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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에 해당되는 글 212건

  1. 2004.11.03 언론사 블로그 서비스 논쟁
  2. 2004.08.24 신문과 방송 "블로그 저널리즘의 명암"

언론사 블로그 서비스 논쟁

Online_journalism 2004. 11. 3. 16:07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언론사들의 블로그 도입이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저는 언론사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기자 및 언론사 블로그 서비스에 대해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이유는 블로그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자들의 자질 문제, 이를 운용하는 서비스 주체의 관점 문제, 또 블로그를 지탱하는 서비스 플랫폼의 구조 문제 등이 '저널리즘'으로 논의되기엔 미흡하기 때문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꼭 블로그가 '미디어'여야 하느냐는 지적도 합니다.

  문제는 경쟁적인 블로그가 또다른 신문사 서비스의 부속품으로 그치고, 제대로 된 관리가 부재하다는 점입니다. 기자들이 여전히 인터넷 매체에 대한 집중을 기울일 형편도 되지 못합니다. 즉, 철학과 인식의 부재가 국내 언론사 뉴스 서비스에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은 미디어오늘의 최근 현황 관련 기사로, 저와의 인터뷰도 뒤이어 나옵니다.

--------------

온라인 독자확보 경쟁 ‘재점화’
언론사들의 블로그 서비스 도입 ‘붐’

-> 언론사(닷컴)들의 블로그(blog)를 향한 구애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일간지들(종합, 전문지)의 블로그 서비스는 연말까지 오픈 예정인 1개사를 포함하면 8개사에 달하고 있다.

블로그의 인기가 기존 거대 미디어에 대한 불만족과 불신에 대한 반작용이라는 주장도 감안하면 아이러니한 일이기도 하다. 유행처럼 된 듯한 언론사의 블로그 서비스 도입은 미디어환경의 변화 과정으로 해석되는 측면도 있지만, 블로그에 대한 인식이나 철학의 부재 등으로 인해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이 되고 말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상존한다.

▷서비스 도입 추진= 세계일보가 1일 블로그(세계 블로그)와 전자사보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국민일보도 올해 안에 블로그 서비스를 도입한다. 편집국 기자들이 중심이 된 ‘기자블로그’를 먼저 오픈한 세계닷컴은 12월이나 내년 초에 통신원 등 광범위한 독자들을 아우른 ‘독자블로그’를 선보일 계획이다.

세계닷컴 박화선 차장은 “현재 게시판, 독자광장을 두고 있으나 여러 방법 중에서 블로그가 네티즌 의견 반영에 가장 적합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루트라고 판단했다”며 “블로그를 내부와 독자 2개 방향으로 가져갈 계획인데 닷컴차원 뿐 아니라 본사와 같이 전사적인 차원에서 이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기에는 기자들의 의욕을 돋우기 위해 인센티브제를 둘 방침이다.

국민일보와 스포츠투데이도 미디어몹과 손잡고 12월 중에 블로그 서비스 베타버전을 선보인 뒤 1월 초 공식 오픈한다. 이들은 기존 언론사 블로그와의 차별화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으며 기자들과 칼럼니스트가 중심이 된 ‘전문가 블로그 시대’를 표방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수 팀장은 “기존 언론사 블로그는 아무나 (블로그를 만들어서) 쓰게 해서 큰 재미를 못보고 있다”며 “ ‘1인 미디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제대로 된 미디어로 키워보자’는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전문 블로그의 경우, 기준을 두고 전문지식이나 분석 기사 전달 능력이 있으면 개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한겨레도 최근 블로그 서비스에 대한 검토를 완료, 내년에 이를 도입키로 결정한 상태다. 인터넷한겨레의 ‘한토마’가 이미 블로그적 기능을 차용하고 있어 이를 강화하는 방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동아닷컴은 블로그 도입 여부 등 2차 검토까지 했으나 뚜렷하게 결론이 나지 않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검토단계라고 밝혔다.

