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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매체의 기자상과 취재론

Online_journalism 2004. 8. 25. 00:12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1. '나'는 누구인가?
온라인에서 '뉴스'를 다루는 직업군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태로는 종사자들의 업무가 독립적, 전문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이 종사자들에 대한 정형화된 자격 조건이나 트레이닝 과정도 없고, 이들 직업 자체가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특히 뉴스 담당자들은 디자이너부터 프로그래머까지, 그리고 종이신문 취재 기자 경력이 있는 기자부터 콘텐츠 기획자까지 다양한 업무 경험자들에 의해서 복잡하게 추진되고 있고, 심지어는 번갈아서 다뤄지는 등 업무 자체에 논란의 여지를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 최근에는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미디어 강화'를 선언한 이후 도대체 언론은 어디까지인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당연히 이들 매체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저널리스트'인지 아닌지 혼돈스러울 수밖에 없다.

물론 새 정부 출범 이후 온라인 언론에 대한 예우가 달라졌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매체와 뉴미디어 간의 장벽이 존재하고 있는 데다가, 사회적 대우도 차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서 나는 두 가지 점을 분명히 해 두고자 한다. 온라인에서 '뉴스'를 취급하는 모든 일은 전문적이며, 독립적인 대상이라는 것과 그런 일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은 저널리스트라는 점이다. 따라서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은 긍지를 스스로 가져야 하며, 이런 일에 대한 사회적, 내부적 이해를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단순히 업무를 기계적으로 처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외연을 확대하는 일에 투신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과도기에 놓인 이 직업군의 안정적인 자리매김을 확보하는 기회를 높일 수 있다. 또 가능하면 유관 단체들과 지속적인 연대의 끈을 갖고 있어야 한다. 즉, 이 일을 하는 사람들 모두는 운명공동체라는 의식을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2. 전통적인 기자와 새로운 기자

종이신문 기자들과 인터넷과 같은 뉴미디어에서 '뉴스'를 다루는 기자들 사이에서 가장 다른 점은 업무 환경이다. 전통적인 기자는 외부 접촉이 빈번하다. 업무의 주된 공간이 실내가 아니고, 외부에서 직접 기사를 작성하고 쓰는 일이 많다. 따라서 취재원이 기자 개인적으로 큰 폭의 차이를 갖고 있다.

반면 온라인 기자들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고 할 수 있다. 하나는 뉴스의 (사이트) 위치나 형태를 결정하는 등 뉴스 편집을 하는 경우, 다른 하나는 최근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직접 취재를 하는 경우다. 하지만 후자에도 일부 업무를 제외하면 대부분 내부에서 업무가 수행된다.

따라서 기존의 전통적인 기자들과는 다르게 취재원을 대부분 공유하고 있으며, 취재 아이템과 논의가 집중적으로, 집합적으로 이뤄진다. 이것은 온라인 매체의 뉴스부서가 아직까지는 대규모의 조직 단위로서 존재하지 않고, 소규모 팀제 형식이거나 오프라인 매체의 영향력 하에 놓여 있는 종속적인 그룹으로 존재한다.

이러다보니 현재 국내의 온라인 기자들이 자율적인 방법과 독립된 형식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데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또 최근엔 종이신문에 매여 있는 닷컴사이트의 뉴스부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도 주목된다. 종이신문 기자들이 임의로, 그리고 일방적으로 강제하는 시스템과 요구 사항들을 처리하느라 자율성을 전혀 확보할 수 없는 환경에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온라인 전용 매체, 포털 사이트의 뉴스 담당자들도 내부의 종이신문 경력자들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과 갈등을 겪는 문제, 전통적인 미디어를 신뢰하는 취재원과의 신경전 등 업무 외적인 부분들로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와 관련된 논의조차 내부적으로 활성화하지 않은만큼 인터넷 기자들이 겪는 고충은 이만저만한 것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온라인 기자들은 첫째, 전통적인 매체 및 기자들과 경쟁관계에 놓인 가운데 둘째, 전통적인 기자들을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하며 셋째, 전통적인 정서와 구조를 혁신시키는 성원(成員)으로 그 존재의 의미를 찾아야 할 것이다.

종이신문 기자들이 인터넷과 같은 뉴미디어 환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고 보면, 오히려 이러한 지형에 있는 온라인 기자들의 위기와 고통은 기회로 전환될 수 있는 요소가 됨직하다.

