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597 새로운 인재가 전통매체 미래 연다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종편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앞다퉈 나오는 것은 단지 종편 콘텐츠의 경쟁력 탓은 아니다. 지나치게 많은 사업자들이 한정된 광고재원을 둘러싸고 과열경쟁을 하는 시장 환경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다. 종편 뿐 아니라 각 매체사들은 광고시장의 붕괴 조짐 앞에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철갑처럼 견고해 보이던 ‘보험성’ 광고시장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한 유력 일간지는 광고 비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전년 동기 대비 10~20%의 광고매출 손실을 봤다는 소리도 들린다. 이른바 ‘보도 프리미엄’의 실종이란 진단까지 나올 정도로 최악인 상황이다. 최근 5년 사이 큰 구조조정 없이 미디어 격변기를 거친 전통매체로서는 앞길이 우려되는 시점이.. 2012. 7. 25. KBS, 티타임 등 인터넷 전용 프로그램 재정비 KBS 인터넷 전용 프로그램의 도약대가 됐던 '차정인 기자의 뉴스풀이'가 총 174회 방송을 끝으로 최근 종영되고 ‘차정인 기자의 티타임(T-time)’이 12일 첫 방송된다. 뉴스풀이에 이어 티타임 역시 토크쇼 포맷으로 IT분야 유명인을 상대로 관련 현안을 쉽게 풀어가는 방식이다. 내용도 ‘아이폰5와 갤럭시S3 중 무엇을 살까?’, ‘3G와 LTE의 차이는 무엇일까?’처럼 소비자 관점의 소재로 채워진다. 매회 30분 분량으로 제작되는 이 방송의 연출자인 KBS보도본부 인터넷뉴스(주간 김인영)의 차정인 기자는 "시청자 중심의 질문과 편안한 진행을 통해 지상파뉴스가 다루기 어려운 IT 이슈를 짚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차 기자는 "인터넷 전용 프로그램인 만큼 브로드한 서비스라기보다는 관심이 많은 마니아 층.. 2012. 7. 12. 언론사 닷컴, 외연 넓히는 미래전략 필요 경쟁과 도전의 성장사...이제 새 역할 모색할 때 1982년 한국에 인터넷이 등장한 후 언론사들은 PC통신 등을 통해 부분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다 마침내 1990년대 중반 무렵부터 웹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신문 서비스는 1995년 3월 2일 중앙일보의 조인스닷컴(현 제이큐브 인터랙티브)이다. 이후 1990년대 후반 독립법인이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언론사 닷컴 시대를 열었다. 주요 언론사들이 앞다퉈 닷컴을 분사한 시기는 대부분 1995~2000년이었는데 이 때는 단순 뉴스 제공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인터넷 기업으로 전환을 모색하던 무렵이다. 물론 초기 언론사 닷컴 조직은 뉴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방송사 닷컴은 기술 지원부서의 규모가 꽤 컸고, 일부 대형 신문사 닷컴은 사업조직.. 2012. 7. 3. 조직부터 사고까지 모두 바꿔야 살 길 나와 디지털 생태계 맞는 콘텐츠 생산 패러다임 절실 전통매체를 대표하는 신문업계의 시름이 깊다. 매체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인 가구 구독률은 지난 10년간 반토막이 났다. 이대로라면 3년내 10%대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별 이용자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도 신문은 39.1분으로 텔레비전(177.0분), 인터넷(122.5분)에 이어 휴대용 단말기(80.3분)에 훨씬 못 미쳤다. 정보 습득이 가능한 다른 미디어를 이용하는데 지출비용이 커지면서 신문의 입지가 더욱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특히 뉴미디어가 확산되고 스마트 미디어 생태계가 등장하면서 단순히 전통매체만의 문제로 다루는 것은 위험한 상황이다. 콘텐츠 시장의 물리적 경계가 무너졌고 콘텐츠 유통을 포함 가치사슬의 수직계열화를 이룬 신흥 미디어 기업들.. 2012. 7. 2. 기자의 양심과 지성이 저널리즘의 미래 지켜 이 포스트는 한국언론정보학회 학술대회 때 발표될 한 연구자의 논문작성 인터뷰를 위해 작성한 내용입니다. 이 연구자는 리영희 선생의 언론 정신을 오늘의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비춰 재조명해보려고 했다고 합니다. 1. 실천으로서의 글쓰기 Q. 기자가 도전해야 할 이 시대의 우상은 무엇인가? A. 첫째, 이데올로기다. 분단질서가 한국 지식사회의 내용과 형식을 왜곡시키고 있다. 그 이면에는 냉전이데올로기가 존재한다. 냉전은 절대 선이라는 기준이 한국사회의 다원성, 다양성, 창의성을 질식시키고 있다. 둘째, 권력과 재력 같은 일방적인 ‘힘’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권력은 유권자에 의해 선출되지만 행정, 사법과 같은 전 영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누리고 있다. 때로는 민주주의를 붕괴시키고 있다. 약자를 무력화하는 재력.. 2012. 5. 2. 젊은 독자 신뢰 없이 뉴스 유료화 어렵다 이 포스트는 한국신문협회의 `신문 콘텐츠 유료화` 연구에 필요한 전문가(신문사 관계자) 인터뷰에 응한 내용입니다. 인터뷰는 4월 중순에 진행됐으면 유료화 보고서는 하반기에 나올 예정입니다. Q. 신문 콘텐츠 유료화가 얼마나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유료화 논의 이전에 뉴스룸이 뉴스에 부가가치를 불어 넣기 위한 혁신이 전제돼야 한다. 그 혁신은 첫째, 뉴스룸의 컨버전스(조직의 통폐합은 물론 기술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고)를 강화하고, 둘째, 뉴스에 대한 재해석(심층성, 예술성, 상호성)을 진행하고 셋째, 자사 저널리즘에 대한 성찰과 재정의를 추진하며 넷째, 독자에 대한 마케팅(CRM, 로열티 강화)을 전개할 때 유료화 논의가 성숙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2012. 5. 1.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1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