오마이뉴스도 내년 1월초 기자회원을 중심으로 한 블로그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 블로그는 ‘개인이 만드는 오마이뉴스’라는 컨셉으로 기사 배치와 편집이 가능하고 현재 기사에 원고료를 주는 시스템을 확장한 ‘블로그 후원하기’ 기능을 장착한다. 또 최근 창간 34주년을 맞은 ‘여성중앙’도 여성지 최초로 블로그를 오픈했다.

▷서비스 강화 움직임 ‘분주’= 이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언론사들은 기존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나 강화 등을 통해 블로그 서비스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티즌과 제휴해 블로그를 시작한 미디어칸은 최근 드림위즈와 합병한 인티즌의 전사적 협조 의지에 힘입어 아이템 추가, 섹션 조정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미디어칸 엄호동 기획팀장은 “솔직히 기존에 활용을 잘하지 못했으나 최근 인터넷을 ‘언바세바’로 교체하면서 정책을 다시 세웠다”며 “언론사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적용하면서 1인 미디어 역할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아이닷컴은 최근 편집국 국장단과의 회의를 통해 블로그와 관련해 ‘1인1건 쓰기’, 인센티브 상향조정과 활성화 등에 협의했다. 또 12월초 커뮤니티 개편에 나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 강화를 전제로 시민기자제 형태의 디지털특파원 도입을 비롯, 전문 칼럼니스트의 영입 추진, 블로그 서비스의 강화와 존폐여부를 재조정하기로 했다.

지난 4월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한 조인스닷컴은 최근 대중성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개편작업을 했다. 지난 7월 국내 일간지 중 가장 먼저 블로그를 도입한 전자신문은 3주전부터 기자 외의 전문 블로거(블로그 사용자)의 글을 지면에 반영, 블로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도 11월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블로그 서비스의 디자인을 바꾸고 필진 보강, 이벤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블로그, 미디어로 진화할 가능성 있다”
[인터뷰] 서울신문 최진순 인터넷팀 기자

-현재 온라인 저널리즘에서 블로그가 차지하고 있는 위치나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보는가.
“블로그가 의미있는 사회적 의제들을 다루면서 저널리즘으로 승부를 내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들과 지식대중, NGO 등이 유기적으로 밀착해야 한다. 외국의 경우 언론인이나 사회운동단체들의 구성원들이 폭넓게 활동하며 연대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때문에 한국의 블로그는 ‘저널리즘’의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외곽에서 이용자들 중심의 ‘펌’문화와 개인홈페이지의 변형 양태로 소진되고 있다.”

-블로그가 현재 협의의 의미로 통용되는 미디어로서의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 향후 그 발전 가능성은 어떻게 보는가.
“분명히 블로그가 미디어로 진화할 가능성은 있다. 보다 엘리트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이 개방적인 공간인 블로그로 나와 주어야 한다. 현재 언론사 사이트 내에서만 이뤄지는 기자와 독자 중심의 서비스, 포털의 개인 블로그들, 일부 NGO 단체의 활성화되지 않는 블로그로는 미디어의 가능성을 점치기 어렵다. 하지만 일부 기자들, 나아가 보다 참여적인 개인들이 결속하고 있는 양상도 있다. 한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이용자들과 논의하고 산출물을 만드는 시도도 있어야 하고, 이를 공표하는 저널리즘의 측면도 나와 주어야 한다. 이럴 때만이 의미있는 매체로서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현직 기자 입장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국내 기자 블로그의 문제점은 소통의 문제, 저널리즘의 문제, 기자 자질의 문제, 운영상의 문제 등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다. 이런 측면들이 있지만 언론사의 블로그가 좋은 콘텐츠 제공과 관심영역이나 취재전문성을 고려한 서비스, 인터넷의 특성을 전략적으로 파악하고 설계할 수 있는 기자들이 있다면 온라인저널리즘을 만개시킬 여지는 충분하다. 이 미디어로 얽어지는 이용자들과 다른 공간들간의 커뮤니티는 주제에 대한 원숙한 논의가 이뤄지는 기능과 문화를 가질 것이다.