3. 전통적인 기자가 못하고 있는 것

전통적인 기자들이 못하고 있는 것은 의외로 많다. 종이신문이나 방송사와 같이 기존 업무 환경에서는 온라인 저널리즘의 영역이 지극히 축소된다. 다시 말해서 반복적이며 표피적이고 수동적인 업무 상태에서 온라인이 다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온라인 기자들은 다르다. 전통적인 기자들이 하지 못하는 것들 중에 뉴미디어 환경에서 가능한 것들은, 첫째, 독자들과 기사 및 현안에 대해 즉시적인 논전(論戰) 둘째, 독자들을 우대하는 것 셋째, 독자들과 관계(friendship) 맺는 것 넷째, 독자들의 의견을 매체의 모든 채널에 최대한 반영하는 것 등이다.

이것이 온라인 저널리즘의 핵심에 해당한다. 즉, 독자들과의 쌍방향성에 적극적으로 헌신해야 한다. 자기 기사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또 자신이 속한 매체의 전 영역에서 지속적인 독자와의 '짝짓기'가 일어날 수 있도록 애프터워크가 필요하다. 이러한 방법에는 이메일, 리플, 오프라인 만남 등 다양하게 시도될 수 있다.

전통적인 매체 기자들은 현재의 여건상 전혀 할 수 없다. 또 이들이 온라인 저널리즘을 수행하는 것을 보면, 지극히 종이신문 등 전통매체의 관점에서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문제점을 고스란히 안고 있다. 단순히 관심을 갖고 어떤 형태로든 참여한다는 것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마이뉴스같은 매체가 성장한 것은 독자들을 예우한 데서 그 배경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을 커뮤니티화하고 매체(홈페이지)의 전면에 배치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 오마이뉴스의 질적인 도약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그 중 가장 큰 것이 기자들의 신뢰성, 아마추어 시민기자들과의 간격좁히기, 독자들과의 더 큰 관계 설정, 지속 성장이 가능한 수익모델 개발의 문제 같은 것이다.

결국 이 부분은 오마이뉴스 기자 및 종사자들도 온라인저널리즘의 성공을 지나치게 얕은 수준으로 설정, 설계하였단 것을 반증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마이뉴스는 온라인저널리즘을 단순히 전통적인 매체와의 경계 허물기라는 수준으로 보았고, 일정하게 성공했지만 현재에 와서는 여러 가지 점에서 난삽해지고 있다.

이는 독자들과 어떤 '관계'도 전략적으로 이루지 못했던 데서 찾을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뉴미디어 종사자들은 공급자가 아니라 수요자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때 '저널리즘'의 부분에서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온라인 기자들은 첫째, 독자들을 그루핑(grouping)할 것 둘째, 정보들을 체계화할 것 셋째, 생성된 기사의 사실이 사멸하거나 무의미해질 때까지 관리할 것 넷째, 위에 사항들을 수행하고 있는 기자의 면모를 정례적으로 독자들에게 서비스할 것 다섯째, 또한 그 결과를 정량화해서 기록할 것 등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이상으로 온라인을 담당하고 있는 기자상과 관련된 것들을 정리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미처 소개하지 못한 매명주의, 선정주의, 소영웅주의 같은 것들은 뉴미디어 환경의 기자들에게 더욱 기승을 부릴 유혹들이다. 이것들은 양식있는 온라인 기자들의 몫으로 돌릴까 한다.

다음은 온라인 기자들의 취재와 관련한 기본적인 사항들이다.

4. 온라인 기자, 그 취재의 한계와 희망

전통적인 매체의 기자들에게 현장주의를 강조하는 것은 '뉴스'란 다른 사람보다 먼저 찾아야 하고, 많이 찾아야 그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또 발군의 추적정신이 요구된다. 하지만 앞에 언급한대로 온라인에서 뉴스를 취급하는 사람들이 여러 갈래의 업무영역과 혼재돼 있고 자율적인 여건이 대부분은 부재하기 때문에 기자의 개인적인 자질이나 경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종이신문 기자들은 온라인에서도 취재를 독점하고 있는 데다가, 훈련되고 학습된 취재기법을 전수하지 않거나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방대하고 양질의 정보를 미리 확보하면서 출발하게 된다.

상대적으로 그런 부분이 취약한 온라인 기자들은 그야말로 "맨 땅에 헤딩" 격의 취재에 의존하게 된다. 또 온라인 환경은 오프라인과는 예기치 않은 양상으로 전개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뉴스'가 되고, '특종'이 되는 환경이다. 따라서 체계적인 준비보다는 즉흥적이고 임시적인 대응을 더 많이 요구받는다.

