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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글과 韓國新聞

Politics 2004. 10. 28. 22:11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도올 김용옥의 글은 문화일보 기자 사직 이후 기성매체에서 더 이상은 실리지 않고 있다. 도올은 지난 26일 오전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올린 첫 글에서 "헌재의 위헌결정이 위헌이고, 헌재 재판관을 탄핵해야 한다"고 외쳤다.

 

그의 글을 읽은 네티즌들이 "원고료를 주라"며 지갑을 열어 28일 오후 2시 15분 현재 2075명이 1017만4천원을 기부했다. 오마이뉴스는 '좋은기사 원고료주기'를 마련한 이후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는 세계 언론사적으로도 초유의 일이다.


 

현재 한국의 신문시장은 참담하다. 신규 구독자는 늘지 않고 제한된 시장에 독과점 매체가 기득권을 움켜 쥐고 있다. 일부 매체는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신문 기사의 질은 또 어떤가? 보통 서울에서 발행되는 일간지는 매일 32면 기준으로 160개 기사를 쓴다. 여기에 편집기자를 포함 약 200여명 내외의 기자가 매달린다. 그러나 투입되는 비용만큼 신문장사가 되지 않는다. 인건비도 뽑아낼 수 없는 신문들이 대부분이다.


 

또 신문사의 경영구조로 볼 때 광고수입은 신문구독비보다 월등히 높다. 정작 '콘텐츠'-기사만으로는 신문사를 유지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 신문시장 사멸의 시대에 일개 사상가의 글이 한 편당 500만원(앞으로도 더 올라갈지 모른다)으로 시장에서 평가된 것이다. 순전히 도올의 글에 감동한 독자들이 평균적으로 한달 구독비의 절반인 5천원 이상을 하루에 냈다.


 

도올의 외침은 극좌도 극우도 아니다. 그저 도올의 콘텐츠는 탈권위, 탈중앙, 즉 민본주의를 담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기득권들에겐 비수와 같다. 너무도 쉽게 쓰는 데다가 해박한 인문지식을 동원한 도올의 논리는, 서로를 해치고 망치며 저주하는 언어만 판을 치는 한국신문과는 극명하게 대조된다. 한 사회의 지성을 집약해 미래지향적 대안을 제시해야 할 한국신문은 뒤로는 영원한 권력을 차지하고자 '정당'과 다름없는 '이분법'을 써댄다.

여기에 도올의 가라사대가 어찌 네티즌들을 감읍시키지 않으랴. 조선-중앙-동아와 같은 똑같은 풍월에 지긋지긋해진 새로운 네트워크의 맹아들이 어찌 열렬히 환영하지 않을 수 있으랴. 사상가 도올은 때로는 노대통령과 집권당을 비판하였지만 지방분권, 특권과 반칙을 거세하는 대의에 동감해왔다. 이번 헌재의 위헌 결정에 반대하는 글도 같은 맥락이다. 그럼에도 한국신문은 도올의 주장을 앞장서 게재하지 못할 것이다.

그대신 특정 정파의 견해만 앵무새처럼 읊는 지식인에겐 지면을 할애한다. 한국신문은 어찌하여 사상가 도올은 거부하는가? 도올이 단지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기 때문일 것이다. 도올의 주장이 무엇인지는 차치하고,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시장진입을 원천적으로 막는 한국신문과 언론인들의 용렬함은 이루 말해서 뭣하랴. 황색저널리즘, 따옴표저널리즘 등 한국신문들의 진부한 아집들은 언제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쓰이고 있다.

기성매체들은 도올이 "타락했다"며 시큰둥하다. 그러나 독자들은 낡고 진부한 수구냉전의 언어들을 더 이상 지지하지 않는다. 특히 오늘날의 독자들은 기득권을 사수하는 모든 저의를 낱낱이 알아낼만한 지식대중으로 성장해 있다. 세상을 깔보는 기성매체의 오만이 사상가 도올의 글을 오마이뉴스로 가게 했다. 그리고 거기에서 만개하고 있다. 기사가 독자들로부터 참으로 대접받는 광경에 전율한다. 그러나 어느 누가 기성매체의 1개 기사(article)에 수천여명이 자발적으로 돈을 내며 커뮤니케이션할 것인가?

한국신문은 참회해야 한다. 지금까지 천착한 언어를 버려야 한다. 자신들의 치명적 약점을 인정하고 뜯어 고쳐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도올 김용옥, 오마이뉴스에 당한다. 아니 수천만원의 원고료를 기부한 네티즌들에게 파멸당하고야 만다. 아, 한국의 기자들이여, 반성하라! 지금의 수백만 구독자가 영원하리라 교만하지 말라. 당신들의 글에 매료돼 신문 사보고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 아, 한국의 기득권을 업은 기자들이여, 반성하라! 더 이상 그대의 시대가 아님을 통렬히 자각하라.

 

2004.10.28.


출처 데일리서프라이즈

http://www.dailyseop.com/data/article/8000/0000007620.htm


출처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menu=s10300&no=194111&rel_no=1&back_url

덧글 11월9일 오후 23시25분 현재 총 65명의 오마이뉴스 네티즌 독자들이 원고료 주기를 통해 입금한 고료의 총액은 19만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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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매체의 기자상과 취재론

Online_journalism 2004. 8. 25. 00:12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1. '나'는 누구인가?
온라인에서 '뉴스'를 다루는 직업군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태로는 종사자들의 업무가 독립적, 전문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이 종사자들에 대한 정형화된 자격 조건이나 트레이닝 과정도 없고, 이들 직업 자체가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특히 뉴스 담당자들은 디자이너부터 프로그래머까지, 그리고 종이신문 취재 기자 경력이 있는 기자부터 콘텐츠 기획자까지 다양한 업무 경험자들에 의해서 복잡하게 추진되고 있고, 심지어는 번갈아서 다뤄지는 등 업무 자체에 논란의 여지를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 최근에는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미디어 강화'를 선언한 이후 도대체 언론은 어디까지인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당연히 이들 매체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저널리스트'인지 아닌지 혼돈스러울 수밖에 없다.

물론 새 정부 출범 이후 온라인 언론에 대한 예우가 달라졌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매체와 뉴미디어 간의 장벽이 존재하고 있는 데다가, 사회적 대우도 차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서 나는 두 가지 점을 분명히 해 두고자 한다. 온라인에서 '뉴스'를 취급하는 모든 일은 전문적이며, 독립적인 대상이라는 것과 그런 일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은 저널리스트라는 점이다. 따라서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은 긍지를 스스로 가져야 하며, 이런 일에 대한 사회적, 내부적 이해를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단순히 업무를 기계적으로 처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외연을 확대하는 일에 투신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과도기에 놓인 이 직업군의 안정적인 자리매김을 확보하는 기회를 높일 수 있다. 또 가능하면 유관 단체들과 지속적인 연대의 끈을 갖고 있어야 한다. 즉, 이 일을 하는 사람들 모두는 운명공동체라는 의식을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2. 전통적인 기자와 새로운 기자

종이신문 기자들과 인터넷과 같은 뉴미디어에서 '뉴스'를 다루는 기자들 사이에서 가장 다른 점은 업무 환경이다. 전통적인 기자는 외부 접촉이 빈번하다. 업무의 주된 공간이 실내가 아니고, 외부에서 직접 기사를 작성하고 쓰는 일이 많다. 따라서 취재원이 기자 개인적으로 큰 폭의 차이를 갖고 있다.