다만 이런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선 기자에게 주어진 업무의 시간, 내용을 보다 유연하고 합리적으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 블로그에 글 몇 개 올리고 조회수에 따라 돈을 주는 식의 지원은 블로그 서비스를 근본적으로 육성하는 것은 못된다.


“‘
회사’아닌 ‘기자’가 블로그 주체돼야”

구색갖추기 아닌 대안매체로 발전하려면…

발전 가능성과 쌍방향 구현

블로그가 언론사들의 온라인 미디어 전략의 일환이 되고 獵? 조선일보는 지난 8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지면의 기자 바이라인에 이메일 대신 블로그 주소를 게재하는 ‘파격’을 단행했다. 조인스닷컴도 메인화면의 상단 메뉴바 제일 앞자리에 블로그를 위치시켰다. 두 회사는 메인페이지에 블로그의 글을 올려 노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대부분 일간지 사이트들의 현재 흐름을 본다면 블로그 도입은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다.

무엇보다 언론사들이 블로그 서비스 도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표면적으로 블로그가 지닌 ‘미디어로서의 발전 가능성’과 ‘독자와의 쌍방향 추구’라는 온라인 저널리즘 구현에 가장 적합한 도구라는 인식 때문이다. 외국에서는 블로그가 주류 언론의 영역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블로거들이 대거 초청받아 화제가 됐으며 부시 대통령의 병역문제에 대한 CBS보도가 블로그에 의해 오보로 드러나 CBS가 잘못을 인정한 일도 있었다. 

한 언론사닷컴 관계자는 “온라인은 독자들과의 상호작용이 아니면 큰 의미가 없다”며 “독자반응을 쉽게 알 수 있고 적극적으로 의견 반영이 가능한 것이 블로그”라고 말했다.

아직은 구색 갖추기

그러나 안으로 따지고 들어갔을 때, 이는 표면적인 명분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각 언론사의 온라인은 저널리즘적 접근보다 수익원 차원에서 잉태된 태생적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언론사닷컴의 거품이 꺼진 현 시점에서 블로그는 저널리즘적 문화가 일부 혼재된 비즈니스 모델의 하나다.

이는 현재 각사의 블로그가 포털과 비교했을 때도 차별성이 부각되지 않고 품질도 떨어질 뿐 아니라, 블로그의 기본 정신과 부합되지 않는 폐쇄성까지 띠고 있음을 통해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언론사 블로그를 통해 의제나 테마 확산, 연대를 통한 매체발전 등을 찾아볼 수가 없다. 최진순 서울신문 인터넷부 기자“신문사간 단절의 문화는 개방성과 연대, 유기적인 관계 맺기라는 블로그의 기본 정신과 위배된다”며 “타 매체·타 공간과의 이질성이 블로그가 미디어로 성장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로그를 운영 중인 한 언론사 관계자는 “블로그가 언론사에서는 활성화가 안 돼 있다”며 “일반인들도 별로 들어오지 않고 기자 블로그 정도가 그나마 유지되나 이것도 자기합리화에 불과한 정도”라고 토로했다. 현재까지 운영된 언론사 블로그 대부분이 이 같은 자성의 목소리에서 자유롭지 않다. 언론사의 블로그 도입이 1년 이상 됐지만 전반적으로 대안미디어의 가능성이나 언론사만의 특장점을 보여주지 못해 구색맞추기와 같은 형태를 띤다.

“잘 이용하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인식에도 불구, 블로그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철학과 문화적 토양도 척박하다. “블로그와 언론사닷컴간의 착종이 잘 이뤄져야 하나 대부분 잘 안된다. 포털 등이 블로그를 선점한 상태에서 언론사들도 이를 가져오긴 했는데 별다른 전략도 없고 사용자 포화상태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겠느냐”는 언론사 관계자의 말은 이를 잘 대변한다.