취재에 있어서도 뉴스 소재들이 사소한 일상생활의 반경에서 포착되는게 많다. 한데 이런 것들을 다루는 일은 독자들의 터무니없이 과도할 정도의 민감한 반응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또 여러 정보들을 조합하고 잘 정리하여 의미를 재해석하는 일만으로도 독자들과 다양한 인터랙티브를 즐길 수 있다. 이것은 온라인 기자들에겐 기존 매체의 기자들과는 다른 일종의 훈련의 영역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 과정에서 고답적이고, 규격화된, 기승전결식 형태보다는 파격이 요구되는 기사쓰기가 더욱 필요하게 된다. 또 이러한 일은 앞으로 상당 기간은 법제도적 미비 등으로 인해 정확한 사실 확인이나 취재원 연계 등 전통적인 매체(오프라인)가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진행될 수밖에 없다.

5. 온라인 기자의 좋은 취재를 위한 준비

온라인에서 취재하고 기사를 쓰는 일은 기존 활자매체에 기사를 싣는 것과 다른 양상을 띤다. 활자매체에 나간 기사는 짧으면 하루만에 생명력을 다한다. 하지만 온라인의 기사는 두고두고 회람, 전파, 활용되기 때문에 그 영향력은 오프라인과는 비교가 안된다. 때문에 한번 출고(등록)한 기사는 계속 관리해줄 필요성이 대두된다.

특히 첫 취재 기사가 아주 중요하다. 잘못 나간 온라인 기사는 미처 손을 쓸 수도 없이, 적절한 대응이 불가능할 정도로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결국 온라인 매체의 특성을 이해하는 일과도 병행되어야 한다.

우선 온라인 기자가 좋은 취재를 위해서 준비하는 단계는 오프라인 기자와 별반 다르지 않다. 오프라인 기자는 정보원 확보에 대한 투자를 상당히 중요하게 간주한다. 또 공공기관의 문서나 자료를 스크랩하고, 전문잡지를 구독하고 신문광고를 요긴하게 활용하기도 한다.

이에 반해 온라인 기자는 온라인 자체가 취재의 중심이고 확장의 첫 출발지이다. 첫째, 온라인 동호회 활동에 가담해야 한다. 이는 정보원 확보에 해당한다. 인터넷은 전국적으로 연결돼 있고,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연결돼 있다. 정보원 확보를 위해서 관심있는 분야나 취재를 하고 싶은 분야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활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들은 어떤 정보원들보다 훌륭하게 응대해줄 것이다.

둘째, 스스로 홈페이지를 만들고,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좋다. 홈페이지는 온라인 기자들의 정보 산실로 기능하도록 하고, 이것을 소속된 온라인 매체로 연결시키거나 홍보하는 일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이 공간은 자신의 글쓰기 연습 무대로 활용해봄직하다.

셋째, 독자들의 관심사가 모여있는 곳, 훌륭한 글이 등록되는 곳, 오프라인 저명 인사가 운영하는 곳, 정부부처-정당-언론사 게시판 등을 즐겨찾기 해두고 매일 둘러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신문스크랩과도 같다. 또 중요한 인터넷 기업, 커뮤니티나 정부, 언론, 학술단체의 메일링리스트엔 빠짐없이 가입하여 주기적으로 받아보도록 한다.

넷째, 인터넷은 최신성을 위주로 움직이기도 한다. 또한 아주 오래된 정보가 정리되어 있다. 또한 희귀적인, 기이한, 비정상적인 정보가 숨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세 가지 특성은 온라인 기자들의 중요한 가치 척도가 된다. 규모나 파급성을 고려하는 오프라인 기자들과는 차이가 있는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6. 온라인에서 기사 쓰기

1) 시스템과 룰이 없으면 만들어라
뉴스는 1차적으로 취재기자가 선택한다. (사이트의) 뉴스 편집도 담당자의 몫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게이트 키퍼(Gate Keeper)가 특정한 부서장에게 집중돼 있거나 종이신문 닷컴의 경우는 종이신문의 경영진이나 편집국에서 부당하게 간섭하는 경우가 잦다.

(중략)

7. 결어

온라인저널리즘은 결국 한 사회의 문화, 철학을 반영하며 전통 저널리즘을 비판적으로 수렴하는 창조적 과정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시대 저널리스트들은 기본기를 충실히 하면서도 성찰적 태도를 유지하면서 온라인으로 뛰어들때 의미가 있는 활동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하 생략 : 첨부 파일 참조)

2003.5.23.

