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뉴스서비스와 관련, 언론사와 포털업체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포털의 뉴스서비스,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진영 한나라당 의원이 주도한 이날 토론회에서 미디어다음 최정훈 팀장은 “독자참여형·쌍방향성 포털 뉴스서비스의 순기능들은 살리면서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포털을 통해) 사람들이 자극적인 기사만 보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안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그 방법이 30∼40개의 관련 기사를 한 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포커스’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진순 서울신문 기자는 “포털과 기존 언론은 서로 공생하는 관계”라며 “뉴스를 일방적으로 공급하던 기존 언론 시각에서 벗어나 ‘수용자 중심’ 시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포털 뉴스서비스의 긍정적 역할에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원용진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포털이 저널리즘이냐’고 물으면 자신들은 ‘미디어’라고 동문서답한다”며 “이제는 포털이 단순히 (뉴스)유통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다음의 경우 생산도 하므로 ‘저널리즘’으로서 사회·윤리적 책임을 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뉴스 생산뿐 아니라 수많은 뉴스 중에서 ‘선택’, ‘배열’하는 행위도 저널리즘”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이석봉 인터넷신문협회 부회장은 “뉴스의 경우 지적재산권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포털은 스스로 뉴스를 생산해내는 능력에 한계가 있으니 자연히 제대로 가치 평가가 될 것”이라고 포털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권혜선 기자  sunny7087@mediatoday.co.kr
 
출처 : 미디어오늘 200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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