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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302

미디어오늘 창간 19주년...전문지 위상 강화할 때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는 언론 현장을 기록하는 주간지 의 진로도 바꿔 놓았다. 인터넷 신문으로 속보 뉴스를 제공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콘텐츠 유료화에 이어 소셜네트워크도 두루 활용했다. 포털 중심의 온라인 뉴스 유통구조, 능동적 이용자를 감안한 선택이었다. 이 결과 시장 내 의 영향력은 10여 년 전에 비해 훨씬 커졌다. 그러나 전문성이 두드러지기보다는 시사 보도 중심의 매체로 자리잡은 대목은 아쉽다. 신문·방송의 일방적인 '보도 프레임'을 비판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정치 현안 관련 보도를 양산하면서부터다. 종합지 성격, 대안적 시선 그 자체가 논쟁적인 것은 아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미디어 패러다임 전환을 진단하는 데는 소홀했다. 신문·방송 등 올드미디어의 구태는 자주 도마 위에 올렸지만 뉴미디어.. 2014. 5. 16.
허핑턴포스트코리아, 한국 뉴스시장과 부조화? 허핑턴 포스트(The Huffington Post). 일반적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신문이라면 뉴욕타임스가 손꼽히지만 적어도 미국 워싱턴 정가와 지식인들에게는 2005년 창간된 블로거 기반의 이 인터넷 신문의 존재를 가벼이 넘기기 어렵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 버락 오바마를 비롯 찰스 영국 황태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노엄 촘스키 교수, 마이클 무어 감독, 가수 마돈나 등 이름깨나 날리는 필진들을 5만여 명이나 아우르고 있어서다. 미국 공화당 정치인으로 주지사 선거까지 나섰던 창업자 아리아나 허핑턴의 인맥이다. 이들은 정치,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문화, 미디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칼럼을 쓰고 논쟁한다. 초대를 받은 유명 블로거들은 기존 언론사 뉴스를 큐레이팅해 주로 색깔이 뚜렷한 의견 뉴스(opi.. 2014. 3. 21.
한국형 모바일 뉴스서비스 나올 때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은 2월 초 '페이퍼(paper)' 앱을 공개했다. 페이퍼는 페이스북 이용자가 뉴스 섹션을 설정하면 관련 뉴스를 자동 노출하는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다. 친구요청, 포스트작성, 추천, 공유 등 기존 앱 기능도 대부분 쓸 수 있다. 페이퍼 뉴스는 기본적으로 언론사들의 뉴스 중에서 페이퍼 에디터가 선별(human picking)한다. 세련된 애니메이션 인터페이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문가들은 페이퍼가 출시되자마자 '플립보드(Flipboard)', '펄스(Pulse)' 등 비슷한 앱에 비해 탁월하다는 평을 쏟아냈다. 이용자들은 뉴스 제목과 본문 일부를 보며 편리하게 뉴스 소비를 할 수 있다. 또 인스타페이퍼(Instapaper), 포켓(Pocket) 등 다른 앱.. 2014. 3. 18.
뉴스 미디어와 네이버의 공적 책임 28일 창간한 인터넷신문 와 관련 한 블로거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매체'라고 일갈했다. 대체로 동감한다. 최근호도 이 부분을 상세히 다뤘지만 결국 어떻게 영향력을 확보하느냐가 를 비롯한 새롭게 등장하는 (대안) 미디어의 과제일 것이다. 확보한 명망가들이 게시하는 뉴스 스토리의 차별성이 두드러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안심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이들이 스토리를 입력하고 편집하는 도구(CMS)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느냐도 효율성의 측면에서 무시 못할 이슈다. 특히 필자인 블로거들이 갖고 있는 생존-일상의 문제도 녹록지 않다(원고료 논란이 이는 것은 지극히 한국적이다).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서는 콘텐츠 경쟁력 이외에도 바이럴(SNS)과 포털(검색) 두 축이 중요하다. 그런데 아직 바이럴은 한계가 .. 2014. 3. 5.
"뉴스를 통해 독자들과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이 포스트는 지난 2월 26일 이 주최한 '블로터포럼' 현장에서 메모하거나 미리 준비한 메모들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관련 보도가 나오긴 했지만 추가, 보완하는 측면에서 기록을 남깁니다. * 과연 위기인가? 신문, 방송이 위기라지만 지금처럼 중흥하는 때가 있는가 싶다. 20세기에는 뉴스가 독자의 삶 다시 말해 독자의 행동, 생각들과 분리돼 있었다. 뉴스가 독자의 일상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알아내기 어려웠다. 반면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뉴스는 독자의 일상과 밀착돼 있다. 독자는 언제든지 뉴스를 활용할 수 있다. 논란은 있지만 뉴스의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뉴스를 통해 사람들과 토론하고 더 나은 행동을 일으키는 방향도 일어난다. 한국에서는 , 이후 온라인 미.. 2014. 3. 4.
모바일 시대엔 `모바일 맞춤형 뉴스`가 필요하다 지난 10년 간은 '정보 과잉', '접속 과잉'의 시대였다. 정보와 관계의 피로감을 줄이자는 목소리가 부상했다. 향후 10년 IT 메가 트렌드인 모바일, 소셜, 클라우드, 빅데이터가 그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뉴스 시장도 모바일에 의해 흔들리고 있다. 소셜도, 빅데이터도 그러하겠지만! 이용자가 권력을 쥐는 상황에서는 전통 미디어는 할 일이 별로 없다. 한 개 신문사가 일 평균 200여 개의 아티클을 생산해도 유의미한 이용자 클릭이 일어나는 기사 건수는 다섯 손가락에 불과하다. 엄연히 사실이다. 이 모바일이 전통 미디어를 더욱 코너로 몰고 있다. 원고지 10매 짜리 텍스트, 감각이 떨어지는 보도사진 한 장이 일상적인 출발지다. 거의 매순간 이 두 개의 요소는 동일한 위치에 기계적으로 붙은 채.. 2014.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