언론재단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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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회보 "기자커뮤니티 유명무실"

Online_journalism 2004. 8. 24. 21:34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기자와 네티즌의 직접 소통공간으로 마련된 언론사 기자커뮤니티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현재 11개 중앙일간지중 기자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국민 대한매일 동아 문화 세계 조선 중앙 한겨레 등 8곳이며 한 신문사에서 선보이고 있는 커뮤니티는 10개∼20개 가량. 그러나 관리소홀로 인해 적지 않은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지난 2001년 오픈한 대한매일 ‘기자칼럼’은 현재 12명의 기자가 참여하고 있으나 이중 지난달까지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는 커뮤니티는 최진순 인터넷팀장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저널리즘의 힘’이 유일하다.

 

나머지 기자들도 저마다 독특한 이름의 커뮤니티를 개설했으나 관리는 전혀 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개설후 올린 글의 수가 10개를 넘지 않는 커뮤니티도 있다. 모두 20개의 커뮤니티가 개설돼 있는 한겨레의 ‘뉴스메일’도 상황은 비슷하다.

 

‘젊은 벗들과의 대화’를 표방하고 있는 ‘손석춘의 R통신’과 일본 현지의 소식을 전하는 ‘오태규의 도쿄리포트’, ‘정혁준의 고도를 기다리며’ ‘곽정수의 재벌개혁 리포트’ 등은 계속 운영중이지만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시점이 작년에 멈춰 있는 커뮤니티도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문화일보의 경우 ‘오애리의 영화비평’ 등 개인 커뮤니티는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나 지난 1월말 인사발령에 따른 출입처 이동 이후 검찰, 정치, 행정 등 출입처 중심으로 운영했던 커뮤니티는 아직 개편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wise eye’라는 기자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 동아도 곽민영 기자가 사회문제에 대해 네티즌들과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고 있을 뿐 다른 기자들의 참여는 저조하다. 지난 2000년 9월에 오픈했던 한국일보 정보동호회는 지난해 8월 기자들의 참여저조로 아예 문을 닫았다.

커뮤니티 운영에 대해 기자들은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운영을 잠시 중단하고 있는 한 일간지 기자는 “기자들이 네티즌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처음에는 의욕을 가지고 시작했으나 취재와 기사작성에도 시간이 부족한 현실적 제약을 무시할 수가 없다”면서 “다른 기자들과 커뮤니티의 새로운 방향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 조선 중앙은 커뮤니티에 참가하고 있는 대다수의 기자들이 활발한 운영을 하고 있어대조적이다. 국민은 조수진 기자의 ‘지평의 확대’, 문일 기자의 ‘역사야 놀자’ 등 운영중인 커뮤니티가 모두 활기를 띠고 있다. 중앙은 서정민 중동전문기자의 이라크발 통신 ‘낙타를 타고’를 비롯, 초·중·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시사문제를 풀어주는 강찬호 기자의 ‘틴틴월드’ 등 10여개의 커뮤니티가 네티즌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조민욱 기자의 ‘무예사랑’, 이동진 기자의 ‘언제나 영화처럼’ 등으로 구성돼 있는 조선일보 기자클럽 역시 기자들과 네티즌들의 참여가 모두 활발하다.

 

2003.4.23.

기자협회보

http://www.journalist.or.kr/new/main.html?doc=news&read=newsview&num=5673&issu_num=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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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회보 "온라인영토를 잡아라"

Online_journalism 2004. 8. 24. 21:32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종이신문의 인터넷 사이트 강화 바람이 불고 있다. 편집국과 인터넷 자회사간 온-오프라인 연계 방안을 모색하거나 새로운 형태의 뉴스를 선보이겠다는 안이 준비중이다.


조선일보는 지난달 26일 인터넷뉴스부를 신설하고, 편집국 기자 7명을 배치했다. 연합뉴스나 종이신문 뉴스를 가공하는 기존 방식에 머물지 않고, 신문에 실리지 않는 ‘인터넷용’ 기사를 제작,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준석 인터넷뉴스부 부장은 “사회 전반에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새로운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온오프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편집국에 별도의 팀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한국일보는 지난 21일 한국i닷컴이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한 데 이어 이달 중 편집국과 공동 TF팀을 구성해 온-오프 연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리얼타임 서비스 강화 △동영상·모바일 등 멀티미디어 시스템 강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이 주요 골자다. 이석만 한국i닷컴 뉴스팀장은 “포털사이트나 타 닷컴 매체와의 차별화에 대한 고민이 오래 전부터 계속돼 왔다”며 “닷컴 기자들과 편집국 기자들을 연계해 자체제작 뉴스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는 새로운 개념의 뉴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홈페이지 내에 ‘국민e방송’(가칭)을 신설해 기자, PD, VJ를 통괄하는 개념의 NJ(뉴스 자키)가 뉴스를 제작, 진행한다는 것이다. 네티즌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NJ 선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독자의견 수렴 등 새로운 접근 방식도 기획중이다. 이학준 인터넷뉴스팀 기자는 “뉴스 제작방식, 아이템 선정 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뮤직비디오를 보듯이 재미있는 뉴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다음달 12일 예고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자회사인 조인스닷컴은 지난달 19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제휴 모델을 개발중이다. 임승주 중앙일보 전략기획실 뉴미디어팀장은 “대선을 거치면서 인터넷미디어가 다양한 형태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 영역의 강화 필요성에는 동의한다”며 “그러나 속보 기능을 강화할지, 자체 생산 뉴스를 늘릴지 등 구체적인 대응 방법에대해선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문 사이트-포털, 경쟁상대인가

