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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통로 아닌 목적지로 변화..."포털 유입 트래픽 점점 감소할 것" SEO에도 트래픽 증가 안 되면 기사 수준 문제 정보성 콘텐츠 늘리고 해외 독자 끌어들일 때 테크놀러지 접목으로 새로운 생태계 준비해야 한국의 디지털 뉴스 이용자는 일반적으로 포털 뉴스와 검색, 그리고 알고리즘 추천 등으로 뉴스를 만난다. 작은 규모로 언론사 웹사이트(모바일 뉴스 앱)를 직접 찾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최근 포털 뉴스에서 유입되는 트래픽이 줄어들면서[1] 광고매출 하락이 현실화 하고 있다. 주요 언론사 디지털 부문 담당자들은 "트래픽 감소폭이 평균 20~30% 정도"라고 밝혔다. 마켓링크 뉴스인덱스에 따르면 한 대형 종합일간지 웹사이트는 6월 기준 순방문자(PC/모바일 포함)가 514만명 정도로 지난해 6월 700만명에 비해 30% 가까이 감소했다. 페이지뷰는 더 오그라들었다. 4416만.. 2023. 8. 7.
새로운 검색 경험이 던지는 과제 챗GPT 기반 검색, 링크와 저작자 표시 드물다 대규모 말뭉치 가져가서 이익 추구는 시한폭탄 부정확한 검색 결과...언론사 역할 더 커진다 지난 20년 간 사람들이 정보를 찾는 방식인 검색이 다시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오래도록 검색엔진은 형태소 분석으로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키워드)가 들어있는 (문서 페이지의) 텍스트를 찾아서 보여줬다. 이후 인공지능(AI) 추천 기술과 검색을 결합해 사용자 친화적인 주제를 제공했다. 연관주제 및 의도 기반(위치 포함) 검색 등으로 진화했다. 지난해 11월 오픈AI가 개발한 챗GPT(ChatGPT)는 사용자의 검색경험을 대화라는 형식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마치 인간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이끌어낸다. 또 생성형 AI 모델은 스스로 학습하며 또 다른 검색 결과물을 제공.. 2023. 2. 22.
포털 빙벽 오르는 세계 언론의 공세 대가 산정 불공정성, 매체 간 차별 의도 의심 포털에게 끌려다닌 언론사들 법적 해결 나서 규제입법 넘어 디지털 경쟁력 높이는 게 관건 일본에서 언론사 이외에 디지털 뉴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곳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포털사이트가 있다.[1] Z 홀딩스 산하의 [2] 야후재팬, 라인과 같은 포털사업자와 검색시장 점유율 80%에 달하는 구글이 대표적이다. 이들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는 일반적으로 언론사 기사를 일반 이용자에게 무료로 전달하고, 디지털 광고를 게재하여 수입을 얻는다. 원칙적으로 취재를 하지 않고, 기사도 쓰지 않지만 신문사와 체결한 '기사 전달 계약'(일본 시장의 용어)에 근거해 자사의 포맷에 맞게 기사를 표시하여 제공한다. 1만 명이 클릭해도 스타벅스 드립커피 못 산다 그런데 일본에서도 언론사에.. 2022. 12. 12.
'2017 언론계 10대 이슈' - 소통과 협력...저널리즘 혁신의 키워드 2017년 언론계는 광장의 촛불로 마침표와 쉼표, 느낌표의 변주를 울렸다. 그 어느 때보다 미디어 생태계 전반에 저널리즘 혁신의 열망과 성찰로 가득했다. 혁신을 향한 이슈는 쉴 새 없이 이동하며 숨가쁜 장면을 담았다.먼저 KBS, MBC 등 공영 지상파방송사는 공공성 후퇴로 싸늘한 여론에 맞닥뜨렸다. 경영진 사퇴를 요구하는 지상파방송사 구성원들은 5년 만에 총파업에 나섰다. 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등에 소속된 수백여 명의 언론학자들이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이례적 장면도 기록됐다.정치권력의 방송 장악은 콘텐츠의 '상업성' '저질화'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한국의 뉴스신뢰도는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방송의 독립성 확보,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 논의는 .. 2017. 12. 1.
허핑턴포스트코리아, 한국 뉴스시장과 부조화? 허핑턴 포스트(The Huffington Post). 일반적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신문이라면 뉴욕타임스가 손꼽히지만 적어도 미국 워싱턴 정가와 지식인들에게는 2005년 창간된 블로거 기반의 이 인터넷 신문의 존재를 가벼이 넘기기 어렵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 버락 오바마를 비롯 찰스 영국 황태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노엄 촘스키 교수, 마이클 무어 감독, 가수 마돈나 등 이름깨나 날리는 필진들을 5만여 명이나 아우르고 있어서다. 미국 공화당 정치인으로 주지사 선거까지 나섰던 창업자 아리아나 허핑턴의 인맥이다. 이들은 정치,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문화, 미디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칼럼을 쓰고 논쟁한다. 초대를 받은 유명 블로거들은 기존 언론사 뉴스를 큐레이팅해 주로 색깔이 뚜렷한 의견 뉴스(opi.. 2014. 3. 21.
한국형 모바일 뉴스서비스 나올 때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은 2월 초 '페이퍼(paper)' 앱을 공개했다. 페이퍼는 페이스북 이용자가 뉴스 섹션을 설정하면 관련 뉴스를 자동 노출하는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다. 친구요청, 포스트작성, 추천, 공유 등 기존 앱 기능도 대부분 쓸 수 있다. 페이퍼 뉴스는 기본적으로 언론사들의 뉴스 중에서 페이퍼 에디터가 선별(human picking)한다. 세련된 애니메이션 인터페이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문가들은 페이퍼가 출시되자마자 '플립보드(Flipboard)', '펄스(Pulse)' 등 비슷한 앱에 비해 탁월하다는 평을 쏟아냈다. 이용자들은 뉴스 제목과 본문 일부를 보며 편리하게 뉴스 소비를 할 수 있다. 또 인스타페이퍼(Instapaper), 포켓(Pocket) 등 다른 앱.. 2014.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