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437 기자의 `분노` 기자는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진지한 '목격자'로서 충실하게 '기록'하고 '전달'한다. 철저한 제3자 관점은 기자의 직업윤리 중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즉, 기자가 어떤 사안에 대해 공정한 잣대를 갖고 들여다보는 것은 저널리즘의 기본이다. 공정보도야말로 언론이 신뢰를 얻는 핵심적 명제가 되는 것이다. 품위유지, 취재원 보호, 갈등-차별 조장 금지 등 기자단체나 언론사에서 전통적으로 확립하고 있는 직업윤리들도 마찬가지다. 한국기자협회도 기자협회 규약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통해 기자의 제1사명은 공정보도이며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진실보도를 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저널리즘의 기본기에 충실할 때만 권력 비판과 견제, 부조리 고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자가 갖는 특별하고 엄격한 '윤리'는 아무리 강조해.. 2008. 12. 17. 기자 블로거들을 위한 변명II 다음 블로그 뉴스의 기자상 선정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다음측이 올해 블로거 기자상 후보에 전통매체 기자들을 다수 포함한 것과 관련 일반 블로거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일반 블로거들의 비판은 기자들이 다음 블로그 뉴스에 진출해 올해의 기자상까지 넘보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이다. 이들은 기자 프리미엄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경쟁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블로거 '빨래하는 사람'의 경우 "기자와 일반인은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블로그로 활동하다 기자가 된 '창천항로'조차 "기자블로그는 용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시사블로거 후보 9명중 7명이 전통매체와 직간접 관련이 있는 종사자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일반 블로거의 주장이 전혀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 2008. 12. 9. 전통매체 위기의 대응 방향 모두가 ‘위기’라고 아우성이다. 돌이켜보면 신문, 방송 등 전통매체가 ‘위기’인 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표적인 사건은 20세기 말 국내 신문산업이 직면한 위기였다. IMF로 기업들은 위축됐고 광고는 줄어들었다. 물론 이것은 일과적인 현상이었다. IMF를 벗어나면서 기업은 살아났고 실물경기도 회복됐다. 신문산업은 풍성한 활기는 아니더라도 위기를 곧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21세기의 위기는 뉴스 즉, 정보를 다루는 미디어 기업들이 너무나도 많이 늘어났다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 동시에 미디어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좌우하는 힘을 가짐으로써 전통매체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도전받고 있다. 단지 지적 노동을 수행해 정보를 생산해 던져 놓기만 하면 다 종료되던 시대는 흘러 갔고 좀더 부가가치를 싣고 소비자들과.. 2008. 12. 9. 신문-포털, 양보할 수 없는 전면전 신문사 단체와 포털이 서로 마주보는 기관차처럼 질주하고 있다. 한국신문협회(이하 신문협회)의 결정에 따라 (사)한국온라인신문협회(이하 온신협)가 1일부터 기사내 광고삽입 후 전송을 시작했지만 포털측의 거부로 사실상 무산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미디어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행된 기사내 광고삽입 전송에는 조선, 중앙, 동아 등 총 5개사가 참여했고, 오후부터 일부사가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지만 네이버 등 주요 포털은 광고를 빼는 등 정면거부하고" 있다. 즉, 네이버, 다음, 야후 등 포털사이트엔 언론사가 전송하는 기사 페이지내 광고가 노출되지 않고 있는 것. 이와 관련 포털측은 "시장내 당사자인 포털과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지 않은채 밀어부치기 식으로 추진됐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 2008. 12. 1. 기자 블로그는 자유로울 수 없다? 중앙일보 김교준 편집국장이 지난 10일 편집국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논조와 반하는 포스트를 하지 말 것 등 기자 블로그 운영 가이드라인을 공개해 주목된다. 미디어오늘 보도 등에 따르면 김 국장은 "기자 블로그는 독자들에게 중앙일보의 준매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기자 블로그에 글을 쓸 때에는 독자와의 신뢰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촛불시위 그리고 SK의 코리안시리즈 우승 관련 포스트가 중앙일보와 JMnet에 피해를 입힌 기자 블로그 사건이라고 평가한 김 국장은 "사회적 이슈나 논쟁의 대상이 되는 사안에 대해 중앙일보와 JMnet 보도기준에 따라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첫째, 중앙일보와 JMNet 구성원으로서의 품위 유지 둘째, 보도 기준.. 2008. 11. 19. 신문산업, 벼랑 끝에서 인터넷을 잡다 국내 신문산업계가 깊은 수렁으로 빠지고 있다. 종합일간지를 중심으로 하반기 이후 광고매출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데다가 장기적인 경기 불황으로 내년도 긍정적 전망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를 비롯 세계적 신문들이 스스로 신문산업에 애도를 표한 것과는 다르게 여전히 신문의 영향력과 지위를 강조하던 국내신문의 자신감은 이제 종적을 감출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신문사들은 벌써부터 감원과 구조조정을 거론하고 있으며 비상경영에 나선 신문, 방송사도 등장했다. 신문사 종사자들의 동요도 심상찮다. 일부 신문사 간부진들은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다는 소문도 무성하다. 국내 메이저 신문사들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수백억원의 광고매출 적자가 예상된다. 상반기 비교적 선전하던 것과는 다르게 전세계적 금융위.. 2008. 11. 11.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 7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