반면 온라인 기자들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고 할 수 있다. 하나는 뉴스의 (사이트) 위치나 형태를 결정하는 등 뉴스 편집을 하는 경우, 다른 하나는 최근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직접 취재를 하는 경우다. 하지만 후자에도 일부 업무를 제외하면 대부분 내부에서 업무가 수행된다.

따라서 기존의 전통적인 기자들과는 다르게 취재원을 대부분 공유하고 있으며, 취재 아이템과 논의가 집중적으로, 집합적으로 이뤄진다. 이것은 온라인 매체의 뉴스부서가 아직까지는 대규모의 조직 단위로서 존재하지 않고, 소규모 팀제 형식이거나 오프라인 매체의 영향력 하에 놓여 있는 종속적인 그룹으로 존재한다.

이러다보니 현재 국내의 온라인 기자들이 자율적인 방법과 독립된 형식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데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또 최근엔 종이신문에 매여 있는 닷컴사이트의 뉴스부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도 주목된다. 종이신문 기자들이 임의로, 그리고 일방적으로 강제하는 시스템과 요구 사항들을 처리하느라 자율성을 전혀 확보할 수 없는 환경에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온라인 전용 매체, 포털 사이트의 뉴스 담당자들도 내부의 종이신문 경력자들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과 갈등을 겪는 문제, 전통적인 미디어를 신뢰하는 취재원과의 신경전 등 업무 외적인 부분들로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와 관련된 논의조차 내부적으로 활성화하지 않은만큼 인터넷 기자들이 겪는 고충은 이만저만한 것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온라인 기자들은 첫째, 전통적인 매체 및 기자들과 경쟁관계에 놓인 가운데 둘째, 전통적인 기자들을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하며 셋째, 전통적인 정서와 구조를 혁신시키는 성원(成員)으로 그 존재의 의미를 찾아야 할 것이다.

종이신문 기자들이 인터넷과 같은 뉴미디어 환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고 보면, 오히려 이러한 지형에 있는 온라인 기자들의 위기와 고통은 기회로 전환될 수 있는 요소가 됨직하다.

3. 전통적인 기자가 못하고 있는 것

전통적인 기자들이 못하고 있는 것은 의외로 많다. 종이신문이나 방송사와 같이 기존 업무 환경에서는 온라인 저널리즘의 영역이 지극히 축소된다. 다시 말해서 반복적이며 표피적이고 수동적인 업무 상태에서 온라인이 다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온라인 기자들은 다르다. 전통적인 기자들이 하지 못하는 것들 중에 뉴미디어 환경에서 가능한 것들은, 첫째, 독자들과 기사 및 현안에 대해 즉시적인 논전(論戰) 둘째, 독자들을 우대하는 것 셋째, 독자들과 관계(friendship) 맺는 것 넷째, 독자들의 의견을 매체의 모든 채널에 최대한 반영하는 것 등이다.

이것이 온라인 저널리즘의 핵심에 해당한다. 즉, 독자들과의 쌍방향성에 적극적으로 헌신해야 한다. 자기 기사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또 자신이 속한 매체의 전 영역에서 지속적인 독자와의 '짝짓기'가 일어날 수 있도록 애프터워크가 필요하다. 이러한 방법에는 이메일, 리플, 오프라인 만남 등 다양하게 시도될 수 있다.

전통적인 매체 기자들은 현재의 여건상 전혀 할 수 없다. 또 이들이 온라인 저널리즘을 수행하는 것을 보면, 지극히 종이신문 등 전통매체의 관점에서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문제점을 고스란히 안고 있다. 단순히 관심을 갖고 어떤 형태로든 참여한다는 것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마이뉴스같은 매체가 성장한 것은 독자들을 예우한 데서 그 배경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을 커뮤니티화하고 매체(홈페이지)의 전면에 배치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 오마이뉴스의 질적인 도약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그 중 가장 큰 것이 기자들의 신뢰성, 아마추어 시민기자들과의 간격좁히기, 독자들과의 더 큰 관계 설정, 지속 성장이 가능한 수익모델 개발의 문제 같은 것이다.

결국 이 부분은 오마이뉴스 기자 및 종사자들도 온라인저널리즘의 성공을 지나치게 얕은 수준으로 설정, 설계하였단 것을 반증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마이뉴스는 온라인저널리즘을 단순히 전통적인 매체와의 경계 허물기라는 수준으로 보았고, 일정하게 성공했지만 현재에 와서는 여러 가지 점에서 난삽해지고 있다.

이는 독자들과 어떤 '관계'도 전략적으로 이루지 못했던 데서 찾을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뉴미디어 종사자들은 공급자가 아니라 수요자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때 '저널리즘'의 부분에서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온라인 기자들은 첫째, 독자들을 그루핑(grouping)할 것 둘째, 정보들을 체계화할 것 셋째, 생성된 기사의 사실이 사멸하거나 무의미해질 때까지 관리할 것 넷째, 위에 사항들을 수행하고 있는 기자의 면모를 정례적으로 독자들에게 서비스할 것 다섯째, 또한 그 결과를 정량화해서 기록할 것 등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이상으로 온라인을 담당하고 있는 기자상과 관련된 것들을 정리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미처 소개하지 못한 매명주의, 선정주의, 소영웅주의 같은 것들은 뉴미디어 환경의 기자들에게 더욱 기승을 부릴 유혹들이다. 이것들은 양식있는 온라인 기자들의 몫으로 돌릴까 한다.

다음은 온라인 기자들의 취재와 관련한 기본적인 사항들이다.

4. 온라인 기자, 그 취재의 한계와 희망

전통적인 매체의 기자들에게 현장주의를 강조하는 것은 '뉴스'란 다른 사람보다 먼저 찾아야 하고, 많이 찾아야 그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또 발군의 추적정신이 요구된다. 하지만 앞에 언급한대로 온라인에서 뉴스를 취급하는 사람들이 여러 갈래의 업무영역과 혼재돼 있고 자율적인 여건이 대부분은 부재하기 때문에 기자의 개인적인 자질이나 경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종이신문 기자들은 온라인에서도 취재를 독점하고 있는 데다가, 훈련되고 학습된 취재기법을 전수하지 않거나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방대하고 양질의 정보를 미리 확보하면서 출발하게 된다.

