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자432

경향신문, 독자 참여형 인사-부고-동정 오픈 경향신문은 최근 국내외 인물 소식을 전하는 ‘인사부고동정(이하 인부동)’ 페이지를 웹 사이트의 주요 메뉴로 공개했다. 이 페이지에는 독자가 알리고 싶은 인물 정보를 접수하는 공간을 열어 뒀다. 관련 내용을 정해진 양식에 따라 등록해 접수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때 ‘사진’ 등 파일도 첨부할 수 있다. 또 메일 계정( inbudong@khan.kr)으로 보낼 수도 있다. 독자가 올린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부서는 편집국 여론독자부로 전담 기자 1명이 맡는다. 기사로 재구성하고 페이지에 업로드하는 운영 관리도 한다. 여론독자부는 일반적으로 오피니언면을 관리하고 인물 기사나 인사-부고-동정 같은 콘텐츠를 지면에 처리한다. 이번에 인부동 개설로 온라인을 추가로 맡게 된 셈이다. 편집국 기자가 온라인 서비스까지 담당.. 2013. 3. 20.
`고로케`...온라인 편집기자들 "당장 개선 안 될 것" “참담하다” “우리에게만 책임을 전가해선 안 된다” 언론사들이 온라인에서 ‘기사 제목’을 비틀어 독자의 클릭을 유도하는 이른바 ‘낚시성 기사’ 리스트를 공개한 사이트 ‘고로케’에 대해 언론사 온라인 뉴스룸 편집 기자들의 반응이 나왔다. 뉴스룸에서 실제 온라인 기사 제목을 다는 기자들은 ‘고로케’를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 심각하게 깨닫고“ ”뉴스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자기 성찰적인 반응(33.3%)을 보였다. 그러나 “‘충격’, ‘경악’ 등의 단어가 기사 제목에 들어갔다고 해서 ‘낚시’라고 단정해서는 안된다, 온라인 속보 경쟁을 하는 시장 속성상 훌륭한 제목을 다는 건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회피성 답변도 나왔다. 특히 ‘낚시성 제목’을 다는 편집기자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되며 근본적으로는 .. 2013. 1. 21.
"팩트는 저널리즘의 기본"…오마이뉴스 사실검증팀 화제 인터넷신문 가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나선 각 후보자들의 공개 발언 내용이 과연 사실에 부합한지 확인하는 ‘팩트 체크(fact check, 사실 검증)’를 시행 중이어서 화제다. 해외의 주요 언론사는 선거와 같은 빅 이벤트에 대해 실시간으로 팩트 체크에 나설 정도이지만 국내에선 아직 초보단계이다. 국내에서도 일부 주요 신문사가 '팩트 체커'라는 직무를 도입했지만 '용두사미'로 끝나기도(?) 해서 처럼 팀을 만들어 본격적인 '사실 검증'에 나선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팩트 체크를 맡고 있는 ‘사실검증팀(사진·팀장 황방열(가운데), 기자 홍현진·박소희·구영식(사실검증 반장)·김도균(사진 왼쪽부터))’은 모두 5명으로 구성돼 있다. 편집국 상근 취재인력(펜pen 기자 기준)의 규모가 30여명 정도이니 꽤 비.. 2012. 12. 11.
국내 첫 온라인저널리즘 어워드가 나오기까지 2012년 11월 21일은 한국 온라인저널리즘 역사에서 눈여겨 봐야 할 이벤트가 있었다. 이 이벤트는 '한국온라인저널리즘어워드'라고 이름 붙여진 시상식이었다. 지난 20여년 동안 국내 온라인저널리즘은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다. 1995년 3월 중앙일보가 조인스닷컴(현 제이큐브인터랙티브)을 통해 국내 언론사 중 최초로 인터넷 전자 신문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주요 언론사들이 앞다퉈 인터넷으로 뉴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2000년 2월 22일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시민참여저널리즘을 선보인 오마이뉴스 창간이 있었다. 이 무렵부터 포털사이트들이 국내 주요 언론사 뉴스를 매개해 서비스하면서 점차 포털뉴스의 힘이 커졌다. 이 과정에서 전통매체가 인터넷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여러 차례 포털과 갈등을 겪는 한편으.. 2012. 12. 1.
뉴스스탠드 체제 이후의 언론사는?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뉴스스탠드로 바뀌게 될 경우 언론사 특히 주류매체는 어떻게 될까? 일반적인 예상은 트래픽과 광고매출 하락이다. 이 부분에 대해 업계 안팎의 이견은 없다. 다른 후폭풍은 없을까? 현 시점에서 전망하는 것은 성급할 수 있지만 몇 가지 전제해야 할 것들은 공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마침 와 인터뷰하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 뉴스스탠드가 안착할지는 미지수다. 뉴스 이용자들은 先 매체(브랜드) 결정 후 뉴스 소비를 무겁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즉, 뉴스캐스트에 빠르게 적응한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다시 말해 네이버 주도형 인터넷(PC) 뉴스 소비가 종식될 수도 있다. 동시에 언론사의 서열구조도 예기치 않은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마이 뉴스 설정'을 하면 메이저.. 2012. 11. 7.
네이버 뉴스스탠드의 불편한 진실 NHN은 네이버 ‘뉴스캐스트’를 ‘뉴스스탠드’로 개편한다. 뉴스스탠드는 기사를 노출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사 아이콘을 띄운다. 네이버 초기 화면에 언론사 기사가 사라지는 것이다. 4년만에 뉴스캐스트 대수술을 통보 받은 언론사는 셈법이 복잡하다못해 난감하다. 뉴스캐스트로 유입되는 트래픽에 의존해 광고매출을 올렸는데 뉴스스탠드는 사실상 이를 ‘원천 봉쇄’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낚시성 제목과 선정적인 기사도 부질 없게 됐다. 뉴스캐스트는 원래 포털사이트에서 언론사 편집권의 독립성을 보장해 건강한 저널리즘 경쟁을 이끈다는 도입 배경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언론사는 검색어 기사나 남발하며 손쉬운 클릭 장사에 몰입하는 등 너도나도 안면몰수를 했다. 온라인 뉴스의 수준은 누가 만드나? 뉴스캐스트를 둘러싼 사.. 2012.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