종이신문의 인터넷사이트 강화 움직임은 뉴스전문사이트의 영향력 확대, 포털사이트의 미디어부문 강화 등 변화하는 온라인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구본권 인터넷한겨레 뉴스팀장은 “신문방송의 자회사인 닷컴은 자체 생산뉴스가 주가 되지 못하고 신문을 온라인으로 읽는 식이어서 한계가 있다”며 “포털과 오마이뉴스 등 전용 미디어 사이에서 닷컴이 협공을 당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실제로 지난달 미디어다음이 자체 뉴스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가동했고 네이트, 네이버, 엠파스 등 포털사이트도 뉴스 부문 인력을 늘리고, 뉴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주)인터넷메트릭스 조사 결과 지난해 하반기 이후 포털사이트의 뉴스부문 순방문자수는 종이신문 사이트를 앞질렀다.

 

한 포털사이트 관계자는 “닷컴은 기존 종이신문 보도를 옮겨 놓은 것에 불과해 네티즌들의 참여가 제한되지만 포털에서는 하나의 사실에 대해 일간지, 주간지, 월간지 등 다양한 언론 보도를 볼 수 있다”며 “네티즌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은 다양한 시각과 정보”라고 말했다. 안상민 네이트 뉴스편집부 과장은 “현재 포털사이트는 뉴스 생산보다는 정리 기능에 충실한 만큼 신문사 사이트와 지향점이 다르다”며 “그러나 미디어다음의 자체 뉴스 생산 모델이 성공하면 후발업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 종이신문 인터넷 담당자들은 포털사이트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한계’가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엄주엽 문화일보 인터넷뉴스팀장은 “포털의 미디어화, 오마이뉴스 등의 온라인 매체 부각으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네티즌들의 접근성은 포털이 앞서 있으나 닷컴이 오프라인과 원활하게 연동되면 포털이 큰 위험요소는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최진순 대한매일 인터넷팀장은 "포털 기사에 대한 신뢰도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포털이 기사를 펼쳐서 보여주는 장점은 있지만 수용자들이 인터넷에서 다뤄지는 뉴스라고 생각하지 특정 포털을 미디어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문사 사이트와 포털뉴스간 ‘상호보완’이 유효한 키워드로 등장하기도 한다. 김지완 동아닷컴 뉴스팀장은 “기존 포털과 언론사 닷컴을 경쟁상대로 볼 수 없다”며 “닷컴은 아무리 흥미로운 주제라고 하더라도함부로 키울 수 없으나 포털은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궁극적으로 닷컴과 포털은 상호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로 유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3.4.23.

기자협회보

http://www.journalist.or.kr/new/main.html?doc=news&read=newsview&num=5662&issu_num=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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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콘텐츠 차별화만이 살 길"

Online_journalism 2004. 8. 24. 21:16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조선·중앙·동아 등 메이저 신문사가 독자적인 인터넷 뉴스팀을 꾸려 자체 뉴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작은 신문사 사이트는 이에 맞설 수 있는 차별화와 개성화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작은 신문사의 경우 인력과 재정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본격적인 인터넷 뉴스팀 가동이 어려운 만큼 다른 활로를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해당 사이트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면 충성도 높은 네티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기대도 깔려있다.

작은 신문사 사이트가 연합뉴스 전재 계약을 중단하는 데에는 예산 절감과 함께 차별화의 의도도 담겨 있다. 대한매일은 지난해 6월 자회사 대한매일 뉴스넷을 청산하면서 연합뉴스 전재계약을 중단했고, 문화일보는 지난해 10월, 경향신문의 미디어칸은 올 9월에 각각 중단했다.