상대적으로 그런 부분이 취약한 온라인 기자들은 그야말로 "맨 땅에 헤딩" 격의 취재에 의존하게 된다. 또 온라인 환경은 오프라인과는 예기치 않은 양상으로 전개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뉴스'가 되고, '특종'이 되는 환경이다. 따라서 체계적인 준비보다는 즉흥적이고 임시적인 대응을 더 많이 요구받는다.

취재에 있어서도 뉴스 소재들이 사소한 일상생활의 반경에서 포착되는게 많다. 한데 이런 것들을 다루는 일은 독자들의 터무니없이 과도할 정도의 민감한 반응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또 여러 정보들을 조합하고 잘 정리하여 의미를 재해석하는 일만으로도 독자들과 다양한 인터랙티브를 즐길 수 있다. 이것은 온라인 기자들에겐 기존 매체의 기자들과는 다른 일종의 훈련의 영역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 과정에서 고답적이고, 규격화된, 기승전결식 형태보다는 파격이 요구되는 기사쓰기가 더욱 필요하게 된다. 또 이러한 일은 앞으로 상당 기간은 법제도적 미비 등으로 인해 정확한 사실 확인이나 취재원 연계 등 전통적인 매체(오프라인)가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진행될 수밖에 없다.

5. 온라인 기자의 좋은 취재를 위한 준비

온라인에서 취재하고 기사를 쓰는 일은 기존 활자매체에 기사를 싣는 것과 다른 양상을 띤다. 활자매체에 나간 기사는 짧으면 하루만에 생명력을 다한다. 하지만 온라인의 기사는 두고두고 회람, 전파, 활용되기 때문에 그 영향력은 오프라인과는 비교가 안된다. 때문에 한번 출고(등록)한 기사는 계속 관리해줄 필요성이 대두된다.

특히 첫 취재 기사가 아주 중요하다. 잘못 나간 온라인 기사는 미처 손을 쓸 수도 없이, 적절한 대응이 불가능할 정도로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결국 온라인 매체의 특성을 이해하는 일과도 병행되어야 한다.

우선 온라인 기자가 좋은 취재를 위해서 준비하는 단계는 오프라인 기자와 별반 다르지 않다. 오프라인 기자는 정보원 확보에 대한 투자를 상당히 중요하게 간주한다. 또 공공기관의 문서나 자료를 스크랩하고, 전문잡지를 구독하고 신문광고를 요긴하게 활용하기도 한다.

이에 반해 온라인 기자는 온라인 자체가 취재의 중심이고 확장의 첫 출발지이다. 첫째, 온라인 동호회 활동에 가담해야 한다. 이는 정보원 확보에 해당한다. 인터넷은 전국적으로 연결돼 있고,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연결돼 있다. 정보원 확보를 위해서 관심있는 분야나 취재를 하고 싶은 분야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활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들은 어떤 정보원들보다 훌륭하게 응대해줄 것이다.

둘째, 스스로 홈페이지를 만들고,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좋다. 홈페이지는 온라인 기자들의 정보 산실로 기능하도록 하고, 이것을 소속된 온라인 매체로 연결시키거나 홍보하는 일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 이 공간은 자신의 글쓰기 연습 무대로 활용해봄직하다.

셋째, 독자들의 관심사가 모여있는 곳, 훌륭한 글이 등록되는 곳, 오프라인 저명 인사가 운영하는 곳, 정부부처-정당-언론사 게시판 등을 즐겨찾기 해두고 매일 둘러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신문스크랩과도 같다. 또 중요한 인터넷 기업, 커뮤니티나 정부, 언론, 학술단체의 메일링리스트엔 빠짐없이 가입하여 주기적으로 받아보도록 한다.

넷째, 인터넷은 최신성을 위주로 움직이기도 한다. 또한 아주 오래된 정보가 정리되어 있다. 또한 희귀적인, 기이한, 비정상적인 정보가 숨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세 가지 특성은 온라인 기자들의 중요한 가치 척도가 된다. 규모나 파급성을 고려하는 오프라인 기자들과는 차이가 있는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6. 온라인에서 기사 쓰기

1) 시스템과 룰이 없으면 만들어라
뉴스는 1차적으로 취재기자가 선택한다. (사이트의) 뉴스 편집도 담당자의 몫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게이트 키퍼(Gate Keeper)가 특정한 부서장에게 집중돼 있거나 종이신문 닷컴의 경우는 종이신문의 경영진이나 편집국에서 부당하게 간섭하는 경우가 잦다.

(중략)

7. 결어

온라인저널리즘은 결국 한 사회의 문화, 철학을 반영하며 전통 저널리즘을 비판적으로 수렴하는 창조적 과정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시대 저널리스트들은 기본기를 충실히 하면서도 성찰적 태도를 유지하면서 온라인으로 뛰어들때 의미가 있는 활동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하 생략 : 첨부 파일 참조)

2003.5.23.

언론재단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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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망한다

Online_journalism 2004. 8. 24. 23:36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신문기업이 한계산업으로 진입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러한 경향은 한국에서는 정치권력과 무관하지 않고, 또 경제성장세와 연결돼 있는만큼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여진다.

우선 김대중-노무현 정부로 이어진 비주류세력의 권력장악은 오랜 시간동안 정치사회적 영향력을 등에 업고 안이한 전략과 사업으로 안주해온 신문기업에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다.

무엇보다 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확산되면서 경쟁력과 비전을 잃은 신문들이 속출하고 있다. 뉴미디어 환경에 부응할 수 있는 인프라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까지 지속되는 경제상황 악화는 광고매출 격감과 신문독자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지식대중과 그들의 노고로 만들어진 인터넷 언론은 전통적인 신문기업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고, 광고주들을 이탈시키고 있다. 온라인의 격전장에서 포털과 같은 정보의 메카들이 신문기업을 구조적으로 압도하고 있다.

이렇게 된 것은 새로운 질서가 오는 데도 한국의 신문기업의 대응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신문기업은 '망해가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망하는 것을 고수하고 있다.

첫째, 과거지향적 신문기업의 콘텐츠를 꼽을 수 있다. 시대가 변하고 있다. 신문기업이 이같은 신질서에 반대한다고 해서 달라질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한국적 특수성이 창출한 콘텐츠인 반공-냉전 콘텐츠를 고집하는 언론들이 시장지배를 하고 있고, 여타 신문기업도 기계적으로 따르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는 다양성과 글로벌 지식으로 무장한 대중들에게 결코 수용되지 않는다. 콘텐츠가 남루한데도 신문기업의 경영진들은 신문을 팔아오라고 내부 부서와 구성원들에게 요구한다.

이것은 시대를 선도할 미디어의 넌센스다. 과거지향적 콘텐츠를 만들고, 과거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마케팅에 기반하면서 어떻게 시장에서 기업으로 생존할 수 있겠는가?

