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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업 '인터넷뉴스시장' 재검증 필요 신문기업이 인터넷 뉴스와 시장을 상대한지 10년을 넘고 있다. 이중 최근 5년간 인터넷 뉴스와 시장의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커졌다. 인터넷 등 온라인 뉴스 시장에 이용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은 속보성, 오락성, 멀티미디어성, 편이성을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뉴스가 인터넷으로 제공된 이래 신문기업은 뉴스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서비스할 것인지 고민해왔다. 투자에 비례해서 서비스의 질도 개선됐다. 그러나 신문기업이 상대해보지 않았던 보다 복합적인 기능을 가진 기기들이 뉴스 콘텐츠를 담고 이용자들과 만나는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것만은 아니다. 사실 시장에서 콘텐츠를 수집하는 대기업들은 신문기업이 생산하는 뉴스가 적정한지에 대해 의문하고 있다. 한 대기업 콘텐츠팀 관계자는 "차별적인 콘텐츠를 확보할.. 2006. 4. 4.
'냉전' 문화, 기자가 조장해서야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은 정치영역에서 남북간 화해 무드를 조성하는 전환의 이벤트였다. 그러나 남북 냉전의 시대가 반세기 지속된만큼 사회문화적으로 완전한 대북관의 변화가 이뤄지진 못했다. 여전히 '색깔론'이 두 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인용됐으며, '좌파=친북'노선을 제기하는 보수언론의 공세가 거듭됐다. 현안에 따라서는 보수단체들의 반정부 시위도 격화했다. 메인스트림이 냉전세대에서 386 민주화세대로 불완전하게나마 이전된 이래 '이념 양극화'는 또다른 사회테제가 됐다. 기자사회는 '냉전'이데올로기가 사주(社主)와 매체의 정체성에 따라 강화하면서 7:3 또는 8:2의 '언론지형'이 고착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물론 인터넷신문 등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냉전' 콘텐츠가 새로운 시장에서는 주변부로 쏠.. 2006. 4. 4.
"콘텐츠의 생명을 얻는 취재" 과거의 기자들은 취재 및 보도가 종료된 것이 업무의 종료였다. 또 이로 인해 해당 기사(사건)와 더 이상 ‘근접’하지 않아도 됐다. 또 신문, 방송은 기사(보도)와 관련된 관계자들의 반론이나 독자들의 지적을 수용하는 객관적인 장이 부족했다. 편집자들에 의해, 그러니까 미디어 간부들에 의해 어떤 하나의 ‘취재물’의 생명력이 결정됐다. 기자들 역시 고전적인 업무 환경 아래에서는 취재원을 만나서 취재하고 사실관계를 정리한 뒤 기사화하고 나면, 특별한 사안이 아니고서는 후속 취재를 하는 경우가 없었다. 탐사 보도나 기획 취재의 경우 다시 재점검하기도 했지만, 그것은 흔한 일은 아니었다. 기자들은 당연히 취재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보다는 사장(死藏)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인터넷 등 뉴미디어 환경에서는 기자.. 2006. 4. 3.
진보 인터넷신문 '레디앙' 유감 진보적 인터넷신문 '레디앙'(http://www.redian.org/)이 3일 창간됐다. 이 신문은 2004년 민주노동당의 의회진출이 한국정치의 지형을 바꾼 것이었다면, 레디앙의 출현은 '언론지형'을 변화시키는 일이 될 것이라는 '발행인' 편지를 내놨다. 레디앙은 유명 논객들을 일부 확보하는 등 진보적 시각의 담론화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는 다짐도 했다. '열정과 진보 그리고 유혹의 미디어'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레디앙'은 '시민주주'모델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 신문의 발칙하고 신선한 도전기에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오마이뉴스'가 온라인 뉴스 제작 방식의 주체와 형식, 모럴을 바꾸고 '대안'저널리즘을 시장에 내놓은 이후 상대적으로 더 묵중한 진보를 견지하는 매체들의 영향력은 크게 신장되지 .. 2006. 4. 3.
[펌] 메이저 리그 전문 기자 민훈기 얼마 전 한국기자협회에서 만드는 와 미디어 전문지 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 원소스 멀티유스, 1인 기자 시대 도래 (기자협회보 2006.2.22) - 민훈기 기자, 1인 미디어 시대 여나 (미디어오늘 2006.3.1) 대다수 신문과 방송, 인터넷 매체들은 주목하지 않았지만, '1인 기자' 또는 '1인 미디어'라는 개념은 한국 언론계에서는 대단히 생소한 것이면서도 각별한 주목을 요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1인 기자'의 등장은 한국 언론계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와 상징성을 갖는다. 그래서 나는 민훈기 기자의 사례를 통해 '1인 기자'라는 새로운 현상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민훈기. 그는 지난해까지 의 기자였다. 지난해 말 야구부장 대우라는 직함을 마지막으로 그는 15년간 몸담았.. 2006. 4. 3.
뉴스조직과 디지털스토리텔링 디지털 스토리 텔링(digital story telling), 온라인 스토리 텔링(online story telling), 인터액티브 스토리 텔링(interactive sotry telling) 등 효과적인 ‘이야기’ 전달을 두고 의미 있는 개념화가 진행돼 왔다. 웹에서의 ‘뉴스’ 서비스도 ‘스토리 텔링’의 범주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 뉴스의스토리 텔링은 결국 이용자들을 뉴스라는 콘텐츠에 몰입하게 만들어 ‘참여’와 ‘소통’이라는 소기의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때문에 플래시를 활용한 디자인, 오디오-비디오 같은 멀티미디어적 장치 등 많은 도구들이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뉴스를 만드는 기자(journalist)들은 ‘스토리 텔링’이라는 화제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최근 동아일보의.. 2006.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