아울러 해외의 블로그가 대안 미디어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엿보면서 자장을 넓히는 궤적과 달리 국내 포털이나 언론사는 블로그를 보조적 영역으로 다루고 있다. 해외에서 블로그는 객관성과 공정성이라는 저널리즘의 보편적(이라고 여겨지는) 인식에 일침을 가하면서 ‘관습’에 항거하는 게릴라가 됐으나 국내는 그렇지 않다.

기자 블로그 위치 ‘어정쩡’

무엇보다 언론사 블로그가 가진 최고의 장점은 ‘기자’들에게 있다. 이들이 블로그라는 공간에서 어떻게 활동하고, 언론사가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온라인 미디어는 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 ‘블로그는 도구다’라는 명제는 “누가 얼마나 잘 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셈이다. 블로그를 활용하는 한 일간지 기자는 “지면에 쓰고 싶어도 못 쓰는 글이나 기사 이면을 드러낼 수 있는 ‘1인 편집권’이 가장 큰 장졈이라며 “신문은 직업의 의미이나 블로그는 배설의 의미로 작동하고 자기 개성이 드러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블로그가 스트레스나 업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자사 블로그를 쓰고 있는 한 기자는 “독자가 특정 신문의 블로그이며 기자라는 것을 알고 들어온다고 감안하고 쓰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고 애로를 토로했다. 조선일보가 실시한 블로그 운영 장려 정책도 초기에 기자들의 불만을 샀다. 

또 언론사 블로그가 한계에 봉착할 가능성은 기자 개인의 블로깅이 지면의 논조와 다를 경우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에서 이런 문제로 논란이 되거나 구설수에 오르내린 적이 있다. 매체들의 블로그 섹션에는 “기자 블로그는 개인(1인) 미디어”라며 “편집방향 및 논조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문구를 삽입해 놓고 있다. 그러나 기자들이 개인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한 부담으로 자기 검열을 거칠 가능성도 크다. 직접적이고 역동성을 지니고 있으며 필자와 독자 사이에 잘난 체하는 편집자가 없다는 점이 블로깅의 매력임에도 이런 한계가 노정된다면 그 매력은 일정 부분 감소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차별화 

현재의 언론사 블로그는 ‘강제되는 시장구조’에 의해 형성돼 언제 철거될지 모르는 ‘콘테이너 박스’와 같다. 다른 회사 관계자도 “전반적으로 네티즌과 1대1 눈높이에서 대화할 수 있는 온라인 저널리즘 마인드가 부족하다”며 “기자를 통해 아무리 강제해도 일방향 통신에 불과하다면 아무리 좋은 하드웨어를 갖다 붙여도 소용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근 블로그 오픈이나 개선을 추진하는 언론사들은 차별화와 의제설정 능력 확대, 매체 결집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일보와 스포츠투데이가 ‘전문가 블로그 시대’를 표방하고 있으며 한국일보와 중앙일보는 계열사들을 모으거나 지방지들과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언론사 블로그에 대한 마인드 전환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강룡 웹칼럼니스트는 “온라인신문협회 같은 곳에서 언론사 RSS(문서의 최신정보를 알려주거나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최신 기사를 읽을 수 있는 기능)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하는 메타 사이트를 운영해도 될 것”이라며 “좀 나아가 편집자를 둬 개인 블로그의 글 또는 운영자(저널리스트)를 발굴해 자사의 웹사이트와 연결하거나 지면에 반영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제시했다.