새로운 환경에 맞는 이념과 문화, 정서를 담은 콘텐츠를 생산해내야 한다. 한국의 신문기업은 적어도 구태하다.

둘째, 내부 조직이 혁신되지 않고 있다. 새로운 플랫폼에서 독자들이 콘텐츠를 만나고 있고, 이러한 경향은 심화할 것이다. 그러나 신문기업은 현재까지도 print에 고집하며, 전력하고 있다.

일례로 한 신문의 편집국 기자는 200명이 넘지만 뉴미디어 인력은 5명도 되지 않는다. 총매출의 1%도 뉴미디어에 투자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서비스를 강화하자고 한다.

이러한 오류를 시정하는 노력도 없고, 고민도 없다. 오직 paper에 투자하고 여기서 승부를 걸자는 주장이 아무런 반대없이 횡행한다.

현재의 신문기업이 앞으로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어도 구조의 축을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절반씩 나눠야 한다. 매출의 30%를 온라인에 투자해야 한다.

디지털스토리텔링 기법이 현재 선진 신문기업의 저널리즘을 수행하는 도구로 시도되고 있다. 국내 신문기업의 제작환경, 나아가 저널리즘 환경은 프린트물 위주이다.

독자들의 기대치와 멀다. 일부 대규모 신문기업에서 제휴와 결합으로 콘텐츠 생산 플랫폼을 개선시키고 있지만 속도는 더디다.

그것은 기존 조직이 그러한 신기술에 대한 공포감을 갖고 있는 데다가 새로운 혁신의 기법이 급격하게 진행되면 조직에서 퇴장되지 않을까 하는 인식 때문에 확산도 쉽지 않다.

신문기업이 콘텐츠의 내용을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바꾸면서, 그 플랫폼도 진보적인 것으로 설계하기 위해선 재원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인식전환이 선결과제여야 하는데, 누가 먼저 새로운 전략을 설계하고 내부 조직을 혁신하느냐, 투자의 우선 순위를 바꾸느냐가 뒤따라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총매출의 일부를 이러한 구조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는 인식전환도 되지 않는 마당에 일러 무엇 하겠는가. 신문기업이 바닥으로 돌진하고 있는 꼴이 역력하다.

셋째, 콘텐츠를 바꾸고 조직을 일신하는 것 못지 않게 시장을 개혁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문기업은 한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총알받이가 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 죽지 않으면 그것은 신이다. 그러나 신문기업은 신이 아니고 기업이다. 쓰러질 기업이 나올수밖에 없다.

시장 개혁에 신문기업이 나서야 한다. 조중동 등 대표적인 메이저 신문기업이 그것을 전략적으로 허용하지 않는 것은 그야말로 전략적인 넌센스다.

현재의 신문시장은 조만간 조중동을 포위하고 나서는 구조가 될 것이다. 최근 지방신문기업들이 결속하고 있다. 우선 온라인이 결합했고, 지방신문 발전방안도 심도깊게 논의되고 있다.

중앙이 로컬을 장악한 시장구조도 언제까지나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중앙의 마이너 신문기업들이 조중동을 향한 포문을 연 것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의 경향은 분노에 가깝다.

신문기업이 갈등적 국면으로 치닫고, 공존의 모델을 찾지 않는한, 신문기업은 한계 시장으로 조기에 전락할 것이다.

우리는 그런 것을 막는 공동의 연합을 최근 스포츠닷컴들의 대포털 계약 파기로 확인하고 있다. 논란은 있지만, 콘텐츠를 제값에 받고 팔고, 시장에 유통시킬 수 있는 환경, 나아가 현재의 시장구조를 혁신하는 노력은 온라인-오프라인에서 계속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큰 신문기업이 작은 신문기업 또는 온라인 매체를 접수하는 수준으로밖에 일어나지 않고 있다.

신문기업이 새로운 플랫폼에서 위상을 갖추고 전통적인 프린트 환경에서도 우호적 환경을 갖춰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이용자들이 현재의 시장문화 내에서는 신문기업이 생산하는 콘텐츠를 '푸대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은 문장 몇 줄이 다르고 사진은 비슷한 콘텐츠에 식상해 있다. 전문성과 차별성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의 혁신, 이의 생산-유통-CRM 환경의 개선 못지 않게 시장구조가 변화하지 않으면 앞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간다.

시장에 팔리지 않고, 독자에게 다가가지 않는 환경에서 무엇을 이룰 수 있겠는가?

앞의 노력없이는 신문기업은 망한다. 망해가는 기업에서 망하는 노력만 하고 있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돌아가는 신문기업이 영원히 사라지는 순간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위기감은 혁명적 변화로 이어져야 참다운 위기인식이다. 신문기업 종사자들은 과거에도, 지금도 그것이 부족하다. 최근에는 아예 없는 것은 아닌지 생각할 정도다.

www.seri.org/forum/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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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방송 "뉴미디어로 향하자"

Online_journalism 2004. 8. 24. 21:40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신문사닷컴 기업들의 협의체인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이하 온신협, 회장 오귀환 인터넷한겨레 대표이사)는 지난해 공동의 아젠다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마련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온신협 소속 10개 회원사의 각 실무자들은 시장에 대한 공통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그것의 의미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데 인색하지 않았다. 그 결과 온신협 각 회원사들은 각 사의 매출 현황과 조직 체계, 인적 구성 등에 대한 내부자료를 서로 공개하게 됐다.

동반자 관계 복원

또 각 사의 실무자들이 매월 한 차례씩 정기적 모임을 가지면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공동의 방안도 논의했다. 더 나아가서 시장 내 경쟁 상대는 신문사닷컴끼리가 아니라 신문사닷컴과 다른 닷컴 기업들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 물론 이같은 동반자관계를 실질적으로 복원하게 된 것은 시장에 대한 냉정한 이해를 공유함으로써 가능할 수 있었다.

즉 포화상태이지만 잠재력은 무한한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전략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 또 이러한 인식들은 상당 기간 동안 신문사닷컴 간의 일치된 관점 유지와 대응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이것은 기존의 국내 언론사간 경쟁구조에선 상정할 수 없는 의미심장한 진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된 데에는 국내 인터넷신문 업계의 만성적인 위기 구조가 일조한 부분이 있다. 지난 1999년 하나 둘 분사를 한 신문사닷컴 기업의 성적표는 지난해까지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이 못된다. 지난해 인터넷신문 업계의 경영난으로 인해 한 기업은 인력을 분사 당시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였으며, 대부분의 기업이 연봉동결을 강행했다.

시장 침체가 장기화함에 따라 신문사닷컴 종사자들의 노동 여건은 악화일로로 치달았다. 신문사닷컴 기업의 위기구조가 정체성의 위기라고 규정한다면, 뉴스를 다루는 미디어 영역의 퇴보는 가장 먼저 손꼽을 만하다. 분사 당시 자체적인 취재와 편집, 보도를 수행하던 전문 인력의 절반 이상이 지난해 현장을 떠났다.

