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209 위기에 놓인 온라인 뉴스의 윤리와 가치 국내 언론사들이 온라인 전용 뉴스룸을 구축하고 기자들을 채용, 뉴스를 본격적으로 생산한 것은 5년 정도에 불과하다. 그 이전에는 오프라인 뉴스룸이 생산한 뉴스를 전재, 편집, 관리하는 정도였다. 최근에는 별도의 브랜드 뉴스를 만들거나 아예 고품질의 뉴스생산을 위해 '분사'까지 한 경우도 있을 정도로 지대한 관심을 경주하고 있다. 신문사들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브릿지(bridge) 기구를 만들어 원활한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한 마디로 온라인 뉴스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오프라인 뉴스 소비가 투명하게 '계량화'되지 않는 것을 보완, 보충하는 측면도 있다. 좀 더 나은 미디어 비즈니스 환경을 고려한 부분이다. 하지만 온라인 뉴스룸이 비대해지고 자체적인 뉴스 생산이 확대된 것과.. 2010. 1. 6. 뉴스룸 컨버전스가 매체 경쟁력 중심될듯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열린 제62차 세계신문협회(WAN-IFRA) 총회에서는 오디언스 맞춤형 뉴스룸을 지향하는 ‘뉴스룸 4.0‘ 모델이 언급됐다. 뉴스를 이용하는 다양한 오디언스층을 감안하지 않는 기존 뉴스룸과는 다르게 단말기나 플랫폼의 특성에 따라 각각 적합한 콘텐츠를 선별해 오디언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뉴스룸 4.0이다. 뉴스룸 4.0은 한 플랫폼만 대응하는 평면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뉴스룸이나 입체적이고 쌍방향적인 뉴스 생산, 제작, 유통이 이뤄진 뉴스룸보다 더 진화한 모델이다. 소셜 미디어가 결합할 수 있고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기술적인 측면이 강화된 것이다. 이러한 뉴스룸 업그레이드는 컨버전스(Convergence, 융합 또는 통합) 과정을 거친다. 컨버전스 뉴스룸은.. 2009. 12. 29. 뉴스룸 `융합`과 `소통` 본격 적용해야 미디어 시장 내에서 패러다임 변화를 강조한지는 꽤 됐다. IT 인프라에 힘입은 인터넷 네트워크가 몰고 온 첫 ‘쓰나미’는 지난 십여년간 언론사 뉴스룸을 크게 변모시켰다. 가장 큰 변화는 언론사들이 단일한 플랫폼만 생각하지 않게 됐다는 점이다. 온라인 뉴스 유통을 고려하게 되고 이용자들이 원하는 뉴스를 생산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은 대표적인 모습이다. 기자들도 온라인에 적극 가담하고 있다. 블로그를 쓰는 기자들이 대폭 늘어났고 트위터 등 새로운 소통 도구를 활용한 취재방식도 수용하고 있다. 일부 기자들은 동영상 콘텐츠를 직접 다루고 있다. 이런 일련의 변화는 크게 보면 세 가치 측면에서 파악될 수 있다. 첫째, 뉴스 생산이 아닌 뉴스 유통이 중요해진 패러다임 둘째, 일방적 전달이 아닌 상호적 소통의 부각 셋.. 2009. 12. 24. 뉴스캐스트에 대해서 이 포스트는 KBS 과 뉴스캐스트 주제의 인터뷰를 위해 사전에 메모 형태로 작성한 것입니다. 인터뷰는 30여분 진행됐고 18일 밤 방송됩니다. [도입 배경] ▪ 네이버가 이 서비스 당초 도입한 것은 언론사에게 뉴스편집권을 돌려주는 것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다양한 뉴스 선택권을 보장해주는 것 ▪ 또 그 이면에는 포털 주도의 뉴스편집을 통한 부작용 및 정치 사회적 비판을 벗어나기 위한 측면도 있다는 점 부인하기 어려워 [서비스의 한계] ▪ 매체 경쟁력을 이용자가 충분히 인지하기 어려운 서비스. 불과 십여초 안팎으로 노출되는 뉴스를 어떻게 선택하겠는가? 대체로 말초적이고 자극적인 사진이나 제목 외엔 이용자와 접점 확보가 불가능 ▪ 주요 언론사 뉴스캐스트 뉴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선정적 제목들과 사진, 기사.. 2009. 12. 18. 네이버 뉴스캐스트 옴부즈맨을 생각한다 NHN이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뉴스캐스트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10월말 도입한 옴부즈맨위원회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언론사들은 옴부즈맨이 언론사 저널리즘 행위에 대한 부당한 간섭이며 침해라는 판단을 하고 즉각 철회하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반면 네이버는 건강하고 유익한 뉴스 콘텐츠 유통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일단 언론사별 게시판을 개설하고 독자 의견을 취합해 언론사의 자정노력을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이 논란의 핵심은 과거처럼 포털사이트가 뉴스를 매개하는 행위, 즉 포털 주도의 뉴스편집이 옴부즈맨의 대상이 아니라 포털 네이버의 초기화면 일부 공간을 '임차'해 언론사가 편집하는 행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언론사로서는 특히 지난 세기의 미디어 강자였던 전통매.. 2009. 11. 25. 신문성공의 열쇠는 뉴스룸의 창의성 포르투갈 신문 '아이(이하 i)'는 올해 3월 초 발행을 시작한 신생 신문이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가라앉지 않은 당시에 신문사업에 손댄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신문은 장사가 안된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데 'i'는 혁신적인 접근으로 발행부수를 끌어 올리며 시장 안팎에서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신문생존의 문제에 직면한 국내 신문사들에게도 시사점이 있다고 판단돼 에디터스웹로그가 리뷰한 뉴스를 인용한다. 'i'는 8월 현재 16,000부를 찍고 있다. 3월초 11,000부 미만이었음을 감안하면 5개월 새 50%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서울의 한 신문사가 190만부 정도 발행(무가지 포함)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 정도 가지고..."라고 비웃을 독자들도 있을 것같다... 2009. 11. 24.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