미디어칸은 종합 일간지 사이트 가운데 처음으로 이달 중 블로그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인티즌과 포괄적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미디어칸 인터넷뉴스팀은 “독자들의 참여와 뉴스를 읽는 맛을 배가시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하면서 “편집국 기자들에게도 저마다 블로그 사이트를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매일은 지난 6일 미디어연구소 인터넷팀을 편집국 인터넷부로 승격·전환시켰다. 최진순 인터넷부 팀장은 “부서 전환 이후 편집국 기자들의 인터넷 속보를 주간 시간대에 올리고 있다”며 “초기에는 미약하더라도 숱한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통신사 뉴스보다 자사 기사를 게재하는 것이 차별화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인터넷팀도 고민이 많다. 13일 인사 발령까지 인터넷팀장을 지낸 엄주엽 차장은  “독자적인 인터넷 뉴스 생산 인력이 없는 상황인만큼 편집국 기자들의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이의 운영 방안과 시스템 구축에 대해 브리핑한 적이 있다”며 “그러나 빡빡한 인력 운용에다 최근 무가지 창간이 겹쳐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진순 대한매일 팀장은 "언론사 사이트 역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조선·중앙·동아일보 사이트는 독자적인 인터넷 뉴스 공급과 방대한 자체 DB 활용으로 사이트를 강화하고 있는데 작은 신문사는 똑같은 방식으로 맞서기보다는 자사 사이트 색깔을 바탕으로 틈새를 공략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2003.10.15.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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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스포츠신문-포털사이트 결별하나?"

Online_journalism 2004. 8. 24. 20:59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스포츠 신문들이 대형 포털 사이트와 결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무가지(無價紙) 등장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스포츠 신문들이, 다음·네이버 등 대형 포털들과 결별하고, 자신들에게 어느 정도의 수익성을 보장하는 후발 포털업체와 컨텐츠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스포츠신문과 포털사이트들은 극심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일 삼성경제연구소 인터넷의 온라인 포럼인 ‘신문과 온라인 저널리즘’에는 '스포츠 5개 사이트 포털에 기사 공급 전격 중단’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스포츠신문 관계자의 말을 인용, “5개 스포츠신문이 포털 사이트에 기사를 공급하지 않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7월 문을 여는 파란닷컴(옛 한미르)이 스포츠신문의 기사를 공급받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중”이라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신문 인터넷팀 최진순팀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뉴스 콘텐츠 시장 질서가 제대로 자리 매김하고, 뉴스콘텐츠가 격상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양자의 충돌은 언론사나 포털사이트 모두에게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기자협회보도 지난달 23일 “신문 업계 전반에 경영위기가 찾아오면서 최근 스포츠지들은 온라인 뉴스공급 시장의 재편을 주장하고 집단행동에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기자협회보는 “포털업체들이 제공하는 뉴스단가가 너무 낮게 책정돼 각 언론사의 온라인 사이트운영마저도 힘들기 때문에, 스포츠신문들은 뉴스를 한 포털에만 공급하고 각 언론사별로 1억원 정도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러나 비용부담을 이유로 해당 포털업체가 이를 거부했고 현재는 다른 방법을 모색중인 상태”라고 보도했다.

기자협회보는 기사에서 “포털사이트들이 언론사간의 관계를 이용해 뉴스를 싸게 공급받고 있으면서, 오히려 단가를 더 낮추려고 한데서 문제는 비롯됐다”며 “힘들게 취재해 만든 뉴스가 포털에 가서는 휴지조각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한 스포츠신문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그러나 기자협회보는 “일부 언론들이 온라인뉴스 공급을 중단할 경우 수많은 네티즌들이 가만 있겠냐”는 의견도 소개한 바 있다. 주요 포털 사이트도 사태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현재 포털사이트의 뉴스 서비스에서 스포츠신문의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60~70%로 절대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포털 사이트들은 실제로 계약 파기에 따른 법률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에서는 포털사이트들이 이 사건을 계기로 기사를 자체적으로 직접 생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한 대형 포털사이트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 “스포츠 신문들이 완전히 결정한 것은 없으며 그런 얘기만 돌고 있는 정도”라며 “돈이 문제라면 콘텐츠를 받고 신문에 지불하는 대가를 더 올리는 협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털사이트나 스포츠신문이 최악의 충돌을 피하면서 절충점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남아 있다. 스포츠신문들이 이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각 스포츠 신문들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만화 전문 무료 신문까지 창간될 정도 무료 신문 창간 붐이 일고 있고, 내수 경기가 침체되면서 광고 수입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 등이 경영악화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제는 경쟁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 된 것이다. 실제로 스포츠신문들은 월요일자 가판을 폐지하고, 평일 발행 지면 수를 28면으로 통일하며 매주 2회씩은 24면으로 감면한다는 데 합의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상당수 독자들은 스포츠·연예 뉴스를 인터넷을 통해 접하고 있지만, 인터넷을 통해 들어오는 스포츠신문들의 수입은 네티즌들에게 노출되는 정도에 비해서는 훨씬 적다는 게 스포츠신문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또 따른 이유는 스포츠신문의 홈페이지가 운영이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한 스포츠신문 관계자는 “포털사이트들이 5개 스포츠신문의 콘텐츠를 다 받아 가면서, 스포츠신문 사이트의 방문자가 절반 가까이로 줄어들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운영 자체가 힘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04.7.2.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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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방송 "국내언론사의 표준화 논의와 제언"