이처럼 신문사닷컴의 미디어 기능이 대폭 축소된 것은 이 부문에 대한 철학 부재에 따른 결과이다. 이 분야의 전문가들은 이미 신문사닷컴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투자의 대상이어야 한다고 선언한 지 오래이다.

하지만 국내 신문사닷컴 대주주들은 전혀 다르게 해석해왔다. 즉 신문사닷컴도 일반 닷컴기업의 성공신화를 달성할 수 있다고 신념해온 것이다.

그러나 일반 닷컴기업의 성공은 확률 1%에 불과하다. 그것도 전혀 새로운 조직으로 거둔 결과이다. 하지만 국내 신문사닷컴 기업은 종이신문의 인적 구조와 시스템이 섞여 있는 가운데 개방적인 인터넷 환경에 접근하기 위해 급조된 체계를 형성했을 뿐 아니라, 종이신문 종사자들의 권위와 전통과 맞닥뜨리면서 험난한 내부 진통도 계속돼왔다.

아직도 먼 온라인저널리즘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외국 신문사 닷컴기업들은 종이신문기업인 모회사와 합리적인 채널을 확보하면서 중대한 단계를 밟아왔다. 이미 1960년대부터 진행한 DB작업은 웹 환경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재분류됐다. 또 대부분의 신문사닷컴 사이트는 기사 마감 시각과는 별도로 기사의 송고와 보도를 위해 역동적인 구조로 전환됐다. 특히 텍스트 위주의 기사에서 동영상 등 멀티형 뉴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종이신문 편집국과 유기적인 통합룸이 기획됐다. 이 작업에는 1인 이상의 온라인 전문인력과 데스크가 결합했다. 이에 따라 종이신문이 보여줄 수 없는 뉴스가 신문사닷컴 사이트에서 활발하게 게재됐으며, 종이신문과 온라인신문의 구분이 더 이상 유의미하지 않게 됐다. 또 특종과 속보는 종이와 인터넷을 가리지 않고 가장 먼저 보도가 가능한 매체에서 진행됐다.

워싱턴포스트닷컴 등 미국의 유수한 신문사닷컴 사이트들은 비록 종사자를 줄였지만, 그것은 업무의 효율화를 달성한 이후 이뤄져 오히려 생산성은 증대됐다.

그러나 국내 신문사닷컴 기업들은 지난해 하반기까지 미디어 부문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와 전략수행을 유보하거나 포기해왔다. 그대신 내부 반발 속에 구조조정을 추진해 대비를 이뤘다.

미디어 부문에 대한 투자는 눈앞의 수지 개선과는 무관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 결과 지금까지 대부분의 신문사닷컴 사이트는 자사 신문이 발행되기 전까지 통신사 뉴스로 땜질해오고 있다. 또 편집국과 온라인 매체 담당자간의 통합룸 구성보다는 편집국 기자의 파견이나 전담과 같은 우회적인 방식을 선택했다.

독자적 미디어 기능을 위한 조건

그러나 이러한 작업들은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의 커뮤니케이션을 보장하지 않고 전개됐다. 적어도 종이신문 종사자들과 인터넷신문 종사자들은 공통의 업무를 하고 있음이 고려되지 않은 것이다. 이 때문에 업무의 단절 현상은 고착되는 반면 업무 승계와 업그레이드는 점점 불가능해진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신문사닷컴 기업들은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미디어 부문의 강화가 포함돼 있다. 만시지탄은 있지만 일부 신문사닷컴을 중심으로 온라인저널리즘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차분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 신문사닷컴은 우선 통합DB가 결합하는 뉴스 페이지를 시연하고 있다. 종이신문 기사와는 다른 웹 환경에 맞는 뉴스를 보여줌으로써 신문사닷컴 브랜드의 뉴스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다른 신문사닷컴은 논설위원실을 온라인에 옮겨오는 등 편집국을 인터넷에 옮겨 와 독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한 경제신문사 닷컴은 증시 시황 속보 등 관련 분야의 뉴스를 종이신문 기자와 닷컴 기자들이 함께 제공하고 있다.

최근 온신협은 신문사닷컴 기업들이 미디어 부문을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룬 데 따른 문제점을 공유하면서 이 분야의 공동 협력에도 눈을 뜨기 시작했다. 특히 “무조건 팔고 보자.”는 기사 판매에 대한 인식전환은 손꼽을 만하다. 뉴스 콘텐츠를 헐값에 제공하는 것이 결국 미디어 사이트의 영향력 약화라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미디어 연합 사이트 초읽기

또 지난해에는 인터넷한겨레(www.hani.co.kr)가 제안한 뉴스콘텐츠 공동유료화 논의를 위해 TF팀이 구성됐다. 신문사닷컴 기업의 만성적인 경영구조 개선의 한 방안으로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뉴스콘텐츠를 유료로 전환하는 데 따른 문제점과 실천방안을 검토했다. 이 TF팀은 온신협 회원사의 실무자들이 대부분 참여해 보고서를 제출했다.

‘시기 상조’라는 결론을 내린 보고서였음에도 불구하고 신문사닷컴 기업들의 공동 수익모델 창출 노력은 상당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공동의 시장 확보를 위해서는 상호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곧이어 실질적인 이익창출을 위해서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다뤄졌다.

온신협 회원사의 이해관계가 충돌하지 않는 것부터 단계적인 접근을 꾀한 공동 마케팅 분야는 최근 구체적인 실천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공동 마케팅은 독자적인 사업 진행보다 연합 마케팅이 시장에서 호평과 실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신문사닷컴 사이트는 매일 공신력 높은 콘텐츠를 생산하지만 이를 제대로 사업화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지적됐다.

우선 월드컵 사이트 운영이 논의되고 있다. 이 월드컵 공동 사이트는 온신협 회원사 중 8개 사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최근 사이트 기획안을 수립하고 구축작업에 들어가 3월 중 월드컵 공동 사이트를 독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월드컵 공동 사이트 운영 계획

이 월드컵 공동 사이트는 각사의 업무 분장으로 진행해왔다. 한국I닷컴(www.hankooki.com)은 월드컵 관련 도메인(www.worldcup.co.kr) 제공과 사이트 구축작업, 한경닷컴(www.hankyung.com)은 사이트기획, 미디어칸(www.khan.co.kr), 조인스닷컴(www.joins.com) 등은 마케팅, 대한매일뉴스넷(www.kdaily.com)은 뉴스 편집을 맡게 됐다.

