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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포털사이트, 미디어책무-사용자위원회 구성

by 수레바퀴 2006. 7. 27.

포털사이트가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옴부즈만' 형식의 위원회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네이트닷컴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미디어책무위원회'를 27일 공식 발표했고,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오는 9월 네티즌 참가자를 포함 '열린사용자위원회' 공식 블로그를 발족시킨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뉴스서비스 운영에 대한 사용자의 직접적인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사용자위원회’를 위해 사용자 위원을 오늘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공모한다.

위원장 1인을 포함 13인으로 구성되는 ‘열린사용자위원회’는 다음의 뉴스 편집 및 운영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기구로 서비스에 대한 조언, 비판, 개선사항 등을 담은 칼럼작성 및 온라인 블로그 활동, 정기회의 참석 등을 맡는다.

또 SK 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닷컴과 싸이월드 광장에서 서비스되는 뉴스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외부위원회, ‘미디어책무위원회’를 구성하고, 포털뉴스 처음으로 편집가이드를 발표했다.

‘미디어책무위원회(위원장 양승찬 숙명여대 교수)’는 사회적 책임과 편집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네티즌등 외부인사로 구성, 6월부터 3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확정한 30개 조항의 뉴스 편집 가이드와 편집규약을 27일 공표했다.

다른 포털사이트도 "위원회 구성을 검토 중에 있다"면서, "경쟁적으로 도입부터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포털사이트의 위원회 설치는 이용자와 시장에 대해 보다 공개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겠다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다.

또 포털사이트가 외부 인사로 구성된 뉴스 서비스 전반에 대한 옴부즈만을 제도화하는 것은 그간 계속되던 전통매체의 비판을 비껴가고, 미디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국면전환용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와 관련 한 포털사이트 관계자는 "사실 위원회가 생색용으로는 좋지만 실제 키워드가 될 수는 없다"면서 "내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건은 포털사이트 위원회들이 실제로 뉴스를 비롯 포털 서비스 전반의 문제점을 제고할 수 있는 능력과 위상을 발휘해주느냐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문, 방송 등 전통매체와 어떻게 상생관계를 실제적으로 풀어갈 수 있을지가 앞으로 넘어야 할 또 다른 산이라는 지적이다.


 

출처 : 온라인미디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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