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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언론은 '기후' 어젠다로, 한국언론은 불구경만 오늘 주요 기사로 한국의 비 피해를 다룬 영국 공영방송 BBC는 네비게이션 바 메뉴에서 기후 섹션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뉴스 채널에서 날씨, 기상·재해 두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AP통신도 마찬가지다. 뉴욕타임스는 과학 섹션 내 서브섹션으로 '기후와 환경'이 있다. 가디언은 '기후 위기' 섹션을 운영한다. 지역신문 LA타임스는 '기후와 환경'을 대메뉴로 서비스한다. 반면 국내 언론사는 '기후'가 찬밥 신세다. 조선, 중앙, 동아 등 주요 신문사는 아예 관련 메뉴가 없다. 조선일보는 오전 현재 오송지하차도 사고 영상을 초기화면에 띄우고 있다. 종편 4사도 별도 카테고리가 없다. 다만 JTBC는 '날씨' 메뉴에서 보도 영상을 제공할 뿐이다. 국내에선 한겨레만 '기후위기' 섹션을 두고 '기.. 2023. 7. 17.
검증 가능한 뉴스의 가치 독자와 검색 엔진에 최초 출처임을 증명 신뢰 데이터와 분산 원장 접목 때 시너지 콘텐츠, 커뮤니티에 NFT가 윤활유 된다 2021년 세계신문협회(WAN-IFRA)의 세계 언론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블록체인이 가짜 뉴스를 해결하고 저작권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보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이 기술을 채택해 실험한 곳은 거의 없었다(21%). 또 블록체인 전략을 수립했다는 응답 비율은 6%에 그쳤다. 퍼블리시뉴스와기술연구소가 지난해 말 국내 언론사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는 뉴스조직과 개발자조차 큰 관심이 없음을 보여줬다. 개인적 관심으로 공부 중이거나(60.3%) 언론보도 등 외부에서 들어본 적이 있다(25.0%) 등 소극적이고 관망적인 응답자의 비율에 90%에 가까웠다. "블록체인, AI 기술을 업무에 실제.. 2023. 7. 17.
'AI 퍼스트' 시대의 질문 생성 AI 콘텐츠의 정확성 책임은 누가 지는가? 신뢰할 만한 데이터 세트는 확보할 수 있는가? AI 제품 앞서 AI 도입의 방향과 체계 정립 필요 며칠 전 한 대형 신문사 관계자로부터 'AI(인공지능) TF'가 출범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국 기자와 온라인 조직 구성원이 한데 모인다는 것이다. AI 기반 제품을 내놓으려는 게 당장의 목표로 보여 '속도 조절'을 당부한 적이 있다. 태블릿PC 아이패드가 시장에 나왔을 때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은 일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 무렵 종이신문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과 찬사가 매일 쏟아졌다. 각 언론사는 태블릿PC 전용 앱을 만들고 인터페이스를 고안했지만 결국 버림받았다. 새 기술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본질적인 '가치' 논의가 충분하지 않아서였다.. 2023. 7. 17.
뉴스 댓글이 저널리즘 좌우한다 해외 혁신 언론사는 기자가 댓글 품질 전담 일일이 기사 선별, 독자 댓글 추천 등 고심 단순한 서비스 아닌 비즈니스, 제품과 연동 "당신의 의견이 우리를 더 좋게 만드는 방법(How Your Comments Make Us Better)" 2021년 9월 5일자 뉴욕타임스 뉴욕판에 실린 기사 제목이다. 뉴스 댓글을 관리하는 커뮤니티 디렉터가 쓴 것으로 이 매체가 독자 댓글을 다루는 관점이다. 커뮤니티 팀은 기사에 대한 독자의 반응을 부각시키고 기자들에게 독자의 요청과 관심에 어떻게 부합할 수 있는지 통찰력을 제공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1] 이는 뉴욕타임스의 사명 가운데 하나인 독자가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과 닿는다. 이때 댓글은 독자와 매체를 연결하고, 관계를 증진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 현.. 2023. 6. 26.
"보상 생태계가 새로운 길이다" 디지털 뉴스시장은 '가치' 실종으로 미래없다 좋은 뉴스를 사고 팔 수 있는 효과적인 기술 앞으로 AI, 사물인터넷 등 확장성 더 커진다 오늘날 언론산업이 직면한 위기는 디지털에서 유통되는 뉴스의 가치를 측정하여 제값을 받는 데서 비롯한다. 이 가치는 단지 언론사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용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뉴스를 경험하는 에너지로 전환된다. 그런데 적절하고 정직한 뉴스가 아니라 상업적이고 선동적인 뉴스가 넘쳐나면 언론사는 회복불능의 평판으로 무너질 수 있다. 언론이 신뢰를 얻지 못하면 민주주의의 균열로 이어진다. 저널리즘의 붕괴를 막는데 도움을 주는 디지털 기술은 현재까지는 뉴스를 더 많이, 더 멀리, 그리고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퍼뜨리는데 적용되고 있다. 때로는 검색엔진과 잘 맞아떨어질 수.. 2023. 6. 24.
포털 뉴스 생태계 이후 준비해야 국내 포털 뉴스 진로 불확실성 더욱 커졌다 버즈피드 실패한 것 아니라 많은 영감 제공 독자접점 강화 등 신생미디어 교훈 수렴 필요 한국 포털 뉴스는 뉴스 미디어 기업의 경쟁 환경과 전략, 규제와 규칙, 이용자 선호도 등 다양한 변화 요인에 직면하고 있다. 일단 포털 뉴스 시장에 진입과 제재를 결정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역할과 권한에 대한 정치적 압력이 커지고 있다. 현실정치의 역학구도에 따라 뉴스 편집 편향성 논란이 계속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정부 당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려 규제 개입에 착수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재까지 방송통신위원회는 더 엄격한 거버넌스나 가이드라인 도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 파트너십을 담당하는 포털사업자가 구성한 자율기구의 갑작스런 활동 중단은 그 신호탄으로.. 202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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