이밖에도 각 회원사는 관련 뉴스 콘텐츠를 제공해 최상의 정보를 모으는 데 함께 참여한다. 그리고 이 페이지는 각 신문사닷컴 홈페이지에 전부 연결돼 독자들에게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해당 사이트의 수익화를 위해 각 회원사가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이 작업은 꼭 수익을 목적에 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신문사닷컴은 우선 미디어 사이트의 위상을 끌어올려야 할 절체절명의 과제와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문사닷컴 관계자들은 최근까지도 “운세사이트보다 저평가받는 시장에서 어떤 일이 가능하겠는가.”라고 자신의 업무에 의문해왔다. 콘텐츠 시장에서 뉴스와 미디어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서도 공동의 작품이 필요하게 됐던 것이다.

앞으로 온신협은 다가오는 선거와 아시안게임 등 공동의 사이트 구축작업을 통해 미디어의 위상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는 관련 작업들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연대는 결국 신문사닷컴 기업을 둘러싼 시장의 위기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오프라인을 포함, 연합 마케팅의 확대를 가져오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2.3.

신문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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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인터넷 토론실 운영에서의 애로점은 첫째, 익명의 우산 아래 토론자들이 주제를 벗어난 욕설 등 인신공격으로 흐를 여지가 높고 둘째, 조직적인 글 게재로 여론조작의 가능성이 있고 셋째, 합리적인 결론 내지 상식선의 타협에 이르기보다는 찬반 양론의 나열에 그칠 우려가 크다는 점입니다.

시사 토론은 특히 특정 집단이나 개인과의 이해관계에 의해 정상적인 토론이 가장 힘듭니다. 그럼에도 더 큰 문제는 운영자가 개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이를 기술적으로 보완하는 것도 역시 허점이 있습니다.

또 논리정연한 글을 게재하는 등 건전한 토론문화를 주도하는 이른바 논객들은 신문사의 사이버 토론실에 머무르지 않는 경향이 많고, 그리고 이들중 대부분은 특정 신문, 특정 정당과 비우호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운영자들이 이들을 퇴치하거나 의도적으로 불러오기 위한 행동을 취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러다보니 신문사 사이트의 경우 민감한 현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을 요청받는 일이 잦습니다.

하지만 사이버 공간의 게시판 운영은 전통적인 매체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베일 뒤에 가린 여론 '선별'이 배제될 수밖에 없습니다. 즉 인터넷 게시판은 기존의 전통적인 매체의 여론 형성 공간과는 다르게 데스크 키핑이 일정하게 허락되지 않거나 유의미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서 이용자 중심의 의견 전달이 가능합니다. 그 결과 상당히 엄격한 커뮤니케이션 이론에 따르면 전통적인 매체의 인터넷 공간 가운데 여론 게시판은 불간섭하는 것이 온당하다는 견해까지 있습니다.

이때문에 인터넷 게시판은 미리 차단되거나 걸러지는 장치가 없어서 상대적으로 낮은 문턱으로 자유롭게 이용자들이 왕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용자들에게 '인증'을 하는 등 '실명제'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만 이는 CRM 도입 등에서 다뤄지는 것인만큼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인터넷 게시판 등 사이버공간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상호 평등성과 즉시적 쌍방향성입니다. 시스템적으로 장막을 치는 것은 효율적인 관리를 통한 부가가치 생성의 방편인데 이는 담론형성의 공간을 확대하고 심화하는 것과는 적잖이 배치됩니다.

물론 사이버 공간의 단점은 있습니다. 일반적인 폐해는 역시 익명성을 빙자한 이전투구 양상입니다. 또 상업적 게시물 등 토론과 상관없는 콘텐트들이 생성되고 관리 자체를 무력화하는 등의 사이버테러도 상존합니다.

이 경우 전통적인 매체의 담론 생성과 전달 통로와는 다르게 즉각적인 대처가 어렵고, 또 설사 그것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또다른 부작용이 계속 쌓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전통적인 매체에서 새롭게 여론형성의 공간으로 부상한 인터넷 토론 게시판 등을 전문화시키고 육성하는 연구가 진행돼야 합니다.

기존에 인터넷 공간의 부작용 및 폐해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는 생각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온라인저널리즘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젊은 세대가 전통적인 매체에서 이탈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기존 매체의 여론, 담론 형성 기능에 대한 심각한 회의를 반증하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오마이뉴스의 트래픽은 일부 제도권 신문의 사이트 트래픽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대안 매체에 대한 관심과 역할은 점점 확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 사이트의 비약적인 전진과 성취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아직 이를 수 있지만, 기존 매체의 역할이 그만큼 축소당했다는 점에서 평가돼야 할 것입니다.

즉 인터넷 여론 형성 기능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의 기저에는 기존 제도권 언론의 권위, 영역을 침범하는 데 따른 불안과 경계가 작용한 측면도 없지 않습니다.

문제는 운용의 측면이며, 이들을 더욱 독려하고 생산적으로 이끌어야 할 기존 매체 종사자와 전문가들이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대안과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또 기존의 매체가 여론 형성을 독점하고 일방적으로 전달하거나 정치사회적으로 통제 관리하는 차원에서 들여다보는 것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환경임을 재인식해야 합니다.

디지털 콘텐트의 부가가치, 생산적 공공적 기능의 부여에 대한 정책적, 학제적 접근과 시도를 확대하고 사회적으로 심화하는 노력이 경주돼야 합니다.

온라인매체와 관련된 법제도가 아직 불충분하다는 것만 보더라도 시대적 변화에 기존 기득권과 그들을 유지하고 있는 데 이바지하고 있는 제도적 난센스는 시정돼야 할 것입니다.

그 점에서 우선 정책적인 보완이 필요합니다. 최근 디지털콘텐트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져 시행되고 있지만 저작권 등 산업적 측면에서 보완, 강화된 것입니다.

공공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도록, 또 미래지향적 담론, 생산적 여론 형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사이버 공간의 의견 참여 공간은 가능한한 자유롭게 보장되는 방향에서 설정돼야 합니다.

특히 기존 언론이나 지식인들이 이 부분을 보다 적극적으로 다루고 공유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2002.11.5.

중앙일보 i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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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회보 "기자커뮤니티 유명무실"

Online_journalism 2004. 8. 24. 21:34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기자와 네티즌의 직접 소통공간으로 마련된 언론사 기자커뮤니티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현재 11개 중앙일간지중 기자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국민 대한매일 동아 문화 세계 조선 중앙 한겨레 등 8곳이며 한 신문사에서 선보이고 있는 커뮤니티는 10개∼20개 가량. 그러나 관리소홀로 인해 적지 않은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지난 2001년 오픈한 대한매일 ‘기자칼럼’은 현재 12명의 기자가 참여하고 있으나 이중 지난달까지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는 커뮤니티는 최진순 인터넷팀장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저널리즘의 힘’이 유일하다.

