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17 [up3] ABC.com에 최민식 씨?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조승희 씨는 1차 범행과 2차 범행 사이에 자신의 모습과 육성이 담긴 비디오 테잎, 사진 등을 뉴욕의 NBC-TV로 우송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 씨가 보낸 우편물을 받은 NBC는 TV 뉴스에서는 물론이고 MSNBC.COM을 통해서도 톱 뉴스로 처리하며 특집에 가까운 페이지 구성을 선보였다. 어제까지 미국 언론이 보여준 합리적이고 차분한 분석과 추모 열기는 조 씨의 우편물 공개로 급반전되는 양상이다. 특히 ABC뉴스는 NBC가 공개한 사진 등을 웹 사이트에 그대로 전재하면서 조씨와 한국영화 '올드보이(Old Boy)' 사진을 묘하게 연결시켰다. 조씨가 손에 망치를 들고 노려보는 사진과 올드보이의 오대수 역을 맡은 최민식 씨의 비슷한 장면을 함께 편집한 것이다. 올드보이.. 2007. 4. 19. 중앙일보, 김용옥 교수 영입의 의미 중앙일보가 최근 철학자 김용옥 교수(세명대 석좌교수)를 기자로 선발하고 지면을 일정하게 맡긴 것은 대단히 의미가 있는 시도라고 본다. 우선 기존 위계적인 신문 뉴스조직이 외부 인사를 수용했다는 것은 조직문화의 재설계로 받아들여진다. 대중문화계에서 활동하는 연예인 등 유명인이나 지식인 그룹 내의 명망가들을 고정 필자로 섭외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지만 아예 뉴스조직의 구성원으로 선발한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중앙일보는 김 교수를 편집국장석 기자로 채용하면서 사진기자 1명, 스크립터 1명 등 2명의 지원팀을 구성하는 등 특별한 기자의 활동을 최대한 보장하는 섬세함을 보였다. 지난 10일부터 '도올고함' 코너를 맡은 김 교수는 중앙일보의 '중앙SUNDAY'에 도마복음 시리즈를 5월초부터 연재하기 위해 중동지.. 2007. 4. 18. [up] 신문기자 '포털 이직' 빛과 그늘 신문기자 ‘포털 이직’ 빛과 그늘 올해에도 신문기자들의 포털 이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신문기자들의 포털 이직이 늘고 있는 것은 포털사업자들의 전략적 행보와 신문산업의 위축이라는 환경이 맞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문기자들이 포털미디어로 전직을 결행하게 되는 데에는 임금 등 처우 문제가 결정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업계 소식통들은 적어도 2~3배의 연봉 차이가 난다고 전한다. 포털미디어로 일찍 전직한 1세대 기자들의 경우 대표이사(다음커뮤니케이션즈)나 임원급으로 승승장구한 전례가 있어 기자들의 기대감도 높다. 최근에는 프리랜서-콘텐츠 생산자로 합류하는 등 유연한 관계도 설정되고 있다. 신문기업 내부에서는 기자의 전문성이나 특성을 살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 부분을 특별히 보장하는 포털미디어의 제안.. 2007. 4. 12. 온·오프 협력만이 동영상 진가 발휘 온·오프 협력만이 동영상 진가 발휘 최진순 기자의 ‘온&오프’ 최근 신문사의 동영상 콘텐츠 제작 열풍을 다룬 기자협회보 4월4일자 “진화하는 미디어, 동영상도 기사다”는 세 가지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다. 첫째, 뉴스조직이 멀티미디어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앙일보는 지난번 편집국 리노베이션을 통해 외형적으로도 기존 종이신문 제작환경을 극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선일보는 기자들에게 캠코더를 일괄적으로 지급했다. 이 양대 신문은 기자들의 동영상 업로드와 재생 횟수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했다. 둘째, 기자의 취재 행위는 이제 소속된 매체의 일반적 환경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넓어지고 있다. 기자들은 더욱 많이 웹 서비스에 개입하고 있다. 현재 10대 중앙일간지의 절반 이상에서 인.. 2007. 4. 12. [펌] 진화하는 미디어, 동영상도 기사다 진화하는 미디어, 동영상도 기사다 선택 아닌 생존 도구…기자들 인식전환 필요 기자와 뉴스조직의 동영상 뉴스 생산 열기기 뜨겁다. 신문, 라디오, TV 할 것 없이 동영상 뉴스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 인터넷과 같은 쌍방향 플랫폼에서 비디오 콘텐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점도 거들고 있다. 이에 따라 거의 대부분의 신문사가 연내 기자들로 하여금 동영상 뉴스 생산을 채근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기술 적응력이나 콘텐츠 퀄리티, 서비스 플랫폼의 한계가 역력하다. 이를 위해 비디오 콘텐츠의 허브 역할을 하는 플랫폼 사업자도 나오고 있다. 이러다보니 자체적인 여건과 능력을 견줘 보지 않고 무턱대로 동영상 뉴스 생산에 나서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동영상 뉴스는 새로운 포맷이고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 2007. 4. 4. VOD서비스의 현황과 전망 영상 기반의 모든 플랫폼에서 인기 채널로 부상한 주문형 비디오(VOD, Video On Demand) 서비스의 쾌속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시범서비스 보고서가 나온 IPTV에서도, 지난해 선보인 TV포털에서도 마찬가지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DMB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실시간 방송을 미덕으로 꼽는 TV에 대한 종언으로 보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07 세계경제포럼’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 회장은 “5년 후가 되면 우리가 지금 TV를 보는 방식을 두고 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획일적인 영상 콘텐츠 유통 패러다임을 조소하는 말이다. 지난해 초 IBM 산하 비즈니스가치연구소도 ‘우리가 아는 TV의 종말’ 보고서를 통해 .. 2007. 4. 3. 이전 1 ··· 126 127 128 129 130 131 132 ··· 2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