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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45

표현의 자유 논란 방송통신심의위원인 고려대 박경신 교수(법학)의 블로그 게시물이 논란이 되고 있다. 박 교수가 어제, 오늘 사이 올린 게시물의 '음란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우선 공인이 직무상 취득한 정보를 박 교수 개인 블로그에 올렸다(방통심위)는 지적과 함께 그 정보가 지나치게 음란하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박 교수를 비롯 지지자들은 '음란하다'는 기준이 도대체 무엇이냐며 표현의 자유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국가가 개인의 표현물을 일일이 재단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여기에 박 교수가 오늘 등록한 게시물은 포털에서 누구나 검색할 수 있는 미술작품에 불과하지만 마녀사냥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사건은 확장된 표현공간과 국가기구의 검열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 2011. 7. 28.
외국어 학습도 스마트폰으로?!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외국어 회화 책 한 권은 꼭 갖고 다니면서 해외 여행 하던 시절 기억하세요?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죠. 해외 여행이란 언어 장벽을 넘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오죽하면 착륙하는 비행기 안에선 빼곡하게 적어온 문장이나 단어를 외우는 사람들까지 있었죠. 그런데 해외 여행을 밥 먹듯이 한다는 요즘은 책 대신 스마트폰이 대세가 됐답니다. 두꺼운 책 한권 분량을 스마트폰 하나에 고스란히 저장해 볼 수 있으니까요. 한 마디로 걱정일랑 마시라는 거죠. 스마트폰에서 이용하는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앱 스토어 교육 카테고리에서 '영어 회화'가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는 것도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알기 때문일까요? 외국어 학습을 위한 교재들 중 베스트셀러를 .. 2011. 7. 8.
스마트폰은 추억을 싣고 출퇴근 길이나 누워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로 스마트폰 놀이하기를 꼽는 사람들이 많다. 다운로드받은 다양한 게임이나 뉴스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간편하게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도 있다. 지갑처럼 항상 들고 다니는 기계가 진정 똑똑한 이유도 바로 이 덕분이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아이들의 성장기나 삶의 다채로운 풍경들은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해 어떻게 담을 수 있을까?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는 사진기로 고화질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한꺼번에 가능하다. 해상도에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인 디지털 카메라와 마찬가지의 기능을 갖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중에는 DSLR 카메라처럼 고가 장비에서 구현가능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앱들이 여럿 있다. 푸딩카메라 앱.. 2011. 5. 31.
편리함보다 소통을 사는 스마트 쇼핑 쇼핑이 변하고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밖에 나가서 사오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던 것이 불과 10여년 전 일이다. 인터넷 등장 이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클릭 한 번으로 쇼핑을 마무리한다. 또 케이블TV 홈쇼핑 채널을 보다가 전화를 걸던 구매 행태가 디지털케이블TV에서는 리모컨 조작으로 장바구니를 채우고 있다. 한때 유행했던 대형 마트 종이 전단지나 쿠폰도 더 이상 챙길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하나 다운로드로 이벤트 품목은 물론 실시간 할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미리 준비하는 쇼핑 목록 쓰기도 앱 안으로 들어왔다. 상품별로 가격과 수량을 검색·등록하고 실제로 쇼핑할 때 바로 정리하면 활용도가 그만큼 높아진다. #1. 눈 뜨자 마자 소비한다 현재 스마트폰, .. 2011. 5. 13.
스마트 라이프 시대, 우리는 편해졌을까? 스마트 라이프(Smart Life)가 열렸다. 하루 24시간 내내 네트워크에 접속되는 유비쿼터스 덕분이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고 실제 생활에 활용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정착하고 있다. 사람들이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패턴 즉, 사용자 경험이 공유되면서 일상에도 변화의 폭이 커지고 있다. 단순한 정보 검색에서 업무 처리나 건강 관리, 금융, 쇼핑, 이동까지 스마트 기기로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기 전까지 사람들이 만끽하는 스마트 라이프는 어떤 모습일까? 월요일 아침 일요병을 견디고 출근해야 하는 20대 후반 직장인 이선민 씨. 머리 맡에 둔 것은 시계도, 라디오도 아니다. 스마트폰 하나면 족하다.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은 ‘알람 시계’ .. 2011. 4. 8.
더 아파하고 더 그리워해야 스위스의 관광 도시 루체른에는 빈사의 사자상이 있다. 이 사자상은 1792년 프랑스 대혁명 때 루이 16세 일가를 최후까지 지키다 모두 죽게 되는 스위스 용병 786명의 넋을 기리는 조각상이다. 스위스인들은 왜 프랑스 왕실을 경호하다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됐을까? 당시 스위스는 경제난이 심해 외국에 나가 몸을 파는 용병제가 일반화돼 있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많은 스위스인들이 다른 나라의 전쟁터까지 가게 된 것이다. 척박한 자연환경과 인접한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스위스는 19세기 초까지도 사실상 무정부 상태였다. 하지만 격변의 세계사 중심에서 중립을 표방하고 국가전략을 잘 짜면서 2010년 현재 1인당 GDP가 6만 7천 달러로 세계 5대 부국이 됐다. 200여년만에 스위스의 이미지는 힘없는 나라가 .. 2011.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