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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66

국내 언론사 크라우딩 소싱 왜 안되나? 언론사들이 집단지성을 활용해 저널리즘의 형태와 내용을 개선하는 사례가 빈번하고 있다. 최근 수 년간 해외 언론의 경우 시청자(독자) 제보하기 플랫폼은 크게 번성한 바 있다. 반면 국내 언론은 UGC를 비롯 손을 대는 것마다 흥행에 실패했다. 그 원인을 놓고 여러 분석이 나왔다. 가장 많이 지목된 것은 언론사의 선택과 집중이 불명확하다는 점이다. 기술적이고 조직적으로 대응력에 한계가 노정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 뿐일까? 독립형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최근 외부 블로거에게도 원고료 주기 시스템을 확대 도입하면서 다시 한번 뉴스 미디어와 집단지성간의 협력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한 미디어 비평지 기자가 이와 관련된 질문을 MSN으로 건네 짧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 포스트는 이를 재구성한 것으로 와 연결.. 2010. 10. 29.
트위터 변주곡, 화음인가 소음인가 트위터는 간편한 이야기 장치다. 140자 이내로 글을 쓰면 된다. 딱히 주제가 정해진 것도 아니다. '나'의 생각이나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무엇이든 상관없다. 누가 듣든 대꾸하든 기다릴 필요도 없다. 일체의 간섭과 참견이 없다. 일반적으로 사회에서는 좋은 관계와 나쁜 관계가 있다. 이들간에는 복잡하게 얽힌 관계들에 의해 설득과 타협이라는 과제가 늘 따라 붙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불필요한 이야기를 해야 할 때도 있고 들어야 할 때도 있다. 억지로 소통에 매달리는 것이다. 반면 트위터는 개인이 쓴 글이나 공개한 이력(bio)으로 미리 짐작할 수 있다. 좋지 않은 관계가 예측되는 사람은 친구를 맺지 않으면(unfollow, block) 된다. 미리 이야기 시장의 정화가 이뤄져 긴장감을 가질 이유가 없다. .. 2010. 9. 3.
소셜 에디터 중요성 커지는 뉴스룸 트위터발 SNS(Social Network Service,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부흥이 페이스북으로 화룡점정을 찍는 분위기다. 국내 트위터 이용인구는 100만명이 눈 앞이고 페이스북은 126만명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이용인구가 100만명이 넘으면 '유의미한(niche)' 시장을 형성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참고로 300만명과 1000만명 이상의 경우 각각 메이저 마켓, 문화(culture)를 이뤘다고들 한다). 단기간에 이용인구 100만명 시대를 연 국내 SNS는 점차 정치·사회적 영향력도 끌어올리고 있다. 선거, 4대강 등 국가현안을 비롯 생활상의 문제까지 SNS 이슈 생산 능력이 커지고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기업도 산업적 가능성으로 분주하다. 저널리즘 영역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언론사.. 2010. 8. 18.
중앙 디지털뉴스룸, 이용자 참여 서비스 눈길 최근 인터랙티브 뉴스 서비스 페이지를 오픈한 중앙일보(조인스닷컴)가 29일 기사 댓글과는 별도로 이용자 의견을 받는 서비스를 내놨다. 인터랙티브 뉴스의 한 형태인 이 서비스는 찬반 논란이 예상되는 특정 기사와 관련 이용자들이 찬반 의견글을 작성해 등록하면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일목요연하게 표출된다. 현재는 '서울시교육청의 체벌 전면 금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기사가 적용됐다. 일단 참여하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하다.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면 알맞게 잘라진 글쓰기 입력폼이 새창 뜨기 형식으로 나타난다. 전면 금지, 일정수준 허용, 체벌 전면 허용, 기타의견 등 총 네 가지 의견 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글을 남기면 된다. 250자 10행 이내로 분량은 제한돼 있다. 디지털뉴스룸 백재현 취재데스크는 자신의 페이.. 2010. 7. 29.
매경, 앱으로 위치기반 기사 데이터 제공 매경이 29일부터 위치기반 기사 데이터를 제공한다. 위치기반 기사 데이터란 자동차 네비게이션이나 스마트폰 등으로 지도를 실행하면 주변 건물이 보이게 되고 관련 기사가 기기 화면에 나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 서초사옥 근처를 지나가다 지도를 실행하면 삼성전자 건물이 보이고 이때 건물을 클릭하면 삼성 관련 기사가 기기 화면에 뿌려지게 된다. 일단 매경의 위치기반 기사 데이터는 지도(map), 네비게이션 전문업체 엠앤소프트의 아이폰 앱인 ‘플레이 맵 토크’를 내려 받으면 구동된다. 매경 한 관계자는 “엠앤소프트 측으로부터 지도API를 받아서 웹 기사편집 시스템에 위치 정보값을 넣는 입력툴을 개발했다”면서 “하루 10~20개 기사에 위치값을 넣어 전송하고 있으며 당분간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2010. 7. 29.
소셜 미디어와 올드 미디어는 상호보완 모델 찾아야 우선 오마이뉴스 세계시민기자포럼 행사에 매년 초대받으면서 이 매체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드 미디어-주류 미디어의 기자로서 지난 10여년간 오마이뉴스의 드라마틱한 도전과 좌절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성과물들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오마이뉴스를 비판하는 독자들은 한국적인 정치상황이라는 조건에 가두어 두려고 하지만 그것은 지금까지 오마이뉴스에 쌓인 뉴스, 시민기자들의 혁혁한 참여, 그리고 매력적인 이야기들을 고려할 때 정중하지도, 객관적이지도 않은 평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포럼에서 좋은 발제문들을 잘 경청했습니다. 퓰리처상에 빛나는 셰리 핑크 기자, 펜실베니아주립대 강인규 교수님 그리고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님의 말씀은 결국 이제 저널리즘은 특정한 그룹에 .. 2010.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