Online_journalism 2004. 8. 24. 20:54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두 가지 위기
현재 뉴스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신문사(닷컴) 등 언론사들은 두 가지 위기에 봉착했다고 할만하다. 첫째, 뉴스 콘텐츠 가치 하락이 지속되고 있고, 그로 인한 수익부재 구조가 고착화하고 있는 점 둘째, 뉴스 콘텐츠에 대한 합리적 가격책정과 그것이 가능한 기반을 견인해내는 산업계의 헤드쿼터가 부재한 점을 들 수 있다.
우선 뉴스 콘텐츠의 가치 하락은 그간 다른 콘텐츠에 비해 유료화 모델이 협소하게 상정될 수 밖에 없는 시장 변수에 지배를 받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 변수들 가운데는 포털 및 오마이뉴스 등과 같은 대안매체의 확대, 독자들의 유료화 반발 정서, 동종업계간 과열 경쟁, 뉴스서비스 또는 온라인저널리즘에 대한 집중된 관심과 투자의 결여 등이 있다.
그 다음은 뉴스 콘텐츠의 합리적 유통 구조가 설계되지 못해 결국 뉴스 콘텐츠의 제값받기가 이뤄지지 않는 점을 들 수 있다. 여기에는 이러한 문제를 논의하는 기술적, 정책적, 산업적 절차가 미흡했다. 우선 기술적인 선택과 집중이 일부사에 편중되거나 언론계 전반에 확산되지 못해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또 이 부분의 산업성을 고려한 정책마련과 투자 여건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뉴스 ML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이에 따라 현재 도래하고 있는 '유비쿼토스' 환경에 언론계 전반의 대응력은 한참 뒤떨어진다. 또 뉴스ML은 뉴스 비즈니스 환경에서 유일한 대안이 되고 있는 표준 뉴스 포맷이지만, 국내 언론사의 경우 이 분야에 대한 투자와 지원은 중앙의 1∼2개사에 국한돼 있는 형편이다. 뉴스ML이 뉴스 서비스의 질적 도약을 이룰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에도 불구하고 뉴스ML에 대해 공동으로 논의한 예가 전무하다.
우선 뉴스ML은 무선 인터넷을 통한 모바일, PDA, DBM 등에서는 물론이고, 동영상-음성 등으로 확대된 뉴스 서비스 환경에 가장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서로 다른 뉴스매체 사이에 뉴스를 교환하는 일이 많은데, 현재로서는 뉴스매체마다 뉴스를 전송하는 포맷이 제각각으로 업무 비효율이 크다. 또 송수신 상대가 많아지면 유지관리도 이에 비례해 어렵다. 때문에 뉴스 표준 포맷을 써서 뉴스를 주고 받는다면 그같은 문제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뉴스ML을 쓰면 독자들의 고급스런 요구가 증대에도 호응할 수 있다. 기존 뉴스 파일들은 단어 중심의 검색 말고는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맞춤뉴스가 Portable Device에 송신될 때는 상당히 집중된 요소기술이 베이스에 깔려야 한다. 이때 뉴스ML은 기사 중요도는 물론이고 뉴스 콘텐츠를 정밀하게 가공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뉴스 표준 제정은 시장 확대에 필수적
이밖에도 고부가가치 산업기반을 정착시키기 위한 여건 조성에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저작권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XML 등 표준 뉴스 포맷을 이용하면 정정보도 이력과 저작권 소재 표시를 뉴스 구성 요소 가운데 하나로 정할 수 있다. 기사 원문 소재와 저작권 표시가 표준화되면 그 뉴스가 언제 어떤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하더라도 원문 내용과의 차이나 저작권 상태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서로 다른 뉴스매체가 보도한 기사를 통합해 거대한 지식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가능하다. 언론재단의 KINDS도 뉴스ML로 구축될 경우 이용자들에게 정확한 검색결과를 제공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표준화된 뉴스 포맷을 학술 DB 등 공공적 DB와 같은 외부 표준과 연결시킨다면 그 시너지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업계 내에 공인된 한국형 뉴스ML이 정립될 필요성이 점점 고조될 전망이다. 한국형으로 정립된 뉴스ML은 국제표준 및 다른 언어권의 뉴스ML간 변환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국제적인 유통까지도 해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장 확대를 불러오는 단초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뒤쳐진 국내 환경
이를 위해서는 다수의 언론사들이 공통된 이익을 논의하는 최대한의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중복 투자나 개별사 단위의 대응에 따른 위험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도 단일한 창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업계의 협업이 필요한 이유는 가급적이면 단일한 뉴스ML 채택이 일어날수록 시장의 규모는 비약적으로 커질 것이다.
이때문에 최근 뉴스ML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차분하지만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뉴스ML은 로이터통신이 처음 제안해 IPTC가 표준으로 제정함으로써 전세계 유수의 통신사와 언론사가 이를 채택한 뒤로 그 성능과 효용성이 입증됐다. 국내는 한국시장에서 철수했던 로이터통신이 2002년 국내에 재상륙하면서 뉴스ML 기반으로 제공하면서 시작되었다.
연합뉴스는 2003년도에 뉴스ML을 응용한 kNewsML을 개발하였으나 일부 포탈을 제외하고는 아직 뚜렷한 공급망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조선일보사의 인터넷자회사인 디지틀조선이 '뉴스정보의 표준화 및 전달기술'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그 외에도 국내 신디케이트 업체가 언론사 기사를 뉴스ML로 변환해 중개하고 있는데 이 역시 뉴스ML을 응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포맷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만 하더라도 뉴스ML이 매우 빠르게 언론사와 포탈 등에 확산되고 있는 것에 비해 국내에서는 뚜렷한 진전이 없는 것은, 뉴스ML에 대한 업계 인식 부족과 뉴스ML을 송수신해서 기간 시스템에 통합시킬 수 있는 연계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데에 연유한다.

