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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591

시사프로그램 강렬했던 2008 MBC 에서는 앞으로 2주에 걸쳐서 2008년도에 방송됐던 프로그램들을 돌아보려고 합니다. 오늘(2008.11.19.)은 그 첫 시간으로 MBC 시사교양, 다큐멘터리, 그리고 예능프로그램을 살펴볼까 합니다. Q. 2008년도에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에 있어서 가장 눈에 띈 특징(잘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치, 경제, 소비자 관련 사회문제관심 제고 등등) A. 올해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사회적 이슈를 발굴하고 검증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MBC PD수첩, 뉴스후, 100분 토론 등은 민감한 현안을 심층적이고 객관적으로 다루는데 앞장섰다는 점에서 방송의 공공성을 다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MBC PD수첩이 지난 2월 방영한 ‘독일 운하를 가다’는 운하사업에 대한 철저한 검증노.. 2008. 12. 19.
기자의 `분노` 기자는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진지한 '목격자'로서 충실하게 '기록'하고 '전달'한다. 철저한 제3자 관점은 기자의 직업윤리 중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즉, 기자가 어떤 사안에 대해 공정한 잣대를 갖고 들여다보는 것은 저널리즘의 기본이다. 공정보도야말로 언론이 신뢰를 얻는 핵심적 명제가 되는 것이다. 품위유지, 취재원 보호, 갈등-차별 조장 금지 등 기자단체나 언론사에서 전통적으로 확립하고 있는 직업윤리들도 마찬가지다. 한국기자협회도 기자협회 규약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통해 기자의 제1사명은 공정보도이며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진실보도를 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저널리즘의 기본기에 충실할 때만 권력 비판과 견제, 부조리 고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자가 갖는 특별하고 엄격한 '윤리'는 아무리 강조해.. 2008. 12. 17.
기자 블로거들을 위한 변명II 다음 블로그 뉴스의 기자상 선정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다음측이 올해 블로거 기자상 후보에 전통매체 기자들을 다수 포함한 것과 관련 일반 블로거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일반 블로거들의 비판은 기자들이 다음 블로그 뉴스에 진출해 올해의 기자상까지 넘보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이다. 이들은 기자 프리미엄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경쟁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블로거 '빨래하는 사람'의 경우 "기자와 일반인은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블로그로 활동하다 기자가 된 '창천항로'조차 "기자블로그는 용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시사블로거 후보 9명중 7명이 전통매체와 직간접 관련이 있는 종사자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일반 블로거의 주장이 전혀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 2008. 12. 9.
전통매체 위기의 대응 방향 모두가 ‘위기’라고 아우성이다. 돌이켜보면 신문, 방송 등 전통매체가 ‘위기’인 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표적인 사건은 20세기 말 국내 신문산업이 직면한 위기였다. IMF로 기업들은 위축됐고 광고는 줄어들었다. 물론 이것은 일과적인 현상이었다. IMF를 벗어나면서 기업은 살아났고 실물경기도 회복됐다. 신문산업은 풍성한 활기는 아니더라도 위기를 곧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21세기의 위기는 뉴스 즉, 정보를 다루는 미디어 기업들이 너무나도 많이 늘어났다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 동시에 미디어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좌우하는 힘을 가짐으로써 전통매체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도전받고 있다. 단지 지적 노동을 수행해 정보를 생산해 던져 놓기만 하면 다 종료되던 시대는 흘러 갔고 좀더 부가가치를 싣고 소비자들과.. 2008. 12. 9.
온신협, 뉴스캐스트 불참 선언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이하 온신협)는 NHN이 운영하는 네이버가 2009년 1월 1일 시행하는 ‘네이버 뉴스캐스트’ 서비스에 회원사 전원이 불참한다고 2일 밝혔다. 온신협은 3일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뉴스캐스트가 언론사간 뉴스 선정성 경쟁을 부추기고 편집인력 부담을 주는 반면 네이버측의 사회적 리스크는 언론사에 전가하는 행위라고 보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뉴스캐스트는 네이버 홈페이지 초기화면 뉴스박스 부분의 기사를 언론사가 직접 편집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네이버는 우선 14개사를 노출해 이용자 선택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었다. 네이버는 지난 2년간 이용자들의 선택치를 기준으로 14개사를 선정한다고 했으나 온신협은 '언론사 줄세우기'라며 비판한 바 있다. 온신협은 또 "저작권자인 언론사의 동의없이 이.. 2008. 12. 2.
신문사 공동 뉴스포털에 대해 註 : 이 포스트는 지난 수개월간 한국신문협회 기조협의회 산하 포털TFT에서 포털 관련 규제법률을 포함 신문-포털간 공동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한 것이다. 우선 포털의 임의적 뉴스편집을 금지하고 저작권 침해에 대한 처벌을 명문화하는 방향에서 정리된 포털 규제법률 의견서는 이미 신문협회에 의해 공개된 만큼 재론할 생각이 없다. 일단 이번 신문협회의 포털 규제법률 의견서는 한국적 특수성을 고려하고 시장내 포털사업자의 일방독주에 적정한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산업적 고려가 반영됐다. 개인적으로는 사업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토대 위에서 사업자간 협약으로 정리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인터넷 전반의 규제는 EU(특히 영국 등)의 민관공동규제(co-regulation) 체계가 타당하다는 판단을 하고 .. 2008.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