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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네이버 "한나라당 여연 보고서 사실아니다"

by 수레바퀴 2006. 9. 21.

네이버가 최근 포털뉴스를 비판한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이하 여연) 보고서에 발끈하고 나섰다.

네이버는 21일 오후 네이버뉴스 e옴부즈맨 공지사항 게시판에 <'포털뉴스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한 반론>이란 제목의 글에서 여연 측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네이버는 우선 여연 보고서에서 기사제목을 70% 전면수정, 부분수정하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 "원칙적으로 기사내용과 무관하게 왜곡된 제목을 달지 않는다"며, "해당 언론사로부터 제목수정에 따라 팩트가 왜곡됐다는 지적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또 네이버는 여연측이 기사제목 왜곡의 근거로 든 "한나라당 의원들 "DJ는 거인"->한나라당의원 "DJ생가는 초라"로 변경"에 대해 "그렇게 바꾼 사실이 없다"며 "근거를 제시하라"고 반박했다.

네이버는 이어서 다양한 논조의 뉴스를 종합, 비교 전달하는 포털 뉴스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언론사별 보도', '패키지 기사제목' 등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연측이 "메인기사 분석결과 조중동 기사가 약 10% 메인화면에 노출된 반면 연합, 노컷, 오마이, 프레시안 등이 약 50% 이상 차지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여연측 보고서 근거자료가 "바로 언론사 기사가 골고루 반영되고 있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또 '메구미 부친방한' 기사를 전혀 다루지 않았다는 여연측 지적에 대해서는 '5월16일 분야별 주요뉴스 화면 캡쳐'-'5월16일 가장 많이 본 정치뉴스 화면 캡쳐' 등 다양한 근거자료를 제시하며 반박했다.

이와 관련 네이버 관계자는 "랭킹은 현재 시점에서 날짜로 검색하면 볼 수 있고, 예전 화면 데이터는 가능한 데이터를 추출해 캡쳐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네이버는 여연측이 포털 뉴스 공급 조건의 사례로 든 네이버와 스타뉴스 계약조건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사실관계 확인조차 하지 않은 것이라며 반박했다.

네이버는 오늘 공지된 반론 자료를 이미 여연측에 보낸 상태다.

이에 앞서 정치권은 포털 뉴스팀장을 국감장에 출석시킬 것으로 알려지는 등 포털 뉴스를 둘러싼 논쟁이 격화될 조짐이다.

출처 : 온라인미디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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