 

나머지 기자들도 저마다 독특한 이름의 커뮤니티를 개설했으나 관리는 전혀 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개설후 올린 글의 수가 10개를 넘지 않는 커뮤니티도 있다. 모두 20개의 커뮤니티가 개설돼 있는 한겨레의 ‘뉴스메일’도 상황은 비슷하다.

 

‘젊은 벗들과의 대화’를 표방하고 있는 ‘손석춘의 R통신’과 일본 현지의 소식을 전하는 ‘오태규의 도쿄리포트’, ‘정혁준의 고도를 기다리며’ ‘곽정수의 재벌개혁 리포트’ 등은 계속 운영중이지만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시점이 작년에 멈춰 있는 커뮤니티도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문화일보의 경우 ‘오애리의 영화비평’ 등 개인 커뮤니티는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나 지난 1월말 인사발령에 따른 출입처 이동 이후 검찰, 정치, 행정 등 출입처 중심으로 운영했던 커뮤니티는 아직 개편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wise eye’라는 기자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 동아도 곽민영 기자가 사회문제에 대해 네티즌들과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고 있을 뿐 다른 기자들의 참여는 저조하다. 지난 2000년 9월에 오픈했던 한국일보 정보동호회는 지난해 8월 기자들의 참여저조로 아예 문을 닫았다.

커뮤니티 운영에 대해 기자들은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운영을 잠시 중단하고 있는 한 일간지 기자는 “기자들이 네티즌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처음에는 의욕을 가지고 시작했으나 취재와 기사작성에도 시간이 부족한 현실적 제약을 무시할 수가 없다”면서 “다른 기자들과 커뮤니티의 새로운 방향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 조선 중앙은 커뮤니티에 참가하고 있는 대다수의 기자들이 활발한 운영을 하고 있어대조적이다. 국민은 조수진 기자의 ‘지평의 확대’, 문일 기자의 ‘역사야 놀자’ 등 운영중인 커뮤니티가 모두 활기를 띠고 있다. 중앙은 서정민 중동전문기자의 이라크발 통신 ‘낙타를 타고’를 비롯, 초·중·고·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시사문제를 풀어주는 강찬호 기자의 ‘틴틴월드’ 등 10여개의 커뮤니티가 네티즌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조민욱 기자의 ‘무예사랑’, 이동진 기자의 ‘언제나 영화처럼’ 등으로 구성돼 있는 조선일보 기자클럽 역시 기자들과 네티즌들의 참여가 모두 활발하다.

 

2003.4.23.

기자협회보

http://www.journalist.or.kr/new/main.html?doc=news&read=newsview&num=5673&issu_num=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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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회보 "온라인영토를 잡아라"

Online_journalism 2004. 8. 24. 21:32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종이신문의 인터넷 사이트 강화 바람이 불고 있다. 편집국과 인터넷 자회사간 온-오프라인 연계 방안을 모색하거나 새로운 형태의 뉴스를 선보이겠다는 안이 준비중이다.


조선일보는 지난달 26일 인터넷뉴스부를 신설하고, 편집국 기자 7명을 배치했다. 연합뉴스나 종이신문 뉴스를 가공하는 기존 방식에 머물지 않고, 신문에 실리지 않는 ‘인터넷용’ 기사를 제작,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준석 인터넷뉴스부 부장은 “사회 전반에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새로운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온오프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편집국에 별도의 팀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한국일보는 지난 21일 한국i닷컴이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한 데 이어 이달 중 편집국과 공동 TF팀을 구성해 온-오프 연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리얼타임 서비스 강화 △동영상·모바일 등 멀티미디어 시스템 강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이 주요 골자다. 이석만 한국i닷컴 뉴스팀장은 “포털사이트나 타 닷컴 매체와의 차별화에 대한 고민이 오래 전부터 계속돼 왔다”며 “닷컴 기자들과 편집국 기자들을 연계해 자체제작 뉴스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는 새로운 개념의 뉴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홈페이지 내에 ‘국민e방송’(가칭)을 신설해 기자, PD, VJ를 통괄하는 개념의 NJ(뉴스 자키)가 뉴스를 제작, 진행한다는 것이다. 네티즌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NJ 선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독자의견 수렴 등 새로운 접근 방식도 기획중이다. 이학준 인터넷뉴스팀 기자는 “뉴스 제작방식, 아이템 선정 등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뮤직비디오를 보듯이 재미있는 뉴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다음달 12일 예고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자회사인 조인스닷컴은 지난달 19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제휴 모델을 개발중이다. 임승주 중앙일보 전략기획실 뉴미디어팀장은 “대선을 거치면서 인터넷미디어가 다양한 형태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 영역의 강화 필요성에는 동의한다”며 “그러나 속보 기능을 강화할지, 자체 생산 뉴스를 늘릴지 등 구체적인 대응 방법에대해선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문 사이트-포털, 경쟁상대인가

종이신문의 인터넷사이트 강화 움직임은 뉴스전문사이트의 영향력 확대, 포털사이트의 미디어부문 강화 등 변화하는 온라인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구본권 인터넷한겨레 뉴스팀장은 “신문방송의 자회사인 닷컴은 자체 생산뉴스가 주가 되지 못하고 신문을 온라인으로 읽는 식이어서 한계가 있다”며 “포털과 오마이뉴스 등 전용 미디어 사이에서 닷컴이 협공을 당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실제로 지난달 미디어다음이 자체 뉴스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가동했고 네이트, 네이버, 엠파스 등 포털사이트도 뉴스 부문 인력을 늘리고, 뉴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주)인터넷메트릭스 조사 결과 지난해 하반기 이후 포털사이트의 뉴스부문 순방문자수는 종이신문 사이트를 앞질렀다.

 

한 포털사이트 관계자는 “닷컴은 기존 종이신문 보도를 옮겨 놓은 것에 불과해 네티즌들의 참여가 제한되지만 포털에서는 하나의 사실에 대해 일간지, 주간지, 월간지 등 다양한 언론 보도를 볼 수 있다”며 “네티즌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은 다양한 시각과 정보”라고 말했다. 안상민 네이트 뉴스편집부 과장은 “현재 포털사이트는 뉴스 생산보다는 정리 기능에 충실한 만큼 신문사 사이트와 지향점이 다르다”며 “그러나 미디어다음의 자체 뉴스 생산 모델이 성공하면 후발업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 종이신문 인터넷 담당자들은 포털사이트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한계’가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엄주엽 문화일보 인터넷뉴스팀장은 “포털의 미디어화, 오마이뉴스 등의 온라인 매체 부각으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네티즌들의 접근성은 포털이 앞서 있으나 닷컴이 오프라인과 원활하게 연동되면 포털이 큰 위험요소는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최진순 대한매일 인터넷팀장은 "포털 기사에 대한 신뢰도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포털이 기사를 펼쳐서 보여주는 장점은 있지만 수용자들이 인터넷에서 다뤄지는 뉴스라고 생각하지 특정 포털을 미디어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문사 사이트와 포털뉴스간 ‘상호보완’이 유효한 키워드로 등장하기도 한다. 김지완 동아닷컴 뉴스팀장은 “기존 포털과 언론사 닷컴을 경쟁상대로 볼 수 없다”며 “닷컴은 아무리 흥미로운 주제라고 하더라도함부로 키울 수 없으나 포털은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궁극적으로 닷컴과 포털은 상호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로 유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3.4.23.

