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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뉴스룸 혁신의 한계와 대안 지난달 30일 한겨레신문이 신설한 경제연구소(소장 이원재)에서 개최한 ‘웹 진화와 미래의 신문’이라는 주제의 국제 세미나에 토론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연사는 세계적으로 뉴스룸 혁신 분야의 석학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대 저널리즘 스쿨 랜디 코빙톤 교수가 신문사의 미래전략과 온·오프 통합 뉴스룸 컨설팅 사례를 중심으로 ‘멀티플 저널리즘을 위한 뉴스 조직의 혁신’ 방안에 대해 발제를 맡았다. 또 한겨레신문 뉴미디어전략팀 함석진 팀장이 자사 사례를 중심으로 뉴스콘텐츠의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나는 이날 국내 신문사에게 필요한 것은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지향하는 뉴스룸 통합보다는 기자와 뉴스룸의 성찰적 혁신이며,그 혁신은 시장내 오디언스에게 신뢰감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2008. 5. 6.
언론사 UGC 제대로 전개되려면? UGC(User Generated Content)가 언론사가 운영하는 뉴스 사이트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뉴스룸 편집자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저널리즘을 연구하고 있는 영국 런던 시립대(City University) 닐 트루만(Neil Thurman)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영국 내 언론사 웹사이트가 형식적인 UGC 강화를 추진해오면서 이용자 참여를 극대화하는 실질적인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뉴스룸의 편집자들은 UGC에 개입하고 조직화하는 방법들을 학습하는데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단 편집자들은 UGC에 대한 권위적인 태도와 현실적 이슈를 해소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 여기에는 세 가지 관점이 존재한다. 첫째, 뉴스룸은 UGC의 수준과 규모를 .. 2008. 2. 27.
일본 3대신문 뉴스포털 구축 시사점 일본을 대표하는 신문들이 연합해 뉴스포털을 구축했다. 아사히(朝日), 요미우리(読売), 니혼게이자이(日本経済) 등 일본의 3대 신문은 뉴스포털 ‘아라타니스(allatanys.jp)’를 지난 1월말 오픈한 것. 지난해 10월 뉴스포털 구축을 합의하고 공동투자한 ‘일본경제아사히요미우리인터넷사업조합(日経・朝日・読売インターネット事業組合)에서 3개월여만에 선보인 것이다. ‘아라타니스’는 각 사의 영문 머리글자와 '3사에 있는 모든 것(all at)'을 조합한 이름으로 홈페이지 로고에는 ‘신(新)s’라는 로고가 걸려 있다. 이 로고는 ‘신(new)+s=NEWS’라는 의미로 3사의 의지를 모아 새로운 것을 차곡차곡 내놓고 싶다는 기대를 담았다. 이 뉴스 포털의 특징은 3사가 발행하는 뉴스나 사설 등을 ‘비교’할 수 .. 2008. 2. 25.
신문 광고 변신 눈부시다 신문광고의 진화가 예사롭지 않다. 전세계적인 신문시장 위축 속에서 신문광고의 독창성과 고급화 같은 화두는 늘 중요한 관심사였다. 최근 수년간 신문광고와 인터넷, 모바일이 상호 연계된 컨버전스형 광고가 등장했지만 아직 상당수 광고주들은 종이신문의 영향력을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USA투데이에 이어 월스트리트저널이 1면 광고에 나선 것이 비록 독자들의 저항이 있을 수 있지만 광고주에게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 인터넷 등 온라인 광고가 늘고 있지만 그것이 모두 신문 매체에 귀결됨을 강조하고 있다. 신뢰도 높은 매체인 종이신문이 광고상품을 개발한다면 여전히 우수한 광고 플랫폼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인쇄 시스템과 통합적인 신문제작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고조되고 있다... 2008. 2. 12.
나훈아 씨가 언론에 던진 훈계 잘못된 언론보도의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가수 나훈아 씨를 두고 일부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기백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다. 반면 언론의 관점에서는 가수 나 씨가 허리끈을 풀고 바지춤을 내리기까지 한 기자회견장의 행동은 도전이자 경고로 받아들여진다. 나 씨 보도를 연일 전개한 해당 언론사와 기자는 얼굴을 들기 힘들 정도로 ‘훈계’를 들어서이다. 물론 아직 나 씨를 둘러싼 소문이 완전히 해명됐다고 하기는 이르다. 그러나 언론이 진실보도의 사명을 다했다면 사회적 파장이 이 정도로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수 개월 전부터 나 씨와 관련된 취재원의 이야기를 그대로 전하는 사실보도가 아니라 냉정한 확인과 검증을 거친 진실보도를 했다면 큰 소동이 일어날리 만무했다. 하지만 나 씨 건은 A. H 등 이름을 추측하는 이니셜.. 2008. 1. 30.
AP통신, "독자 질문에 기자가 답한다" AP통신이 송고한 뉴스에 대해 독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Ask AP'를 런칭한다. AP통신은 독자들이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기사를 읽다가 문의점이 생기면 언제든 질문할 수 있는 'Tell Me More button'을 개설한다. AP편집자들은 독자들이 보내온 질문을 선택해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 또는 편집자들로부터 답변을 받아 게재할 예정이다. 답변 내용은 'Q&A 칼럼'을 통해 공개한다. AP통신 관계자는 "뉴스 소비자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8.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