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20 알고리즘 뉴스 시대의 도전과 과제 국내 전통매체에서 '알고리즘(algorithm)'은 뉴스 생산과정에서 자동화된(automated) 뉴스(의 서비스) 즉, 로봇저널리즘(robot journalism)으로 다뤄졌다. 생산성 효율성의 범주로 받아들인 만큼 주식시장 뉴스나 스포츠 경기결과, 기상정보나 재난정보를 다루는 영역에서 먼저 도입하는 흐름이었다.이때문에 소프트웨어가 기계적으로 만드는 뉴스는 전문직으로서의 직업기자가 쇠락하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우려를 불러왔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독자에게 즉각적이고 유용한 접근의 기반기술에 그친다는 진단도 잇따랐다. 이들 서비스는 대부분 독자들로부터 냉대를 받는 등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탓이다. 분명한 것은 알고리즘이 뉴스 제작의 신속성 효율성을 증진하고 '기술의 논리'를 학습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2018. 12. 5. 유튜브 저널리즘은 `시민과 협력하라는 메시지`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가 뉴스 전달 매체로서 주목받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PewResearchCenter)의 유튜브와 뉴스(YouTube&News) 보고서에 따르면 중요한 사건·사고 소식을 실시간 시청하려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른바 ‘유튜브 저널리즘’이 활성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유튜브 뉴스 동영상의 타입, 가장 인기있는 뉴스 동영상의 생산 주체, 전통매체 뉴스 동영상과의 차이점 등을 다룬 퓨 리서치 센터 보고서는 2011년 1월~2012년 3월까지 유튜브 뉴스 부문 동영상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1. 유튜브 뉴스 동영상은 ; 인물 보다는 ‘사건’에 주목한다 이 보고서에 나온 내용을 살펴 보면 우선 5개월.. 2012. 9. 13. 표현의 자유 논란 방송통신심의위원인 고려대 박경신 교수(법학)의 블로그 게시물이 논란이 되고 있다. 박 교수가 어제, 오늘 사이 올린 게시물의 '음란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우선 공인이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박 교수 개인 블로그에 올렸다(방통심위)는 지적과 함께 그 정보가 지나치게 음란하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박 교수를 비롯 지지자들은 '음란하다'는 기준이 도대체 무엇이냐며 표현의 자유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국가가 개인의 표현물을 일일이 재단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여기에 박 교수가 오늘 등록한 게시물은 포털에서 누구나 검색할 수 있는 미술작품에 불과하지만 마녀사냥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사건은 확장된 표현공간과 국가기구의 검열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 2011. 7. 28. 소셜네트워크시대, 기자란 무엇인가 이 글은 미디어오늘 6월22일자 기사에 대한 것이다. 내 발언(이미지 내 큰 박스에서 발췌)이 인용돼 있지만 뜻이 다르게 전달될 수 있어 포스트를 등록한다. 오늘날 언론사에게 소셜네트워크는 결정적인 것이 되고 있다. 그것은 소셜네트워크의 독자가 뉴스, 기자, 언론사의 가치를 재정의하고 있어서다. 첫째, 소셜네트워크의 독자는 다른 친구들에게 뉴스를 전달하는데 이때 뉴스는 보이진 않지만 '신뢰' 내지 '권유'라는 덤을 얹은 상태가 된다. 둘째, 이 뉴스는 보다 많은 독자에게 읽혀지면서 영향력을 갖게 된다. 이 영향력은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의 인지도를 높인다. 셋째, 소셜네트워크의 기자는 독자와 소통하면서 손 댈 수 없는 완성품으로서의 뉴스가 아니라 '과정'으로서의 뉴스를 이해하게 된다. 독자와의 공감에 눈.. 2011. 6. 23.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