기자협회보

http://www.journalist.or.kr/new/main.html?doc=news&read=newsview&num=5662&issu_num=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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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오늘 "편집국 24시 엿보는 ‘몰카’ 떴다"

Online_journalism 2004. 8. 24. 21:18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대한매일 편집국에 ‘몰카’(몰래카메라)가 떴다. 전화취재에 열중인 기자, 기사작성에 여념이 없는 기자, 마감 직전의 부장, 무언가 숙의를 하고 있는 남녀 기자의 모습 등이 몰카가 담아낸 편집국 풍경이다.

출입금지구역인 야근기자용 숙직실과 책으로 둘러싸인 성벽 같은 모 화백의 빈자리, 가을 어느날 바뀐 모기자의 흰색 와이셔츠, 물기 젖은 여기자의 머리칼이나 머리핀도 어김없이 몰카에 찍혔다. ‘부상당한 기자와 목발’이 올라오는가 하면 출근하는 주필의 모습, 토요일 오후의 기자, 모기자의 컴퓨터 화면, 회의를 알리는 국장의 ‘종’ 등 살아있는 편집국 24시를 엿볼 수 있다.

일하는 기자들의 다양한 모습과 편집국 구석구석을 전해주는 대한매일 몰카는 지난 2월부터 대한매일뉴스넷 기자커뮤니티를 통해 네티즌 독자에게 소개되고 있다.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언론사 내부 모습이 사진을 통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매체 인지도를 높이고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궁금해하는 독자들을 위해 몰카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했다는 대한매일뉴스넷 최진순 기획뉴스팀장은 처음 몰카를 찍으러 편집국에 갔을 때 기자들이 카메라를 피하던 모습을 잊지 못한다고. 취재하고 사진찍는 일에만 익숙한 기자들이 막상 자신이 취재를 당하니 당황할 수밖에. 몰카 초창기 사진을 보면 들통나지 않으려고 뒤에서 찍거나 몰래 찍다보니 카메라가 흔들려 선명도가 떨어지는 사진도 꽤 있다.

그러나 8개월여가 지난 현재 편집국에서 “쟤 좀 찍어라” “스타로 키워주라”는 주문이 나올 정도로 몰카에 익숙해진 분위기. 찍히기를 단호히 거부하던 데스크들도 이젠 ‘고분고분’ 하다. 특히 얼굴 찍히기를 싫어하던 여기자들의 반응도 많이 달라졌다.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편집국 잠입을 시도하던 최팀장은 “몰래 아슬아슬하게 찍다가 이젠 공개적으로 찍게 됐으니 몰카가 아니지 않은가요”라고 되묻는다. 대한매일 편집국의 한 기자는 “기자사회 문화가 좀 폐쇄적인 데가 있어 익숙치 않았다”며 “인터넷을 통해 신문제작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 같다”고 평가했다.

몰카의 비밀은 또 있다. “사실 비공개 화일이 더 그림이 좋아요”라는 최팀장은 나중에 몰카와 편집국 전경을 소개하는 메뉴를 만들면 그때 과감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2001.11.8.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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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콘텐츠 차별화만이 살 길"

Online_journalism 2004. 8. 24. 21:16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조선·중앙·동아 등 메이저 신문사가 독자적인 인터넷 뉴스팀을 꾸려 자체 뉴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작은 신문사 사이트는 이에 맞설 수 있는 차별화와 개성화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작은 신문사의 경우 인력과 재정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본격적인 인터넷 뉴스팀 가동이 어려운 만큼 다른 활로를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해당 사이트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면 충성도 높은 네티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기대도 깔려있다.

작은 신문사 사이트가 연합뉴스 전재 계약을 중단하는 데에는 예산 절감과 함께 차별화의 의도도 담겨 있다. 대한매일은 지난해 6월 자회사 대한매일 뉴스넷을 청산하면서 연합뉴스 전재계약을 중단했고, 문화일보는 지난해 10월, 경향신문의 미디어칸은 올 9월에 각각 중단했다.


미디어칸은 종합 일간지 사이트 가운데 처음으로 이달 중 블로그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인티즌과 포괄적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미디어칸 인터넷뉴스팀은 “독자들의 참여와 뉴스를 읽는 맛을 배가시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하면서 “편집국 기자들에게도 저마다 블로그 사이트를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매일은 지난 6일 미디어연구소 인터넷팀을 편집국 인터넷부로 승격·전환시켰다. 최진순 인터넷부 팀장은 “부서 전환 이후 편집국 기자들의 인터넷 속보를 주간 시간대에 올리고 있다”며 “초기에는 미약하더라도 숱한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통신사 뉴스보다 자사 기사를 게재하는 것이 차별화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인터넷팀도 고민이 많다. 13일 인사 발령까지 인터넷팀장을 지낸 엄주엽 차장은  “독자적인 인터넷 뉴스 생산 인력이 없는 상황인만큼 편집국 기자들의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이의 운영 방안과 시스템 구축에 대해 브리핑한 적이 있다”며 “그러나 빡빡한 인력 운용에다 최근 무가지 창간이 겹쳐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진순 대한매일 팀장은 "언론사 사이트 역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조선·중앙·동아일보 사이트는 독자적인 인터넷 뉴스 공급과 방대한 자체 DB 활용으로 사이트를 강화하고 있는데 작은 신문사는 똑같은 방식으로 맞서기보다는 자사 사이트 색깔을 바탕으로 틈새를 공략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2003.10.15.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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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언론재단 인터넷매체 기자연수"

Online_journalism 2004. 8. 24. 21:04 Posted by 수레바퀴 수레바퀴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기정)은 오는 23일(금)부터 1박 2일 동안 경기도 양평 남한강연수원에서 <인터넷매체 기자대상 전문연수>를 실시한다.

연수에서는 △인터넷매체에 맞는 기사쓰기(윤태석 한경닷컴 차장, 최진순 대한매일 인터넷팀장, 조대기 시민의신문 편집국장) △언론법: 인터넷매체의 법적 지위와 오보·명예훼손을 중심으로(한상혁 변호사) △디지털 뉴스룸 활용방안(황용석 언론재단 연구위원) 등 강좌 및 그룹별 주제토론이 이뤄진다.

모집인원은 30명으로 22일(목)까지 접수하며 별도 참가비는 없다.

문의는 언론인연수팀 02) 2001-7835∼8.

미디어오늘 2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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