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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블로그 협업해야 동반 성장" 지난 18일 블로터닷넷(대표 김상범)과 사단법인 한국IT기자클럽(회장 백재현)이 주최한 ‘2007 블로그 미디어 포럼’. 블로그와 저널리즘, 그리고 미디어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눈 자리였다. 이날 아이뉴스24 김익현 대기자와 브릿재립 박주민 팀장은 각각 블로그의 진화 및 뉴스와의 관계, 마케팅 도구로서의 블로그의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나는 이 자리에서 언론과 블로간의 협업의 패러다임이 절실하다는 내용의 발표를 했다. 다음은 이날 나의 강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블로그는 한국 사회의 세 가지 풍경들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다. 첫째, 정치적 측면이다. 절차적 민주주의가 완결됨으로써 대중의 정치참여 욕구를 증진시켰다. 또 한국민주주의의 내용적 결함들이 여전히 노정됨에 따라 대중을 향해 발언하려는 시도.. 2007. 12. 21.
'미디어 쓰나미'로 저널리즘 재앙 뉴욕타임스 편잡자인 빌 켈러(Bill Keller)가 최근 인터넷이 주도하는 세계적인 정보 팽창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뉴스의 생산은 감소하고 있다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빌 켈러는 한 강연장에서 "신문 미래의 위기는 정치적 압력이 아니라 블로고스피어나 새로운 기술에 의해 비평주의가 훼손되는 데서 비롯한다"고 지적했다. 또 "블로거들과 인터넷 검색엔진, 비꼬는 대화들은 전성기를 맞고 있지만 뉴스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것은 바로 현장 기자가 격감하는 데서 드러나고 있다. 예를 들면 주요 언론사들은 아직은 건재하지만 오늘날 바그다드처럼 기자 숫자는 줄고 있다. 사담 후세인이 사망했을 때 이라크에는 1,000명의 서방기자가 취재를 했지만 현재는 50명도 되지 않고 있다. 극히 일부만이 한정된.. 2007. 12. 20.
유비쿼터스 미디어 환경의 기자상 I. 환경에 대한 이해 오늘날 이 시대의 기자는 어떤 환경에 놓여 있는가. 20세기와 21세기의 뉴스조직과 뉴스 소비자들은 어떻게 변화해 있는가. 뉴스는 어떻게 유통되고 있으며 새로운 특징들은 무엇인가. 네트워크와 유비쿼터스는 뉴스를 어떻게 재정의해가고 있는가. 이 모든 환경은 기자를 어떻게 설정하는가. -시간과 공간의 구속 20세기는 업무 시간과 공간이 한정돼 있었다. 얕은 수준의 구속이었다. 정해진 시간과 작업 환경은 기자들에게 하나의 룰이었다. 반면 21세기는 업무 공간과 시간으로부터 자유롭다. 언제 어디서나 뉴스룸과 연결되며 뉴스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또한 이것은 시간과 공간으로부터 강력히 구속된 기자들의 실체이기도 하다. 정보의 수렴, 재가공 등 취재와 편집 및 유통의 전반적인 한계 상황이.. 2007. 12. 14.
미국 신문 사이트, 대선 스토리텔링 인상적 미국 신문사 웹사이트가 2008년 대선을 앞두고 화려한 그래픽으로 온라인저널리즘의 정수를 선보이고 있다. 미국신문협회(NAA)에 따르면 주요 신문사들이 2008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정보나 판별을 위해 주목할만한 다양한 그래픽 툴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945년 정치저널리즘을 표방하며 주간지, 일간지 등을 내고 있는 CQPolitics.com의 선거지도(Congressional Quarterly's Election Map)는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의 선거 양상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맵 상에서 특정 지역을 클릭하면 새로운 창이 뜨면서 자세한 해당 지역 선거 정보를 그래픽으로 처리하는 형식이다. 뉴욕타임스는 민주당, 공화당의 예비선거 관련 데이터를 세분화한 '선거 가.. 2007. 12. 14.
조인스닷컴, 사명 변경 추진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뉴스룸를 운영하며 JMnet의 뉴스포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 새 사명을 공모해 주목된다. 은 치열한 웹서비스 시장에서 적극적인 사업 공략과 다양한 사업 진출을 위해 일부 기능사업에 국한된 현재의 사명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융합할 수 있는 새로운 사명을 14일까지 공모한다. 이 사명은 , 등으로 다양하게 흩어진 브랜드를 하나로 묶어 네트워크 형태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이름이 채택될 전망이다. 은 사내 인트라넷에 공지글을 띄우고 JMnet 임직원의 이메일 응모를 기다리고 있다. 의 한 관계자는 "과 의 브랜드 네임이 혼재돼 있어 시너지를 내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면서 "사명 공모는 디지털 미디어 영역에서의 통합된 브랜드를 희망하는 사내 안팎의 여론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2007. 12. 14.
비즈니스위크, 뉴스룸 통합 결정 세계적 경제주간지 가 뉴스룸 통합을 결정했다. 수개월 전 홈페이지 개편을 밝힌 데 이어 8개의 주요 콘텐츠 영역에 대해 한 명의 편집자가 종이 잡지와 온라인 파트를 모두 관할하기로 한 것이다. 뉴스룸 통합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통합 뉴스룸 전략에 따라 프린트와 웹 사이트는 대등한 지위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프린트와 온라인을 분할해서 각각을 책임지는 관리자는 둘 것으로 보인다. 슈테판 아들러(Stephen Adler) 편집국장은 "11월 현재 647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판 판매가 25%나 증가했다"면서 통합뉴스룸에 따른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뉴스룸 통합은 의 약 20여명의 경제 편집 스태프들을 해고시킬 것으로 보여 약간의 진통이 예상된다. 2007. 12. 14.