이고 창조적으로 수용하는 과정도 요구된다고 하겠다.

출처 : 온라인미디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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