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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302

'경계'가 사라진다 20세기가 수직적 구조를 통해 문명을 이룩했다면 21세기는 수평적 네트워크에 의해 신천지를 창조해가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인터넷이다. 이 공간은 아무런 제한없이 접근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여기에 참여하는 시민인 '네티즌'은 풀 타임(full-time)으로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역할을 자연스레 맡고 있다. 이는 20세기에 독점적으로 정보를 생산, 유통하면서 기득권을 누려왔던 기성 매체들에게 심각한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식대중으로 성장한 네티즌들은 아마추어리즘을 넘어 고도의 전문성까지 갖고 있다. 또 이러한 전문성은 때로는 기성 매체의 영역에 침투해, 기득권을 해체하고 재편하는 촉매역할을 한다. 특히 대안매체의 성장에는 이들의 참여가 주효한 요소가.. 2004. 11. 9.
포털 뉴스 서비스 편파의혹은 계속된다 (편집자 주:포털 뉴스 서비스의 편파 의혹 논란을 제기한 본 블로그에서는 지난 며칠동안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단을 모집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2명만 신청한 상태로 네티즌들과 '함께' 시작하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다시한번 기간을 연장해 네티즌들의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신청자를 대상으로 신원이 확인되는대로 모니터링을 시작할 계획이오니,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이메일(soonchoi@naver.com)로 연락처, 간단한 프로필을 적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포털 뉴스 서비스가 가지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설명하면서 포털 뉴스 서비스의 편파성 의혹 논란 이면에 숨은 '에디팅의 퀄리티'-뉴스 편집의 결함 및 오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 포털.. 2004. 11. 7.
[펌] 인터넷포털의 편집권 전자신문에 난 기사인데, 워낙 원론적인 이야기라 코멘트할 것은 없습니디만, 기성 매체에서 '맛보기'라도 다루니 반가운 마음에 올려 둡니다. ---------------------- 인터넷포털 업체들의 이른바 ‘편집권’ 문제가 화제다. 기존 매체와 포털 간 뉴스 공급 계약시 사이트 어느 곳에 특정 뉴스를 배치할 것인가, 또는 제목을 어떻게 뽑을 것인가 하는 편집권은 대부분 포털들이 갖도록 돼 있다. 물론 이런 조건은 돈을 주고 뉴스를 사들이는 인터넷포털 입장에서는 자사 사이트를 이용하는 네티즌의 성향에 따라 뉴스를 선별해 수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당연한 처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자사 사이트의 성향 등을 객관적으로 고려한 편집이 아닌, 자사에 유리한 내용은 부각시키고, 불리한 내용은 빼는.. 2004. 11. 2.
포털 뉴스 서비스 모니터링을 제안하며 포털 뉴스 서비스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는 반면 포털 뉴스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과 이용자 운동은 부재했다. 이 블로그에서 몇 차례 포털 뉴스 서비스의 편파적 편집 의혹 논란에 대해 개진하고 이용자 운동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포털 뉴스 서비스에 대한 문제제기와 그 대안을 모색해온 처지에서 일단 이용자들과 함께 포털 뉴스 서비스의 모니터링을 시작하고자 한다. 이번 모니터링은 그 시범적 접근으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산출해내는 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래의 내용에 따라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본다. - 내용 - 1. 모니터링의 대상 네이버-다음-엠파스-야후-네이트 2. 모니터링 시각 낮 12시 매일 고지된 지정된 시각 3. 총 모니터 인원 15명 각 사이트에 3명씩 4. 모니터링 기간 1) 20.. 2004. 10. 27.
미디어다음 등 포털 영향력 더 막강해진다 포털사이트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디어다음'이 최근 한 시사주간지의 '가장 영향력있는 언론매체' 조사에서 10위 안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디어다음'은 전문가 부문 9위, 네티즌 부문 5위로 선정됐으며, 네티즌이 선정한 '가장 좋아하는 언론 매체' 1위에 등극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다음' 측은 공지문을 통해 "'미디어다음'의 주인인 1700만 네티즌 독자 여러분의 힘이 그만큼 커졌다는 반증"이라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앞으로 '조금 더 살만한 세상'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 미디어 업계에서 포털 사이트가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은 계속 신장되고 있어 이번 조사결과는 전혀 낯선 것은 아니다. 미디어다음의 경우는 자체 기자를 두고 .. 2004. 10. 26.
포털 뉴스 서비스 '편파' 논란 최근 일부 정치웹진을 중심으로 포털 뉴스 서비스가 '편파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포털 뉴스 에디팅이 어떤 고의성을 가지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일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다. 다만 뉴스 서비스의 형태나 구조를 단편적으로 파악함으로써 하나의 징후를 포착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포털 뉴스 서비스가 특정 시간대에서 어떤 양태를 갖느냐 하는 점도 주목하고 있는데, 가능한 단서라고 보여진다. 1. "오마이뉴스가 절대적으로 밀린다" 불과 1~2년전만 해도 인터넷신문 분야에는 독보적이던 오마이뉴스. 그러나 이제 다음, 네이버, 야후 등 주요 포털에서 다른 성향의 인터넷신문 군에 '포위'돼 있다. 네이버에서는 최근 보수 논조가 강해지고 있는 '업코리아', 노무현 정부 비판의 예봉이 날카로운 '프레시안', .. 2004.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