뉴스ML 포럼 결성 필요
이런 가운데 한국언론재단은 지난해부터 한국형 표준 뉴스 포맷의 시장 내 도입과 정착을 비롯 전반적인 KINDS 서비스 리모델링을 위해 TF팀을 구성해서 업계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재단은 우선 뉴스 표준 포맷의 정착을 위해 공공자금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에는 KINDS 운영위원회를 두면서 업계의 이해를 조율하는 등 이에 대한 의욕을 비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우선 업계가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뉴스ML이 뉴스 콘텐츠의 표준 포맷과 표준분류체계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가장 먼저 한국형 표준모델이 개발되어야 한다. 국내 모든 언론사가 채택 또는 응용할 수 있는 뉴스 포맷의 표준과 분류체계의 표준을 정립해 발표하고, 각 언론사는 이를 참조해 독자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 여기에 표준 모델과 독자모델간 변환기능이 제공된다면 사실상 모든 언론사간 자유로운 콘텐츠 교환이 무제한으로 가능해 진다.
한국형 표준모델 개발은 개별 언론사가 개발할 수 없는 여건이므로 표준화기구의 설립이 우선 고려되어야 한다. 표준화기구는 언론사의 다양한 요구파악은 물론 관련 기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 그리고 이해당사자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창구로서 기능이 요구된다. 마침 한국언론재단 KINDS 운영위원회에선 뉴스ML 포럼 결성을 논의하고 있어 주목된다.

위기를 공유하고 미래를 준비할 때
또 뉴스ML과 관련한 제반 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어떻게 할지도 과제 중 하나다. 기반기술이 부재한 상태에서 응용기술의 개발이나 뉴스ML의 효용성이 나타나기는 힘들다. 뉴스ML이 발표된 지 수년이 지났고 해외에 폭넓게 보급되었지만, 국내 사정이 여의치 않는데는 이 때문이기도 하다.
더 이상의 무관심과 방치는 언론계 전반의 퇴락을 자초한다는 위기 인식을 공유해야 할 때이다. 뉴스ML은 현재의 뉴스 콘텐츠 가치 하락을 극복하는 수단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이를 통해 확보되는 시장의 잠재성은 현재보다 더욱 클 것이기 때문이다. 또 개별사 단위의 논의와 투자보다 언론계 전반의 이해와 결속이 모아질 때 위축된 뉴스 콘텐츠 시장의 활성화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우선 업계가 뉴스 표준화와 관련된 통합된 의견 교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한국언론재단 등 언론계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한 뉴스ML 포럼 결성 제언은 하나의 해법이 될지 모른다. 시장내 치열한 경쟁과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기반 마련 등에 부심하고 있는 현재 언론계 전반의 역량을 감안할 때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2004.4.22~23.

한국언론재단 '신문과 방송'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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