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37 [up] 몸 사리는 네이버, '위기' 자초하나? 며칠전 대구에서 발행되는 매일신문 김해용 기자와 전화를 통해 대선정국과 네이버의 뉴스편집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네이버는 현재 검색시장이나 뉴스시장에서 막강한 지위를 갖고 있다. 이 영향력은 KBS, MBC 등 지상파 3사의 시청률과 맞먹거나 앞서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네이버가 대선을 앞두고 도입한 정치 및 선거 기사에 대한 댓글 일원화, 정당 및 후보자 기사의 메인 뉴스박스 배치 배제 등 일련의 조치들에 대해 적잖은 논란이 있었다. 이용자의 알 권리, 표현의 권리를 차단한다는 시민사회단체의 지적에 대해 네이버는 선거법 시비 등 사회적 논란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맞섰다. 그러다가 최근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과 관련된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 시민사회.. 2007. 11. 13. 대선과 포털 포털사이트가 올해 대통령 선거의 이슈 메이커로 부상하고 있다. 요지부동의 포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정치권의 셈법이 작용하고 있어서이다. 인터넷 트래픽 조사기관인 에 따르면 6월 기준 8대 포털뉴스의 시장 점유율은 91%를 넘었다. 이중 국내 포털 양강인 뉴스와 의 시장 점유율은 70%에 이른다. 이런 포털이 미디어 전쟁으로 표현되는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현재 포털은 뉴스를 제공해온 언론사와 오랜 갈등을 겪고 있다. 갈등의 본질에는 포털이 TV 뉴스 시청률과 신문 열독률을 넘어서고 있는 위기가 존재한다. 수천만명의 인터넷 이용자들이 포털뉴스를 근거로 여론을 읽고 확산하기 때문이다. 이 한국적 위기구조는 언론과 포털만의 관계로 끝나지 않고 정치에서부터 대중문화 등 사회 전반.. 2007. 10. 31. [up5] 대선미디어연대-네이버간 공방 어떻게 봐야 하나 대선미디어연대가 네이버 뉴스팀의 반론에 대해 재반론을 펼친 직후 재반론에 오류가 있어 내리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대선미디어연대는 16일 오전 "네이버가 언론사 뉴스를 단순 반영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사의 노출도를 조정하고 있다"면서 '취사선택'하는 뉴스편집 행위를 하는 '언론'인 네이버 뉴스팀을 비판하고 나섰다. 대선미디어연대는 "인터넷 매체를 통한 수용자들의 뉴스 시용시간대를 고려 표분 추출한 것"이라면서 "네이버가 특정 시간대 뉴스만을 대상으로 하는 모니터링이 근거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반박했다. 또 대선미디어연대는 "24시간 포털뉴스를 모니터링하고 싶지만 네이버가 업무상 기밀이라며 편집기록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전수조사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선미디어연대는 "네이버 뉴스편.. 2007. 10. 16. 대통령 선거와 콘텐츠 그리고 유권자 올해 12월 예정된 제17대 대통령 선거는 현재까지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청계천을 개발하고 경부대운하 공약을 앞세운 서울시장 출신의 이 후보가 잘해서라기보다는 노무현 지지층의 분열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보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이 후보 독주에는 범여권 후보가 이제서야 가닥이 잡혀지고 있는 측면도 거든다. 물론 이 후보가 '경제'라는 가치를 선점하고 유권자들의 심리에 깊이 파고들었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경제발전' 이슈는 이 후보가 경제인 출신이라는 접점을 형성하면서 난공불락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이 뾰족하게 실패했다고 단정할 수 없는 지표상의 특징들이 있지만 이 부분이 유권자들의 우울한 경제난을 채워주지는 못하고 있어서이다. 당연히 한나라당 .. 2007. 10. 16. [up4] 네이버 뉴스편집 '편파의혹' 양산 네이버 뉴스팀은 지난주 대선미디어연대가 10월 첫째주 포털뉴스 편집을 모니터한 결과 네이버 뉴스가 親李 편집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포털뉴스를 잘 모르고 있다"며 정면에서 반박했다. 이 반박의 요지는 "언론사들이 보내온 뉴스를 그대로 편집할 뿐 특정 후보자에 유불리 편집을 하지 않는다"는 것과 "최대한 공정하게 편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네이버 뉴스팀이 '부인'한다고 해서 편파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네이버 뉴스팀의 이례적인 반론에도 상당수의 이용자들이 네이버 뉴스팀의 대선 관련 뉴스편집의 불균형성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네이버 초기화면의 뉴스박스는 대표적인 모니터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포털뉴스 소비의 중심적인 공간이라고.. 2007. 10. 15. [up2] 대선 앞둔 포털뉴스, 탈정치 조장 포털뉴스 편집의 편파의혹이 시민사회단체의 인터넷 모니터링에 의해 제기됐다. 대선미디어연대는 지난 1일부터 5일간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의 정치뉴스 편집을 모니터한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우호적인 기사를 중심으로 노출하고, 통합신당이나 문국현 후보의 경우 비판하거나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대선을 불과 70여일 앞두고 막대한 뉴스 소비와 여론창구로서 영향력을 높여온 포털뉴스의 신뢰도에 결정적인 금이 갈만한 내용이다. 지난 8월 네이버가 대선뉴스 편집원칙을 공표한데 이어 정치뉴스 댓글 일원화를 시도하면서 목표했던 엄정 중립, 선거과열 양상 차단이 무색할 정도다. 포털뉴스가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제공된다는 것은 그간 영향력을 높이고 독점적인 지위를 누렸던.. 2007. 10. 10.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