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17 [up2] 대선 앞둔 포털뉴스, 탈정치 조장 포털뉴스 편집의 편파의혹이 시민사회단체의 인터넷 모니터링에 의해 제기됐다. 대선미디어연대는 지난 1일부터 5일간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의 정치뉴스 편집을 모니터한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우호적인 기사를 중심으로 노출하고, 통합신당이나 문국현 후보의 경우 비판하거나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대선을 불과 70여일 앞두고 막대한 뉴스 소비와 여론창구로서 영향력을 높여온 포털뉴스의 신뢰도에 결정적인 금이 갈만한 내용이다. 지난 8월 네이버가 대선뉴스 편집원칙을 공표한데 이어 정치뉴스 댓글 일원화를 시도하면서 목표했던 엄정 중립, 선거과열 양상 차단이 무색할 정도다. 포털뉴스가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제공된다는 것은 그간 영향력을 높이고 독점적인 지위를 누렸던.. 2007. 10. 10. 대선과 블로거 민주노동당이 주최한 '2007 대선과 블로거' 토론회에 참석했다. 9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반 가량 진행된 토론회는 오마이뉴스, 민중의 소리, 데일리서프라이즈 등을 통해 생중계됐지만, 토론자로 참석해 발언한 내용을 별도로 정리해두고자 한다. 선거시기 표현자유 구속하는 선거법 선거법 뿐만 아니라 제한적 본인확인제, 정치뉴스 댓글 노출 차단, 포털뉴스의 기계적 중립 편집 등 정치와 관련한 행위를 억제, 통제하려는 국가기구의 시도가 있다. 여기에는 중앙집중적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기존 질서를 유지하려는 세력의 강박관념이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법제도의 완결성이 떨어진다. 인터넷 공간에 대한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모호한 문제들을 통제의 틀 속으로 얼렁뚱땅 집어 넣어 버렸다. 그것은 분산된 .. 2007. 10. 9. 북한뉴스도 변해야 산다 한국 언론은 지난 1개월간 역사적인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도 대통령 선거와 신정아 사건에 몰입했다. 권력의 향배와 비리의혹 사건도 언론이 다뤄야 할 소재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현실정치에 개입하고 선정주의가 기승을 부린다는 비판으로 언론의 신뢰도만 금이 가고 있다. 더구나 남북관계를 다루는 관련 뉴스도 양과 질에서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북관계의 새 틀을 짜는 남북정상회담은 21세기 한반도를 대변하는 표제어로 부상한지 오래다. 2000년 첫 정상회담 이후 남북교역 규모는 14억 달러, 인적 교류는 금강산 관광객 150만명을 제외하고도 10만명을 넘어 섰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전 반세기 동안 남북을 오간 사람이 2만명에 미치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장족의 .. 2007. 10. 2. 포털뉴스 지각변동 하나 언론사와 포털사이트가 힘겨루기를 하면 누가 이길까? 지금까지는 포털사이트의 일방적인 우세승이었다. 포털사이트가 디지털뉴스콘텐츠 유통시장을 좌우하면서 언론사의 기대치를 져버려도 되는 상황이 계속됐다. 하지만 최근 신문사닷컴과 포털사업자와의 치열한 공방은 종전과는 다른 예상을 가능케하고 있다. 우선 11개 신문사(닷컴)으로 구성된 (사)한국온라인신문협회(이하 온신협)가 총대를 메고 나섰다. 온신협은 지난 3개월간 포털 측에 ‘7일 경과기사 DB삭제’, ‘블로그 등으로 퍼가기 금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콘텐츠 이용규칙’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나서면서 표면적으로는 잠잠하던 언론-포털관계에 큰 파고를 일으켰다. 그러나 포털 측은 일단 언론사의 요구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비쳤다. 포털로서는 온신협의 콘텐츠 이용.. 2007. 10. 1. 지역 신문법 시행 3년…위기의 지역신문 실태 KBS 미디어포커스와 지역신문의 위기와 해법이란 주제를 갖고 만났다. 지역신문의 위기는 사실상 지역 독자의 이탈에 대해 신문업계가 막지 못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기인한다. 그렇다고 해법이 없을까? 이미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역신문에 대한 특별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이 지원이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좀더 현실적인 지원 못지 않게 지역신문의 콘텐츠, 조직, 인적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하는 상황이다. 시청자 여러분들은 어떤 신문을 보고 계십니까? 각 지방마다 그 곳 소식을 자세히 전하는 지역 신문들이 있습니다만 갈수록 독자들이 줄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정부는 지난 2004년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까지 만들어서 지역 신문을 지원하고 있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 2007. 9. 30. [up] 뉴스 서비스 무료전환 어떻게 봐야 하나? 올해 들어 미국의 유력지들이 그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유료 서비스를 하나둘 무료로 전환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미 CNN,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가 자사 웹 사이트의 유료 서비스를 무료로 바꾼데 이어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도 그 대열에 동승했거나 전향적으로 추진 중이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은 각각 타임스실렉트(TimesSelect)와 유료 뉴스 서비스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여왔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온라인 뉴스 서비스의 '유료화 종언'이 아니냐는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뉴욕타임스의 간판 유료 서비스인 '타임스 실렉트(TimesSelect)'의 무료 전환은 웹 이용자들의 뉴스 소비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언론사의 대응이라는 점에서 평가할만하다. 뉴욕타임스는 .. 2007. 9. 28. 이전 1 ··· 115 116 117 118 119 120 121 ··· 2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