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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홧발 맞는 여대생 촬영 기자 "현장 전하는데 최선" 국민일보 쿠키뉴스 영상기자가 지난달 31일 자정께 촬영한 군홧발에 맞는 여대생 영상이 가파른 대치 정국을 급반전시켰다. 온라인미디어뉴스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쿠키뉴스는 지난달 31일 자정무렵 촛불집회 장면을 취재하던 중 경복궁 동십자각 근처 청와대로 향하는 길에서 여대생이 경찰 군홧발에 짓밟히는 장면을 단독 촬영했다. 쿠키뉴스는 이 영상을 일요일인 1일 낮 12시께 웹으로 올렸다. 이 영상은 게재 직후부터 포털사이트, 블로고스피어 등에 일파만파로 퍼져 TV, 신문 등에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 경찰 군홧발에 여대생이 짓밝히는 영상은 3일 오전 현재 태그스토리, 블로그 등에서 퍼가면서 190만건이라는 재생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영상을 촬영한 이학진 기자는 “이렇게 큰 반향이 있을 줄 몰랐다"면서 "촬영 .. 2008. 6. 3.
닫힌 포털로는 미래 없다 지난 4월 28일 열린 '서치데이(Search Day) 2008'에서 NHN 김병학 검색개발센터장은 "검색은 문화적인 영향을 받는 서비스"라면서 "국내에서 생산된 문서와 국내 이용자들이 입력한 쿼리에 기반해 서비스가 발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의 이날 발언은 통합검색으로 대표되는 네이버 검색의 우수성을 밝히는 한편 국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조한 것이라고 보인다. 이러한 네이버 검색 광고가 갖는 강력한 시장 지배력은 5월초 공개된 1분기 실적에도 나타나고 있다. NHN은 올해 1·4분기 매출액 2,953억여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7.9%나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40%대를 훨씬 넘어서 당기순이익만 884억여원을 올렸다. NHN 최휘영 사장은 "검색 광고가 높은 .. 2008. 6. 1.
언론 제 역할 찾아야 촛불문화제가 반정부 시위로 격화하면서 집권세력과 시민세력이 정면충돌하고 있다. 지난 대통령 선거 결과로 비유하자면 상전벽해가 따로 없다. 경제개발논리로 무장한 당시 이명박 후보의 승승장구가 예측됐기 때문이다. 그러던 것이 거리를 점령한 시민들에 의해 불과 3개월만에 그 위세가 크게 추락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소통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대통령이 통치를 하고 있지 국민과의 소통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견 타당하게 보여진다. 내각 구성 때부터 도진 시민과의 불협화음을 제대로 정돈하지 못한 채 상당 시간이 흘러 버렸다. 그 과정에서 쇠고기 협상 논란이 터졌고 대운하 의혹도 줄기차게 쏟아졌다. 과거 노무현 정부 때였으면 대부분의 매체가 속속들이 파헤치면서 비판의 칼날을 댔.. 2008. 5. 27.
서울 중심 방송, 무엇을 개선해야 하나?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에 방영되는 MBC TV , 'TV문화창조' 편을 위해 지난주 23일 스튜디오 녹화를 마쳤다. 방송은 24일 예정대로 나왔다. 매번 방송을 할 때마다 긴장하지만 이번에는 실수가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편집' 덕택인지 주변에서는 괜찮다고 한다. 의 경우 총 5~6꼭지가 있는데 매 꼭지마다 2~3명의 서브(Sub) 작가들이 전담한다. 메인 작가는 전체의 틀을 잡는다. 내가 맡은 는 2주전 섭외가 끝나고 스튜디오 녹화가 있기 전까지 관련 인물과 현장에서 인터뷰 등 사전 취재를 마무리한다. 작가가 보낸 사전 질문서에 답변을 하고 보내면 완성된 대본이 녹화 전날 전달된다. 스튜디오 녹화 때는 스튜디오에 출연한 변창립, 류수민 아나운서 등 출연자들로만 촬영한다. 대본 순서에 따라 녹화를 하는데.. 2008. 5. 26.
촛불집회와 뉴스룸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이하 촛불집회)가 서울 및 전국 도심에서 이어지면서 뉴스 콘텐츠를 생산해온 기성 매체 뉴스룸은 불쾌하고 불편한 경험에 시달리고 있다. 이른바 시민기자 즉 블로거들이 현장에서 밤샘 집회를 중계하는 기동력과 멀티미디어 스킬(skill), 인터넷 기반의 공유와 소통을 따라갈 수 없는 현실을 체감해서이다. 사실 국내 신문, 방송 뉴스룸은 그간 온라인을 주목하면서도 제대로 된 지원과 투자는 미흡했다. 많은 언론사들이 뉴스룸 통합을 이야기하고 멀티미디어 콘텐츠 생산을 강조하지만 아직 오프라인 중심적이다. 이번 촛불집회 보도 행태에서도 여실히 드러나지만 밤샘 보도를 한 기성매체는 한겨레신문 정도에 불과하다. 온라인 뉴스는 시간과 공간을 가리지 않고 생산, 소비, 유통되고 있으나 기성.. 2008. 5. 26.
온라인 뉴스 생산 패러다임 필요하다 10대 중심의 촛불문화제(이하 촛불집회)가 마침내 시민운동단체가 가세하는 과정에서 반정부 양상을 띠며 집권세력과 정면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성매체 뉴스룸은 상당히 격정적인 오디언스와 만나고 있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전기를 마련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첫째, 이용자들이 자신이 직접 만든 콘텐츠를 해외 매체의 UCC 채널에 게재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전에도 간간히 해외 매체에 자신의 콘텐츠를 올리긴 했어도 시사 이슈에 대해서 '취재'한 것을 올리는 경우는 드물었다. 24~25일 사이 CNN이 운영하는 시민저널리즘 사이트 'iReport'에 촛불집회 현장 사진, 비디오와 영문기사가 다수 게재된 것도 이례적이다. 장문의 영문 기사의 경우 모두 '서울발'로 시민기자가.. 2008.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