최 기자는 “기자들이 온라인 미디어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무대를 회사가 제대로 제공해야 한다”며 “블로그가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새로운 매체를 만들고 의제 제시 등 다양한 저널리즘적 발상이 가능한 공간이라는 문화와 철학이 형성돼야 기존 매체의 부속물이 아닌 독립 매체로서 성장 가능성을 부여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록물이나 저장소로서의 기능만 가진 채 확장성이 없는 블로그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 상황에는 기성 매체들의 권위적인 태도가 한몫 했다. 온-오프라인을 구분하고 시장을 지배하는 단체나 개인이 이를 놓치지 않으려는 폐쇄성도 마찬가지다. 메타필터닷컴의 창업주 매트 휴헤이의 말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 “블로그를 시도하는 많은 신문사들이 있지만 그 후의 문제에 대해 충분히 관심을 기울이는 신문사는 별로 없다. 블로그 이용에 성공하는 언론사는 결국 블로그들의 개성을 유지하는 곳일 것이다.”



언론사 블로그 해답 기사에서 찾아야”

[인터뷰] 이강룡 웹칼럼니스트

-현재 언론사들의 블로그 도입이 유행처럼 됐으나 포털이나 블로그 전용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큰 차별성이 없다. 이에 대한 문제점은.
“언론사의 블로그서비스가 포털 블로그 따라하기에 머물고 있어 좀 아쉽다. 언론사 블로그의 해답은 역시 ‘기사’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포털이 하지 못하는 것, 언론사가 더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그것을 블로그 서비스에 반영하면 좋겠다.”

-그렇다면 언론사의 블로그가 차별화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각 분야의 전문적 정보를 전할 수 있는 기자들이 블로그를 통해 뉴스를 전하는, 즉 블로그가 추가적 업무가 아니라 현재 업무 과정을 블로그를 통해 구현하는 방식이 어떨까싶다. 미국 민주당 전당 대회에 초청됐던 저널리스트 블로거들처럼 블로그가 그의 지면이 되고 그의 취재노트가 되는 그런 기자 말이다. 아니면 독자가 시민기자, 저널리스트 블로그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도 괜찮을 것 같다.”

-블로그의 진화 형태 측면에서 언론사 블로그는 어떤 형태를 띄는 것이 좋다고 보는가.
“언론사 웹사이트를 몸에 비유해 보자. 심장처럼 독립된 서비스(블로그)를 만들겠다는 야심보다는 기사 페이지 곳곳에 블로그의 장점이 혈액처럼 흐르게 하는 게 더 유익하다. 이미 몇몇 언론사에서 제공하는 RSS기능의 확대나 기사 페이지에 트랙백(해당 글에 대한 의견이나 관련 내용을 본인 블로그에 올리면 두 글이 연결돼 독자에게 추가 정보를 제공함) 기능의 제공이 어떨까싶다. 기자 블로그와 시민 기자 블로그(독자 블로그)의 조화 모델도 좋을 것이다. 종이신문과 블로그가 서로의 지면을 공유하는 것도 좋고 독자 블로그가 옴부즈만 기능을 하면 더 좋다.”

-현재 블로그 통칭 중 하나인 ‘1인 미디어’라는 타이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블로그와 미디어의 연관관계는 어떻게 보는가 .
“블로그가 미디어가 될 필요는 전혀 없다. 다만 블로그 운영자 개인의 경험적 지식과 정보가 블로그에 차곡차곡 쌓이면 그건 매스미디어가 제공할 수 없는 그런 역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1인 미디어로서의 블로그’는 이름표가 아니라 몇 개의 꼬리표 중 하나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고 해도 개인적으로는 블로그를 설명할 때 ‘미디어’가 아닌 ‘개인의 경험적 지식’에 방점을 찍고 싶다.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미디어 역할은 항상 나중이다.”

출처 미디어오늘 2004.11.3.

이김준수 기자 jslyd012@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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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방송 "블로그 저널리즘의 명암"

Online_journalism 2004. 8. 24. 20:56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http://www.kpf.or.kr/libr/simimg/20040401c001033.pdf

신문과 방송 2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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