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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의 시사점-정치 콘텐츠의 관점에서 지난 밤 6.2 지방선거 결과는 정치공학적으로 여야 모두의 셈법을 복잡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서울, 경기 광역단체장을 건졌기 때문에 실리는 챙겼지만 상처가 깊다. 민주당은 다른 야당과 공조로 충청권과 수도권, 강원권에서 이겼지만 서울, 경기 광역단체장은 끝내 오르지 못했다. 얽히고 섥힌 대권구도와 개헌 이슈,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문제는 경우에 따라선 이명박 정부의 레임덕으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비쳐진다. 수도권 밑바닥이 요동쳤기 때문이다. 중요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하면 필패의 서울 강남을 가졌다고 해도 불안해 보인다. 특히 한나라당이 내건 콘텐츠들로 계속 게임을 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할 가능성도 있다. 한나라당은 지방선거를 '북풍'이라는 콘텐츠에 집착했다. 경기 침체와 취업난을 호소.. 2010. 6. 3.
파이낸셜타임스(FT), 5년내 종이신문 발행 중단한다?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이하 FT)의 모기업인 피어슨(Pearson) 그룹의 고위 관계자가 5년 내 FT 종이신문 발행 중단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디어 업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영국의 디지털 미디어 정보 사이트인 페이드 콘텐츠(Paidcontent) 에디터 로버 앤드류(Rober Andrew)가 25일 한 포럼에서 피어슨 그룹 마디 솔로몬(Madi Solomon) 이사로부터 들은 말을 전한 것이 발단이 됐다. 솔로몬 이사는 "FT 종사자들은 종이신문에서 철수할 것"이라면서 "정확히 말하면 이미 철수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FT가 종이신문 부문을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멈춰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5년 뒤에는 FT가 종이신문을 더 이상 발행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다. 이 보도가.. 2010. 5. 27.
"우리는 뉴스를 팔려는게 아니다" 뉴스 코퍼레이션 계열의 와 가 25일 각각 새로운 웹 사이트를 오픈했다. 나 는 이번 리뉴얼에서 뉴스-스토리마다 사진, 영상 등을 결합하는 등 멀티미디어에 초점을 뒀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화이트 톤의 배경에 '신문'의 질감을 느끼게 하는 나 매거진 스타일로 비주얼이 강조되는 에 대해 훌륭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 두 사이트는 스토리간 연계성도 탁월하다. 의 경우 주요 기사와 관련 기사간 링크가 쉽게 배열돼 있다. 특징적인 것은 '라이브 채팅' 기능이다. 정치, 문화, 비즈니스 스토리와 관련 기자들이 직접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이 두 사이트는 분명히 서로 다른 브랜딩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는 블로그, 콘텐츠, 기획기사 등이 매일 업데이트 될 뿐만 아니라 문화 가이드(cultu.. 2010. 5. 27.
표현의 자유와 소셜미디어 규제 논의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표현의 자유에 대해 일부 언론사는 지금까지도 국민-시민의 것이 아닌 언론사를 위한 표현의 자유로 그 의미를 축약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언론사는 미디어 수용자를 발행부수나 시청률처럼 계량화하는 수치로만 표시되길 원하지 그들이 표현의 자유라는 참여 행위의 주인공으로서 일상적-정기적으로 등장하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 때가 많아서이다. 가령 공익에 대한 논의 - 선거이슈에 대해 언론사는 더 많이 그리고 독점적으로 영향력을 유지하길 원한다. 하지만 선거를 포함해 공익에 대한 논의를 시민이 주도할수록 언론은 자신들의 영향력이 급감할 수 있음을 경계하게 된다. 그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상황은 미묘해진다. 웹2.0과 같은 미디어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언론은 미디어.. 2010. 5. 25.
미디어비평지 새로운 전략이 필요 미디어는 이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매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생산하는 대부분의 콘텐츠는 정치색이 짙습니다. 저널리즘 비평에서 정파주의는 여전히 중요한 주제이긴 하지만 오늘날 일상을 지배하고 통제, 재구성하는 미디어의 위상과 역할을 고려할 때 지나치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미디어를 소비하고 다루는 오디언스들이 에서 어떤 정보를 진정으로 원하는지 파악하고 이를 수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디어 비평지의 새로운 전문성이 중요합니다. 20세기 미디어 비평은 왕성한 대면 접촉과 인맥, 정치적·경제적 지식을 동원한 취재로 가능했습니다. 컨버전스되는 21세기 미디어 환경은 테크놀러지에 대한 이해, 언론사와 기자보다는 이용자(audience)가 움직이는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참여, 다면적이고 심층적.. 2010. 5. 20.
국내 경제 뉴스 미디어 장밋빛일까? 경기 불황기에는 경제 뉴스만한 의지처가 없는 것일까? 불과 몇 년 사이 국내 뉴스 미디어 시장에 경제 매체 창간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말 SBS그룹 지주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가 미국 금융·비즈니스 전문 방송 채널 CNBC와 손잡고 케이블TV를 개국한 것은 경제 뉴스 미디어 시장에 대한 기존 언론사들의 식지 않은 관심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원래 경제 전문 케이블TV는 경제 신문과 인터넷 경제 매체가 미디어 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적 카드였다. 일찌감치 케이블TV를 개국해 시장 내 입지를 다져온 매일경제(mbn), 한국경제(한경TV)에 이어 인터넷 경제 매체나 소규모 경제 신문들이 앞다투어 케이블TV 시장에 들어선 것도 그 때문이다. 2007년 이데일리TV, 2008년 서울경제TV SEN·MT.. 2010.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